'사람은 어리석은 잘못은 곧잘다시 저지른다.'

'사람의 살아온 기본적인 성품이나 습성은 잘 바뀌지 않는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생활 속에서나의 어리석은 행위나 말, 글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두려움을 갖고, 이미 행해진 일들에 대해서는 후회를 해왔는 지 모른다.

지금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즉각적으로 토해내는 일들은 적어졌지만...30세 초반까지만 해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할 능력도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5월 중순이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분도 마무리가 될 것이고,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서 탄핵을 전후한상황들과 그 이후의 일들을 차츰 기억 속에서만 가지고 있다가 점차 잊어버리게 될 것 같다.

대다수의 국민들을 위한 정권, 정부,국회가 되어 사회책에서 배웠던 삼권의 바람직한 분립과 민주국가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을 떼기가 너무 힘들게 온 것 같다.

정치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모두 똑같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이 늘 좋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택을하고 고민하고...그 뒤에도 얼마나 후회를 하였는지 모른다.

하지만그냥 가만히 있어서는안될 무엇이 있다는 것도 알기에

최악의 상황을 저지하기 위해서...또는 '나의 의지는 없었다' 라는 변명은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의 의사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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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혹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세상은 다양하구나!' 한다.

그래서 재미있는 것도 생기고, 놀라운 것도 생기는 지도 모르겠다.

5월 중순 탄핵에 대한 헌재의 판결이 내려질 것이고, 이에 따른 노무현 대통령의 복귀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들의 새롭게 변화를 원하는 마음이 이번 총선에서 어느정도 보여졌고, 이에 따른 행보가 뒤따르길 기대해 본다.

하지만 나의 성격상어떤 선택을 하였다고...무조건적인 지지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토록 오지 않을 것 같던 오월이 다시 이렇게 왔다.

놀랍고 비통했던 3월과 기원과 뜨거움이 함께 했던4월과 함께...5월의 하루가 다시 이렇게 와버렸다.

나이가 좀 더 들어도 여전히 그날은 못 잊을 나의 하루 가운데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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