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함께 어서 DVD로 구매해 놓아야 겠다.

지난 2004년 아카데미 어워드에서 <니모를 찾아서>와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 수상을 다퉜던 프랑스 애니메이션 입니다.

블랙 코메디 정도의 장르로 보면 될 것 같은 이 애니메이션은 배경이나 작화가 대단합니다. 3D와의 접목된 부분도어색하지 않구요...내용도 무척 좋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엔딩 타이틀이 모두 올라갔다고 자리에서 일어나시면 안됩니다.

왜냐구요? 마지막에 재미있는 장면이 하나 있기 때문이죠.

러시아의 애니메이션 시장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애니메이션을 예술적인 부분이나 명작을 중심으로 선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도 그러한 것을 많이 생각하는 것 같구요.

덕분에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애니메이션들을 구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드디어 <체브라시카> 원본 DVD를 손에 넣었다.
아샨에 가는 길에 대형매장에 들어가서 고대하던 DVD들을 구할 수 있는 기쁨을 맛보았으나...카드와 현찰 대부분을 집에 놓고온 관계로 적당히 구매를 하게 되었다.
어찌되었든...원하는 것을 구했다는데에 만족.
유리 노르슈타인의 DVD도 보이고, 기타 여러 작가들의 오래된 작품도 보였지만...알렉산더페드로프의 작품집은 보이지 않았다.
유리판 위에 그려진 그의 아름다운 페인팅 온 글라스 기법을 오리지널 DVD로 만나볼 수 있을지...
아무튼 예쁜 패키지 만큼이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다.
보면서 체브라시카의 그 귀여운 목소리와 움직임에 발을 동동 구르는 건 예삿일이다.
또한 함께 들어있는 바례쉬까도 귀엽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다.
크으...어찌 이 아름다운 녀석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다음에는 오래된 러시아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을 소개해 주겠다.
하나 하나 모두 재미있고, 멋진 녀석들 밖에 없다.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이라는 원작을 가지고 만든 애니메이션.

'주문 많은 요리점'이나 '첼로 켜는 고슈'와 함께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 중 하나이다.

Code1인 DVD 자체의 화질이 그다지 좋지 못하기는 하지만 미야자와 겐지의 글을 잘 표현(?)하려는 이미지와 사운드를 볼 수 있다.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또는 글들이 애니메이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특히 미야자끼 하야오나 다카하타 이사오 세대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크다.

봄의 아수라, 은하철도의 밤, 주문 많은 요리점, 첼로 켜는 고슈 등과같은 작품들에서 보이는 이미지들이 종종 중첩되어 보여지는 듯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것도 역시...끝까지 못보다가 며칠 계속 아팠던 관계로 누워서 끝까지 보게된 DVD.

보다 잠들길 세 번이나 거듭하다가...결국은 끝 부분을 보았다.

바르고 강하게 산다는 것.

그것은 자신 안에서 은하계를 의식하고 그에 따라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은하계를 포용하는 투명한 의지

그리고 거대한 힘과 정열이다.

-미야자와 겐지-

하지만...와 닿 지 않는다.

요 며칠아픈 덕에, 바닥에 드러누워서한동안 꺼내보지 않았거나 잠시 보다 쌓아두었던DVD들을보았다.

DVD를 아무 생각없이 보다보니 동화 이야기들을 꺼내서 보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이 레이몬드 브릭스의 2개의 원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이DVD도 그가운데 하나다.

그냥 동화.

나이가 들어서 겉장을 보면 내용을 대략 짐작할 수 있는 동화 이야기.

하워드 블레이크의 배경음악이 좋아서 종종 흥얼거리게 된다.

스노우맨 홈페이지 - http://www.thesnowman.co.uk/

유리 노르슈테인 작품8편이 담겨져 있는 DVD입니다.

화질이나 음질은 요즘 애니DVD에 비해서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원본 소스가 오래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보고 지금 첨부한 음악 파일의 음들이 머릿속에서 떠지 않았었습니다. 춤을 추며 하나 둘씩 사라지는 남자들이 군복 위에 야상을 입고 비가오고, 눈이 오는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들에서 전쟁의 시작을 알리고, 2차 대전의 끝에 찾아온 것은 다치고 힘겹게다리를 끌고 되돌아온 몇몇의 사람들 뿐 이었습니다.

아기 늑대의 감자를 '후후~' 하고 식히려는모습이종종 떠오르곤 했습니다. 이 작은 아기 늑대의 움직임을 따라서 흘러가는 이야기는 아기를 안전하게 요람에 눕히고, 어머니와 아기 늑대의 자장가를 통해서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유리 노르슈테인은 '체브라시카'에서 게나 아저씨의 애니메이터로 작업하는 등 43편의 애니메이터로 작업을 참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연출한 작품은 6편이라고 합니다.

이 DVD에는 직접 연출한 '25일, 첫날', '케르제네츠의 전투', '여우와 산토끼', '왜가리와 학', '안개속의 고슴도치', '이야기속의 이야기' 6편과유리 노르슈테인이 참여한 '사랑스런 푸른 악어'와 '사계절'이 담겨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해 줘서 고마운 DVD입니다.

체브라시카도 출시가 되면 좋겠는데...







아...오늘은 기쁘게도 오래전 주문했던 DVD가 도착했습니다.

기념으로 너무나도 사랑스런애니메이션인 Tatsuo Sato씨의 을 소개합니다.

판타지아 필름 페스티발과 일본의 미디어 아트 페스티발에서 상을 받은 은 환상적이고 멋진화면을 보여줍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DVD.

34분 정도의 러닝 타임의 본편과 34분의 감독의 인터뷰, 이미지 컷과 프리뷰가 들어있습니다.

컬렉터스 시리즈로 리퀴드 타입의 마우스 패드(?)가 들어 있습니다. 이 패드는 손으로 꾸욱 눌러주면 주인공인 2마리의 고양이가 이리저리 밀려서 꾸물댑니다.

팩키지 사진의 위에 보이는 것이 마우스 패드가 삽입되어 있는 이미지.

사토상...저도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넥타이를 매지 못한답니다.







여름에 하루 날을 잡아서 우기부기와 함께 SICAF에 갔었다.

목적은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감상과 애니 DVD 구매였는데, 우연히 상해미술전영제편창의 미니 부스를 지나치게 되었다.

중국의 국영 제편창 가운데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제편창이고, <피리부는 목동>이나 <올챙이 엄마 찾기>, <3인의 화상>등은 수묵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것들이다.

大闹天宫(Uproar In Heaven)이라는40주년 기념 DVD를 팔길래 낼름 주워 담았는데, DVD 자체의 퀄리티야 60년대 애니메이션이므로 크게 기대할 것은 없지만 패키지가 꽤나 잘되어 있었다.

재작년 잠시 광저우에 있을 때 그 곳 백화점에서 팔던 따오판과는 차원이 다르다. 종이 아웃케이스 안에 종이로 둘러 쌓여진 디지팩 케이스의 깔끔함과 한정판의 의미인지 한지에 그려진 5장의 그림도 함께 담겨 있었다.

속지도 있고, 2장의 DVD 가운데 한 장은 서플이 나름대로 충실하게 담겨져 있다.

조금 놀랄만한 DVD 한정판이다.

국내에서도 이 정도로 깔끔하게 나온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내용은 원숭이 무리의 우두머리를 하던 원숭이가 스님을 모시고 서역으로 가는 내용인데, 서유기의 내용을 보여준다.

당시에는 보기 드물게 동작을 부드럽게 원과 선으로 표현한 것과 컬러 채색을 깔끔하게 한 것을 보면, 상미의 기술이 당시에는 보기드문 장인 정신으로 애니메이션을 작업했음을 알 수 있다.

낯설기는 했지만 지루하지 않았으니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언어도 중국어 간자와 번자 자막만 있을 뿐 영어나 한글 자막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서유기>라는 문학 작품 하나로 저절로 이야기가 통하였다.

SICAF 행사 때 이슈 파텔의 애니와 NFBC의 애니메이션 작가들 애니를 조금 비싸게 팔면서 행사 기간에만 판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이슈 파텔 애니메이션은 조만간 풀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NFBC의 애니메이션 작가들 애니는 노력(?)을 좀 하면 구매할 수 있는 것들 이었다.

아무튼 큰 수확을 얻은 듯한 느낌.

재미로 보기에는 힘들 것 같지만...그래도 좋다.

상해미술전영제편창(上海美術電影製片廠)

'상미'창은 1957년에 설립되었고 전신은 동북전영제편창 미술편조(美術片組)이다. 중국 유일의 미술영화 전문제편창이며 매년 400분 분량의 미술영화를 생산한다. 그중 애니메이션이 절반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나무 인형 영화(木偶片)과 종이 영화(剪紙片)가 반을 차지한다. ‘상미’ 영화는 창의성이 뛰어나고 기술적 완성도 높다. 문혁 이후 적지 않은 작품들이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탔다. 예를 들면 <올챙이 엄마찾기 小蝌蚪找媽媽> <3명의 화상 三個和尙> <원숭이 달 건지기 猴子撈月> <산수정 山水情> 등이다. 1980년대 들어 외국 자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날로 증가하여 많은 기술 인재가 유출되었다. 이에 1984년에 체제개혁을 시도하였고, 1990년에는 홍콩의 상업자본과 합자하여 ‘상해의리미동화유한공사(上海億利美動畫有限公司)’를 설립하여 자회사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였다.



후지시마 코스케의 애니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엑스 드라이버의 극장판.

<오! 나의 여신님>, <체포하겠어>로 알려진 후지시마 코스케의 작품으로 그가 자동차, 오토바이 매니아로써 좋아하는 것을 그렸다는 애니메이션이다. (사쿠라대전의 캐릭터 역시 후지시마 코스케의 작품이다)

설정이나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충분히 납득이 가지만, 아쉽게도 납득하거나 진지하게 빠져들기 어려운 면들이 있다. 꼭 짚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뭔가 하나 빠져있다.

이 애니의 장점이라면 사운드를 충분히 살려서 DVD에 담았다는 점과 자동차들의 멋진 레이싱 화면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본 편에는 <엑스 드라이버 the Movie>와 <엑스 드라이버 Nina & Rei Danger Zone>의 실제 극장판에서 상영된 2편의 애니메이션이 담겨져 있고, 스페셜 디스크에는 논크레딧 영상과 트레일러와 숨겨진 동영상들이 담겨져 있다.

숨겨진 영상보기
※ 스페셜 디스크를 선택합니다.

1) 메인 메뉴에서 Data Library Menu를 선택합니다.
2) 우측의 Mechanic메뉴에서 오른쪽 방향키를 누릅니다.
3) 그럼 우측 맨 하단에 eX-D라는 글자가 나타나면서 선택됩니다.
4) 확인을 눌러서 실행합니다.
5) 3편의 이미지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성우가 스케치 영상에 맞춰서 녹음한 단막극입니다)







나디아 디지팩에는 오마케 극장이 숨겨져있다.

원래 이 열 편의 오마케 극장은 LD버전에서 특전으로 제공되던 것이었지만 혹자에 의하면 매니아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이낙스의 승인없이 몰래(?) 이스터에그로 집어 넣었다는 설이 있다.

나디아를 출시할 시기에 <미래소년코난>이나 <마크로스> 등을 같이 출시하여 나름대로 애니메이션 쪽으로는 인지도가 높았던 매니아에서 이런 일을 감행한 데에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이 보너스 영상인 오마케 극장은 디지팩 볼륨1,2,3로 나온 패키지에만 들어 있다.

원래는 나도 디지팩을 구해야 했으나 <마크로스> 등과 같은 디지팩의 보관과 꺼내고 넣기의 불편함을 느껴서 나중에 나온 보급판을 구매하였으나 아쉽게도 여기에는 이 오마케 극장이 들어 있지 않다.

다시 구입해야하나 고민중...

애니를 지금 중간쯤 하나씩 꺼내서 보고 있는데...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39화까지 모두 봐야 겠지만, 구성이나 패러디되는 부분이나 TV시리즈물로 부족한 점이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다.

자아...나디아 디지팩을 가지고 있다면 모두 열 편의 오마케 극장을 찾아보도록 하자!

나디아 오마케 극장

첫번째 이야기 "1889년 나디아의 세계"
Disk 7 - Scene Select 1st Page - Opening의 왼쪽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두번째 이야기 "이것이 네오 아틀란티스다"
Disk 7 - Scene Select 1st Page - Episode 26 A의 오른쪽 'Mania Entertainment'

세번째 이야기 "만능잠수함 노틸러스 호 26가지 비밀"
Disk 7 - Scene Select 2nd Page - Episode 27 B의 오른쪽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네번째 이야기 "블루 워터의 대 비밀"
Disk 7 - Scene Select 2nd Page - Episode 28 A의 오른쪽 아래 'Mania Entertainment'

다섯번째 이야기 "제17.5화 나디아, 미스 콘테스트에 출전하다"
Disk 8 - Scene Select 1st Page - Opening의 왼쪽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여섯번째 이야기 "어서 오십시오, 네오 아틀란티스에"
Disk 8 - Scene Select 2nd Page - Episode 32 A의 왼쪽 아래 'Mania Entertainment'

일곱번째 이야기 "나디아 초백과"
Disk 9 - Special Feature - Bye Bye Blue Water의 오른쪽 '블루 워터'

여덟번째 이야기 "저녁 노을 쟝 쟝"
Disk 9 - Scene Select 1st Page - Episode 34 A의 오른쪽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아홉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Disk 10 - Special Feature - Scene Selection 03.Sea Beast의 위 '머리장식'

열번째 이야기 "누가 강할까! 뉴 노틸러스 대 레드노아"
Disk 10 - Scene Select 1st Page - Opening의 왼쪽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새로운 패키지로 출시된 나디아...코드2의 뉴 패키지와 동일한 패키지 이미지를 사용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마케 극장이 빠져있다. 요즘 저녁마다 1~2편씩 즐겁게 보고 있는 중...+_+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