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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경심 교수 공판에서, 믿기 힘들 정도로 기가 막힌 증언이 튀어나왔다. 바쁘게 작업중인 상황이라 나중에 정리해서 쓰려다, 사안의 심각성이 너무나 지대해 먼저 멘트부터 남긴다.
오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동양대 조교 김민지씨가, '검사가 불러주는 대로' 진술서를 썼다는 것이다. 그것도, 당사자가 사실과 다르다고 했는데도 검사가 '괜찮다' 라며 계속 받아쓸 것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순간 우리나라가 유신시대로 돌아갔는가 하는 아찔함마저 든다. 어떻게, 2020년 현재에 검사가 참고인에게 불러주는대로 쓰라고 종용하고, 그것도 당사자 항의마저 묵살한단 말인가?
심지어 유신시대에마저도, 이런 조작은 공안사건에나 써먹던 수법이다. 윤석열 검찰은 전국민이 주목하는 수사, 직속 상급자인 조국 전 장관을 상대로 한 수사에서조차 이런 기막힌 수사 조작을 감행한 것이다. 그럼 일반 국민들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필요조차 없는 것 아닌가.
당연히 위법이며, 해당 검사와 지휘라인 전반에 대한 전면 감찰과 징계가 필요한 사안이다. 동시에, 윤석열 검찰이 얼마나 조국 전 장관 가족을 옭아매려 혈안이 됐었는지를 절절히 반증하는 것 아닌가.
윤석열 검찰 치하에서는, 검찰 진술은 검사에 의해 강요될 수 있다.
윤석열 검찰 치하에서는, 당사자가 항의해도 묵살될 수 있다.
그리고, 이게 당신에게 닥칠 일일 수도 있다.
조교한테도 이런 것 보니까...총장 및 주변 교수들 겁주면서 거짓말시키고,
예전에 '같이 수업했던 학생들 왜 안나오냐?'라고 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겁박하면서 입막음을 했을 가능성도 있겠네.
사실이라면 이래도 검찰 조직을 그대로 개혁하자고 하면 이제 누가 믿을까?
99% 정리하고 새 판 짜야 할 듯...
왜구당 및 언론들이 무능무능 이야기하면서 공격했지만,
지금 와서 보니 어떤가?
실제 민주적인 인사들이 무능한 것이 아니라 기득권 내에서 커녁션으로 얽히고설킨 부정, 부패한 놈들이 문제였다는 결론 나오지 않았나?
언론이 검찰 받아쓰기해왔는데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다룰지 기대된다. (뭐, 기대는 안하지만)
일단 정경심 교수 공판 기록은 공개가 될테니, 덮을 수도 없을테고...언론, 검찰, 왜구당, 즈엉이당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하다.
하...궁금하다.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