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시아 고양이.

늑대의 낙원을 열고자 했던 귀족 고양이.

한 쪽 눈을 늑대의 눈으로 바꾸었지만 순수한 늑대가 아니였기 때문에 체자를 얻고도 낙원에 이르지 못하였다.

많은 귀족 고양이들이 체자를 얻고, 자신들만의 낙원에 가고자 했으나 모두 자멸해버린 사례와 다름이 아니다.

체자는 오로지 순수한 늑대에게만 늑대의 낙원을 열어줄 뿐이다.

늑대로부터 만들어진 인간은 어리석음과 욕심을 뒤로한 채 차갑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땅 위에서 사라져갈 뿐이다.

아직도 내용이 허무하고, 달리는 것 밖에 남은 것이 없는 울프스 레인을 보고난 뒤...이 고양이 사진을 보고 든 생각.

늑대는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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