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수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sgkorea.com/chp/

이제 10여분만 있으면 박찬호 선수와 오클랜드의 시합이 펼쳐진다.

(이걸 기다리다가 글을 또 쓴다)

텍사스는 양키스에게 두들겨 맞고, 오클랜드 4연전의 앞선 3게임에서 모두 내리 졌다. 박찬호 선수가 분발한 지난 양키스 전을 전후로 계속 지고, 또 지고 있는 중이다. 그 나마 박찬호 선수가 1실점으로 막은 양키즈 경기에서 흐름을 어느 정도 안끊었다면 연패의 사슬에서 헤메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선발투수 전원이 보통 4점 이상을 계속 주고 있는 형편이고, 후반기에득점을 많이 내는 데에도 불구하고, 1~2점차로 지는 경기들이 많아지고 있다.이렇게 분위기 안좋게 돌아가는 텍사스 이지만, 박찬호가 역할을 해준다면 다시 차고 올라갈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타력은 원래 화끈하니까...

박찬호 선수의 시합은 뭔가 손에 땀을 쥐는 맛이 있다.

아슬아슬 하면서도 한 이닝마다 사람의 탄성을 지르는 맛이 있다.

IMF 시절 새벽에 눈을 비비고 일어난 나에게도 즐거움을 주던 공의 움직임들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즐거움을 가져다 주고 있다.

박찬호 선수가 올 해부터는 다시 그의 전성기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

아래는 양키즈 시합을 마치고 올린 그의 글이다.

2%를 위해서......

안녕하세요.여러분...

오늘 좋은 경기로 많은 분들이 흥분하며 환호하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막판의 블레일락의 홈런으로 열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멋진 경기에서 한몫을 했으니, 오늘의 하루에 만족하렵니다...
여러분도 수고 하셨습니다...고마워요...

그런데 왜 제목이 2%를 위하여... 일까 궁금하시죠...
올해 제 경기들을 되새겨 보면...
패전을 하거나 더욱 멋질수 있었던 경기에서 늘 2% 부족하여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2%가 채워진다면
좀 더 좋은 경기, 좀 더 좋은 모습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다시 재기하는데 있어
모든걸 다 원할 수는 없지만,
아쉬움이 있기에 좀 더 집중하고 노력하려 합니다...
그래도 2%만 있다면 하는 희망으로
그 희망이 언젠가는 제 자신을 제 자리로 데려다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2%가 늘 꾸준하며 한결같으라고 있는건 아닐런지요...
아니면 그 2%는 생각해서는 안될 미련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완벽하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조금만 더 나아지려고 온갖 노력과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하늘이 제게 기회를 주셨다면, 그 기회는 지금 나 자신을 단련시켜
미래에 더 많은 영향력을 갖추라는 기회일 것입니다...

문득 문득 인내하고 노력하며 도전하며 사는 길이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여러분과 함께하는 값진 인생이라는 생각에 많은 감사를 해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한결같은 여러분들의 마음에 늘 감사하며 2%를 위해서 다시 도전합니다...

2%가 채워지는 그날을 위하며......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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