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람들은 일을 한다. 사람들은 식사를 한다. 사람들은 잠을 잔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한다.

남녀가 만나서 일어나는 이런 저런 사건들을 하나로 묶어서 이야기를 만들고, 소설을 쓰고, 영화로 만들기도 하면서 로맨스를 만들어 낸다.

로맨스는 감정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서사다.


남자와 여자의 만남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과 아직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같이 즐거워할 수 있는 주제.

그런 것이었지의 감정과 어떤 것일까의 기대감.

로맨스는 과거와 미래를 가로지르는 향수다.


무수한 추억과 설레임이 넘실댈 것이라는 마음의 기대와는 다르게 실제 로맨스는 유치하고, 어리석고, 흔들리는 것이다.

짧은 현실에서의 로맨스는 내가 저지른 바보같은 짓이다.


하지만 여기에 다시 로맨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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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주말에 삼순이를 보고서...들었던 이런저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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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 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 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 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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