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과연 여름 시즌에 빅딜이 이뤄질까?' 라며기다리던 메이저리그에 빅딜아닌 빅딜이 이루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밀어내기'라고 생각했다.

천만달러 이상을 받는 파드레스의 골치덩어리가 된 필 네빈을 내보내고, 파드레스는 박찬호를 데려오기로 한 것이다. 텍사스는 박찬호를 파드레스로 보내면서 고마움을 여기저기에서 표현했다.

박찬호는 거부권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을 테지만 묵묵히 트레이드를 받아들였고, 짐을 싸들고 파드레스에 합류한다.

파드레스 이적 후 첫 등판은 4.1이닝 동안 8안타를 맞으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9일 오전 7시 5분에 파드레스의 홈에서 오늘 승리한 서재응이 있는 메츠와의 시합에 등판한다.

이번 경기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무사히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과연 계륵인지 돌아온 에이스인지는 조금 더 지난 시점에서 보아야 할 것 같다.

박찬호 선수가 가을에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텍사스가 바보짓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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