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장가느라 파일들 정리하면서 신경 곤두 서 있는데...왜 밤 12시가 다되서...'러브 미 텐더'를 피아노로 치냐구!
왜 옆 집 사람들은 밤 11시부터 피아노를 치는 것이야!!
(그것도 바로 옆 방인 듯 한데...울리는 이 기풍을 보아하니...)
나도 가끔은 생각도 하고, 잠을 좀 자야지...거의 열흘 가까이 계속 흐린 하늘에 비내리고 해서 더욱 스트레스 받는데 말이지.
좋아 좋아 다 좋아.
그럼, 앞으로 올드 팝송을 피아노로 치는 거 다 이해할께.
그리고, 11시 이후에 피아노 치는 것도 몽땅 이해할께.
대신자정 전에는 끝내기다.
알았지?
라고 러시아말로 해주면 좋으련만...러시아말을 꼭 잘 배워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언젠가부터 사라져서, 필요한 말만 한다.
크...업무 인내심과 지구력은 나도 강자 가운데 하나인데, 종종 기집애처럼 굴 때가 있다.
이 글을 쓰니까...갑자기 피아노를 안치네.(음...내 방을 감시하나보다...조심해야겠다.)
음...괜히 피곤하다. 머리는 복잡하고...짐 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