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 사람들은 망각이라는 친구와 함께 어울린다.
이 망각이라는 녀석은 때로는 아픔을 잊게해주는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찾아야하는 소중한 것을 일상에서 멀어지게 끔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나의 것을 갖고 싶어하고, 나의 공간을 지키려하고, 나의 사람을 만드려 한다.
시간의 소비를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얻고, 잃는다.
기회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이의 사용에 따라서 득을 보기도 하거나 실을 하게 되기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를 지속함으로 더 이상 연소할 것이 없게 될 때 평형 우주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 평형 우주는 내가 득 혹은 실이라고 생각했던 재화, 가치 등이 균등하고 평등한 값을 가지게 되는 말한다. 사실은 득과 실을 합하면 제로의 상태에 머물 수 밖에 없는 구조처럼 말이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대사처럼...나는 등가교환에 대한 것에 때로는 골몰해 있는 지도 모르겠다.
나른한 오후의 허비된 시간과 일정 재화는 그에 따른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실이 되거나 득이 되거나, 혹은내가 소비하여 잃은 것과 얻은 것의 합의 분할은 그저 어느 평행선의 일부분으로 남는다.
노동의 시간과 강도에 따른 재화 득실, 투자 수익율의 크기와 모험 등은 다양한 변수와 형태에 따라서잃고 얻게 된다. 하지만 그 평행선을 넘은자와 못넘은 자의 영역을 합하면 결국 동일한 값으로 다시 제로의 상태에 머무른다.
고지식한 하루를 이야기하자면, 잃은 자가 있기에 얻는 자가 있게 되는 셈인데...나의 물리적인 시간 내에서의 재화의 가치는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사회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아닌 고지식하고, 스스로가 무척이나 보수적이라고 생각하고, 낡은 냄새가 풀풀 나는 나는 사람들의 호들갑에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더 가지고 싶은겐가?
마음으로 돌아보라.
때때로 거긴 부끄럽고, 탐욕에 부르르 떨며, 어리석은 내가 멀건히 서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