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펑펑
아무튼...눈 내린 덕분에 꼼짝도 하기 싫어져서, 주일 오후를 방콕해버렸다.

어젠 호림 부부의 호의로 크레믈린 컵 테니스 대회를 보러 갔는데...사라포바와 키릴렌코가 16강전에서 이미 탈락해버려서 약간은 시큰둥.

그나마 제멘쩨바와 사피나, 윌리엄스와 쿠즈네초바의 2경기를 보고 돌아왔다.

윌리엄스 세레나는 시속 200 킬로미터를 상회하는 강서브를 몇 차례나 꽂아 넣었다.(부들부들...)

남자 4강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졸리기 시작해서, 꾸벅 꾸벅 대니...호림 부부가 '가실까요?' 한다.

침 닦고...'그럴까?' 한다.

내가 봐도 난 너무 솔직하다. 아니 내 몸이 참 솔직하다.

아무튼 눈 펑펑...내일부터는 겨울인 게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