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지 않는 붉은 광장에 지난 출장자들이 방문했을 때 '이거라도 보여주자!'라는 심정으로 끌고 갔다.

이전에 찍었던 사진과는 조금 다르게 각도를 잡아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정신없이 걷다보니...그냥 저냥 지나쳐 버린 듯.

어쩌면 출장자들 덕분에 간만에 나간 붉은 광장.

그냥 '붉은 광장'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부분 붉은 광장이 붉은 색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끄라스나야(붉은)'라는 단어는 예전에 아름다운을 뜻하는 '끄라시바야'와 일맥 상통하는 단어 였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 '끄라스나야 쁠로샤쥐'라는 명칭의 유래는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어찌되었든 붉은 광장 옆의 역사 박물관이나 크렘린 궁의 성벽은 모두 붉은 색의 벽돌로 되어 있으니 붉은 색이 연상되기도 한다.

붉은 광장에 가게 되면 몇 가지 볼 것이 있는데...붉은 광장과 입구의 공원에 놓인 24시간 불을 밝히는 무명 용사의 묘, 광장 중앙의 레닌 묘, 그리고 레닌 묘 맞은 편의 굼 백화점 등이다.

그리고, 테트리스라는 게임을 통해서 알려진 바실리 성당의 둥그런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정교회 지붕이 저만치서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바실리 성당 안은 크게 볼 것이 없는데, 겉모습만으로 만족하면 될 듯...정교회 건물은 동네 어디서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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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광장 입구에 작은 기도처 같은 곳이 있다. 주로 할머니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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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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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정대리...저멀리 바실리 성당이 장난감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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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바실리 성당과 시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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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묘가 보인다. 이 안에 들어가면 레닌을 유리관 안에 잘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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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탑과 끄렘린 궁의 붉은 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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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레믈 시계탑


광장 끝의 바실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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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성당 앞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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