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하고 생각해보니 꽤나 인생은 轉禍爲福,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이야기도 때로는 수긍이 가는 것이기도 하다.

마치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삶의 어느 순간은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주시기도 하시는 것이다.

가끔은 알 수 없는 도끼메끼 메모리얼의 나무 그늘 밑에서
말도 안되는 놀라운 일들이 한 시기의 졸업식을 앞두고 벌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두 갈래의 길에서 '그래 결심했어!'하고 소릴 지르기 전에 뭔가 확신이 필요할 때
선택의 길이 애매모호하다면 참 괴로운 일이겠지만,
결심을 하게 하는 유인의 끈이 있다면 오히려 다행이다 라고 말한 만도 하다.

특별함도 없이 지나왔다고 생각한 길들을 되돌아보면 나름대로 재미있던 일도 있던 것 같은데,
까짓거 새로운 모험 한 두 번쯤 더 한다고 어려울 것도 없다.

흐느적 흐느적 걸쳐 놓고 꽤나 많이 걸어온 인생의 길이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생각하고 유쾌해지면
뭔가 하나 둘 쯤은 믿음에 보답받는 일들도 생기는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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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론 혼자서 실실.
하지만 흐람의 가로등처럼 뚜욱 서서...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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