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요즘 재미있게 읽는 책이다.
아니 읽는다기 보다는 문장 숨 고르기, 새로 써보기 연습하는 중이다.

남영신 선생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를 하루에 잠시 펼쳐 보면서 연습장에 문장을 옮겨서 이리도 바꾸어 보고, 저리도 바꾸어 본다. 이거 꽤나 재미있는 일이다.

갈래말 사전같은 일을 오랫동안 해오셨다는 것을 고종석씨 글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쓰신 좀 재미있는 책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도서관에서 발견했다. 이렇게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는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를 늦게나마 보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다른 책 하나는 헌책방에서 글쓰기 연습용으로 좋을 만한 책을 발견해서 산 또 다른 바로 쓰기와 관련된 책으로 국어 선생인 한효석 선생이 쓴 책인데, workbook 형태로 간결한 설명과 연습을 반복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 문장 쓰기, 말 하기 수업을 만들어서 이런 좋은 책들을 가지고 1년 정도 수업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 우리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참고서 읽기와 '밑줄 쫙~!'으로 정신없이 필기하기를 반복시키며 문제 은행에 쌓여있는 문제를 누가 많이 풀어보나 경쟁을 시켜온 것은 아닐까? (아니라면 나만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아무튼 난 아무 개념이 없었으니...-_-)

때때로 지나고 나서 내가 사용했던 말 안 되는 말과, 이상하기 짝이 없는 문장들과, 적절하지 못한 단어들을 되새겨보면 참 우습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 (뭐...이 블로그도 오류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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