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시합에서 대패.
시합을 본 느낌은 '일본은 강하다. 하지만 콜드 게임을 당할만큼은 아니다.'라는 생각.
아쉽지만 다음 시합을 준비해야 할 시간.
일단 타자들의 타력이 그렇게까지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3~6번까지의 타순이 시합이 진행될수록 점점 강해질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1번 타순에 이용규를 넣는 것도 고려를 해봄직한데...아무래도 1~2번의 테이블세터 역할이 좀 부족한 듯 싶다. 뭐 정근우는 대만전 홈런 등 활약을 하기는 했지만, 1~2번의 빠른 발과 중심타선 연결 역할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또 하나는 일본에게 무척 유리하게 짜여진 대회 일정표.
일본은 승리를 예상할 때 하루 걸러 시합을 하도록 되어 있고, 예선 자체를 같은 날에 진행하지 않는 이상한(?) 꼼수를 부렸다. 게다가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패자부활전을 반복하는 성격의 룰로 꽤나 피곤한 대회 진행 방식이다.
이런 대회에 참가하여야 하는가? 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것도 어짜피 극복해야 할 몫이기도 하고.
아쉬움과 당혹감이 남는 시합이었지만 다들 고생많았다.
내일은 중국전. 선발은 윤석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