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선수가 수비 부담이 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비라면 아무래도 이범호 선수가 좋은데, 차리리 3~6번을 김현수, 김태균, 추신수, 이범호 순서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파괴력은 아무래도 이대호 선수보다 떨어지지만 일본과의 시합을 3~4점 이내의 승부로 본다면 한국의 중심타선으로 충분히 커버할만한 점수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이대호라는 무서운 대타 요원이 생기는 셈이다.
(수비가 대타 이후 공백이 생길 시 내야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내야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최정으로 교체하고, 외야의 경우에는 이종욱 선수로 대체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일본전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1번 - 이용규(중견수, 좌투좌타)
2번 - 정근우(2루수, 우투우타)
3번 - 김현수(좌익수, 좌투좌타)
4번 - 김태균(1루수, 우투우타)
5번 - 추신수(지명타지, 좌투좌타)
6번 - 이범호(3루수, 우투우타)
7번 - 이진영(우익수, 좌투좌타)
8번 - 박경완(포수, 우투우타)
9번 - 박기혁(유격수, 우투우타)

1번에 이종욱 대신 이용규를 선발 기용해서 투수를 좀 괴롭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인데, 이용규 선수가 아무래도 공을 좀 많이 보는 편이기도 하고, 이용규는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도 있다.

꽃보다 범호의 선발 기용으로 3번째 타석이 돌아오는 5~7회까지는 선발 등판하여 내야 수비를 안정시키고, 그 뒤에는 이대호 선수의 대타 혹은 교체를 통해서 후반 찬스를 잡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타선도 지그재그로 돌아가기 때문에 상대 투수도 좀 까다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 어느 수준에 오른 선수들이기 때문에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중국전에서 좋은 시합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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