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선수의 스트라이크 판정이나 8회 김상현 선수의 스트라이크 판정이나 뭐...좋다.
공 하나 둘 억울하지만 그런 판정이 시합에 몇 개 정도는 나올 수 있다.
그것이 의도이던 아니던...

하지만 시합의 향방을 가를만한 명백한 편파 판정이 나왔다.
오심이 아니라 자의적인 편파 판정으로도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당황스러움이 두 배이다.

7회 1아웃에 2,3루의 찬스를 잡고 3루에 있던 이종범 선수가 김원섭 선수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때 홈에 들어오다가
박경완 선수가 다리로 홈플레이트를 블록킹 하던 것을 피해 슬라이딩하면서 팔을 안쪽으로 넣어서 플레이트를 찍고 당겼다. 이는 이종범 선수가 양 측의 부상을 우려하여 순간적으로 벌인 신기에 가까운 순발력으로 충돌없이 이종범 선수는 홈에 슬라이딩을 했다.


포수가 글러브에 공을 받는 순간에 이미 이종범 선수의 손바닥은 홈플레이트를 찍고 있었고,
주심은 뒤에서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
(이걸 못봤다는 것은 말도 안돼며, 태그는 고사하고 타이밍 상으로도 몸은 이미 들어온 상태였다)

그런데, 조금 뜸을 들이다가 아웃 판정을 내렸다.
이거 보는 순간 모니터를 내려칠 뻔 했다.

아무튼 이런 어이없는 편파 판정 혹은 오심이 지금 KBO를 넘실거리고 있는데, 정작 KBO는 수수방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벌금 몇 십만원으로 이런 중대한 오심이 해결 될 것이라고 보는가?

경기장을 찾은 수만의 관중과 중계를 보면 수백만의 시청자를 우롱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 못한 선수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정당한 플레이어의 타점과 득점을 빼았아 갔으며,
게임 진행과 흐름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오늘 관련 기사가 올라왔길래 기사들을 클릭해보면 모두 아래와 같이 제공사의 요청으로 삭제되었다고 나온다.
이거 누가 그랬을까? 누가 제공사에게 압력을 가해서 삭제하도록 했을까?
이럴만한 곳이 어디에 있을까?


부끄러운줄이나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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