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가 우리를 하나로 뭉치는데 힘을 줄 것이다.

민주화를 위해 사선을 밥먹듯이 넘던,
한국 현대사의 굵은 줄기를 만들고, 역사의 한 쪽에 늘 서서 싸우던,
음해를 받으면서까지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첫 발을 내딛던,
텅빈 외환 잔고와 빛더미의 정부를 인수하면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던,
이 시대의 인동초가 져버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픔이 언제 가실줄도 모르는 지금...아니 가시지않을 지금...
우리는 또 커다란 아픔을 느낀다.

국민이 선택한 혹은 자초한 일이다.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의 소중한 가치와 미래를 허물었으니, 이에 대한 응당한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이에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당일에 있었던 것과 같이 재빠른 반응을 보였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235091
http://news.nate.com/view/20090818n13142?mid=n0411

한 시간도 채 안되서 서울역 광장을 봉쇄하고, 시민단체의 분향소 설치 장소를 둘러싸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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