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와 시안 이미지 작업 및 기획안 브리핑에 HS200G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이나 웹 이미지 작업이어서 기존에는 디자이너의 24인치 모니터에서 보고 옆에 앉아서 이야기하거나 디자이너의 넷북을 보고 대충 이야기했는데, HS200G도 있겠다 조금 더 진지하게 미팅 분위기도 나겠다 싶어서 디자이너의 넷북 들고 오게 하고, 수정 기획안은 메모리 카드에 담아서 회의실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회의실입니다.
공용 회의실이어서 '똑똑똑' 두드려 봅니다. 다행이도 아무도 없네요.(사실 주말이었어요)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의 eeePC 넷북과 미니빔 HS200G과 크기 비교입니다.
HS200G은 일단 크기로 먹고 들어갑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우엥? 되게 작네.' 하죠.
이렇게 보니 넷북의 반 정도 될 것 같기도 하네요.



보통 맥북이나 PS3는 HDMI 케이블로 연결하는데, 넷북은 RGB 단자로 밖에 없어서 RGB 단자를 연결해서 화면을 벽에 때리도록 했습니다.

HDMI 연결이 편한 것이 이것 하나만 연결하면 사운드 케이블 꼽을 필요 없이 사운드까지 나오니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서는 FM 기능을 이용해서 일반 스테레오 라디오나 인터넷 타블렛에 주파수 맞추고 보니 소리 조절이나 위치 조절도 좋구요.



뒷 면에 RGB 단자를 연결한 모습 입니다.
어짜피 PT에 오디오는 필요없기 때문에 케이블 연결이 어떤 것이 되든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처음에 둘 다 전원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넷북에 그냥 연결했더니 컴퓨터 화면이 마치 네가 필름 같이 나오더군요.

뭐가 잘못 연결되었나 생각이 들어서 케이블 연결을 다시 해보고, 해상도도 바꿔보고, 색상수도 바꿔보고 이것저것 계속 해보는 모습입니다.

디자이너가 '부팅을 다시해볼까요?' 하길래 '그래요. 부팅을 다시해보죠.' 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들고 다니다가 이거 망가진거 아냐?'하는 마음에 땀이 잠시 삐질거리며 났습니다.

넷북 화면은 제대로 잘 나오는데...미니빔 화면만 반전 화면 같은게 나오니...케이블 아니면  미니빔에 이상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부팅하고 다시 신호 받아서 화면이 나오길 기다리는 중...-_-;;

자주 들고 다니고는 있지만 고장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부팅 화면이 뜰 때까지 마음을 졸였습니다.



결과는 보시는 것과 같네요...무리 없이 잘 나왔어요.

혹시 사용하시다가 갑자기 PC 연결하셨는데 화면이 좀 이상하게 보이시면 연결한 채로 컴퓨터를 한 번 부팅해 보세요. (이미지는 개발중의 것이라 일부 가린 것입니다. 기기 자체가 뿌연 것이 아닙니다.)

위의 화면은 플래쉬를 터트린 화면이라서 화면이 조금 흐리게 나왔습니다.

실제 플래쉬 터트리지 않고 낮의 2층 회의실에서 어느 정도 밝기를 보이는 지 보여드리려고 플래쉬 없이 찍은 사진이 아래의 사진입니다.



해가 뜬 곳과 약간 측면이고 오후 4시 정도 였던 것 같은데 이 정도 밝기로 잘 나옵니다.

그리고, 사용하다보니 스크린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좀 들더군요.

디자인 작업자나 저나 그런 부분에 별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보이기만 하면 되지 뭐 했는데, 아무래도 사용하다보니 들 수 있고 세우는 형태의 스크린이 있는 것이 조금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무실에 놓을데도 없는데...스크린을 구매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전체 공간을 한 번 찍어 보니 조금 어둑하게 나왔는데 공간 자체는 그렇게 어둡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투사 거리는 한 1.2 미터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투사 거리에 맞춰서 조금 작은 화면이 생기네요.

둘이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눌 정도로 충분한 크기에 뭔가 미팅을 하고 있다는 약간의 진지함을 추가해 주니 몰입감이 생기더군요.



포터블 형이 아니였으면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집과 사무실, 스터디 장소 등에 이렇게 자주 들고 다니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사용하다보니 참 좋은데, 아쉬운 점도 좀 있더군요.

PT나 업무 브리핑, 미팅에 아주 유용한데, 스터디 할 때 해상도가 아무래도 낮으니 소스 가독성이나 에뮬레이터 띄우는 부분에서 창이 다소 좁아서 화면이 다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생기더군요.

그 부분은 아쉬운 점입니다.
만약 다음 모델이 나온다면 해상도가 1024x768 정도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미팅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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