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허위보고때 軍정보, 기무는 뭐했나

[노컷뉴스 2004-07-17 08:40]

해군이 서해북방한계선(NLL) 상황을 허위보고할 시점에 군 정보기관의 대북감시체계는 물론 기무부대의 군내 감시기능도 정상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 핵심기능들이 고의적인 보고 누락이나 근무 태만 등의 이유로 동시에 마비된 셈으로 군의 전투준비태세에 총체적인 난맥상을 드러냈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NLL해역에서 해군 초계함이 북한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함포 경고사격을 가할 당시 당초 발표내용과는 달리 북측의 무선교신을 세차례 수신했지만 응답하지 않은 사실이 있었다고 16일 밝혔다.

남대연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모 정보기관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해군작전사령부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군 안팎에서는 이와 관련, 군 정보기관과 기무부대의 역할과 임무를 거론하며 이들 기관이 당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정황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2차 남북장성급회담 합의결과에 따라 서해상의 양측 함정들은 민간 선박들이 사용하는 국제상선 공통망을 이용해 교신하기 때문에 군 정보기관이라면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실제로 합참 고위관계자는 최근 "남북 함정간의 무선교신 내용을 3,40마일 거리에 떨어져있던 어선 선장이 들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군 감시임무를 맡은 기무부대가 지휘 및 보고체계에 대한 감청을 통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해군이 합참에 대한 보고를 누락한 사실을 기무부대가 몰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결국 두 기관의 당시 상황책임자가 근무를 소홀히 했거나, 또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해군과 마찬가지로 보고를 누락했을 두 가지 가능성으로 압축된다.

이와 관련, 2중3중의 교차확인을 통한 객관적 검증을 위해 개별적인 정보활동을 벌이는 세 기관이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상황을 놓쳤다는 점도 석연치않은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세 기관 중 한 곳이라도 정상작동되고 있었더라면 합참이 보다 합리적인 대응을 했을테고, 군 내부의 감추어진 사정을 외부 정보기관으로부터 통보받는 유쾌하지못한 일도 없었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CBS정치부 홍제표기자 enter@cbs.co.kr

기사제공 :

어이 군바리들...이거 이해되나?

감추지 않고서야 이런 정보가 보고도 안되었고, 감청도 안되어 있다는 사실.

거기에다가 허.위.보.고. 라는 사실

이에 대한 관계자의 변명이 더욱 가관이다.

"군은 최근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모종의 악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청와대가 해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아예 기사 내에 이런 내용까지 들어 있는데...국가의 안보와 지휘 체계가 흔들리는 문제가 발생을 했는데...이를 두고 악의적인 해석이라...

어느 바보가 이를 두고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하겠는가?

NLL을 넘어온 북측 경비정에 총을 쐈단말이다...근데, 무단 침입하면 당연히 쏴야한다.

하지만 북측 경비정은 중국 불법 어로 선박의 뒤를 따라서 내려오면서 '중국선박이 무단으로 영해를 침범했다'는 교신을 전달했다는 점이다.

근데...왜 중국 어선을 안쏘고...북측 경비정에 발사했나?

근데...해군사령부에 해당 내용이 전달되었을 터인데...북측 경비정에 왜 발사 명령을 내렸나?

근데...왜 합참에 알리지 않았나?

근데...이 일에 대한 초기 보고가어떻게 왜곡이 되었나?

근데...감청 및 군감시 기관에서 어떻게 모를 수가 있나?

근데...이러한일들이 담당자의 직관으로만 가능한 것인가?

근데...조선일보는 왜 이를 두고 악의적인 해석을 청와대에서 할까 곳곳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익명의 입을 빌려 자신의 이야기를돌려서 하고있나?

나는 그 곳곳을 알고 싶다.

대통령을 나라팔아 먹을 빨갱이로 묘사하던 한나라당의 딴지맨들이

수구언론 및 기타 공직 사회에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익힐 알고 있었지만...

국방부 곳곳(?)에도 들어가서 꽈리를 틀고 앉아있는 것인가?

아침에 오랫만에 분노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