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잘 모르겠습니다.
이력서를 좀 수정해서 '공개'를 하자 몇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뒤로도 여러 조건들의 제시와 새로운 상장 회사들을 연결시켜주고, 기타 등등의 인지도 있는 개발사들을 연결시켜주고...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지만 어제, 그제 갈 회사를 정해버렸기 때문에 이후의 정보공개 차단.
기존의 인터뷰 보았던 업체들의 연락도 정중하게 사양.
사람은 결정을 한 순간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남기면서 기웃거려서는 않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것이 기본적인 인간관계의 신의입니다. 떠나든지 남든지있는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한 것으로 가야합니다.
나의 가치는 일로...그리고 매출로 평가되고...저 역시 점점 작업의 순간에는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어줍지않게 늘 한 번 해볼까 하던 것들이 참여하는 순간 늘 붐(Boom)이 되었습니다.
영화가 그랬고, 애니메이션이 그랬고, 웹게임이 그랬고, 모바일게임이 그랬습니다.
그래서...개인적으로 '플래너'라는 것이 되어서 자본력 있는 곳에서 작업을 하면 좋을지도 모른다는 이상한 생각도 문뜩 들기도 했습니다.
시발은 언제나 '재미있지 않을까'라든지, '해보면 좋겠다' 였지만
사람들이 그런 것을 선택해서 일하는 것을 보고 그저 성실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갑갑함이 있고, 다른 사람보다 잘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마다 화가 나기도 합니다.
도데체 이 젊은이의 꿈은 무엇일까요?
재미로만 살 수는 없는 세상에서 아무 생각없이 웅크리고 앉아서 일만 해왔는지도
혹은 너무 어리석어서 머리만 덤불에 감추고 꼬릴 하늘로 쳐든 장끼처럼 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이라는 컨텐츠의 가장 좋은 소재는 '일상'
그리고, 그를 통한 새로운 상상력의 확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데체 이 젊은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마가 길어져서 지난 주에 비맞은 배낭에서 습한 냄새가 납니다.
아...어서 해가 뜨고, 배낭도 빨아서 말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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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씨의 '꿈'이라는 곡입니다.
아마도 장필순씨는 '어느새'라는 곡으로 알려져 있겠지요...하지만 꿈이라는 곡도 독특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그녀의 목소리가 탁하고조금 대중적인 어두움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다르게 해석하면 편안한 음악이기도 하다 라고이야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앨범도 동아에서 베스트음반 식으로 낸 1,2집에서만 추출한짬뽕 음반이지만
아이토이군은 집에 있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오늘은 음악만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