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뻥 조금 포함해서

늘 일만 했어요.

아침에 눈뜨고, 낮에 일하고, 저녁에 일하고...다음날 0시 즈음에 느릿느릿 집에 들어가서

바로 잠들면 하루가 아쉬워질 것 같아서 계속 앉아 있다가 저절로 잠들고

게으른 아침을 또 만나서 허겁지겁 출근하고

이렇게 3~4일을 보내면 낮에 피곤해서 일을 제대로 못하게 될까 걱정되서

걱정든 날만은조금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고양이 수염 핥는 것보다 나은 일을 한 게무엇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별로 해놓은 것도 없네요.

그래서 올 해는 단 며칠이라도 휴가를 갈 겁니다.

귀차니즘의 절정을 맛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디 가려고 움직이기는 것도 사실은 싫답니다.

누가 편의를 봐줘서함께 가는 것도 아닌 혼자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하지만 올 해는 휴가를 가기로 했어요.

아직 출발한 것은 아닙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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