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첫 인상은 뭐랄까?

예전 통신할 때 다운받았던 <별이 한 살> 같은 게임의 느낌이 팍 드는 것이...

어쩌면 심즈 같은 느낌도 받기는 하지만...아무래도 언어를 가르치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 <별이 한 살>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종종 바보스러운 단어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별이의 경우에는 기존에 있던 데이터베이스에서만 꺼내는 형태이므로, 캐릭터의 진화에 대한 부분은 약한 형태로만 남아 있는다.

MSN의 무료함을 달래던 <심심이>와 어쩌면 더 가까울 수 있지만, 역시 경우의 수에 따른 텍스트의 조합을 통하였기 때문에, 실제적인 인터렉티브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단어를 입력했는가'에 달려 있고, 이에 따른 재미가 금새 반감되는 경향이 있다.

소니의 <어디라도 함께>도 이런 부분이 있기는 하겠지만, 언어를 가르치고, 그 캐릭터로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부분은 또 다른 부분이기도 하다.

자신이 키운 캐릭터로온라인 커뮤니티를 이룬다는 점인데...이 점은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더미(Dummy) 형태의 분신을 만드는약간은 모험에 가까운 시도는, 극력한 투쟁과 결과 위주의 국내 게이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지 알 수 없는 것도 사실.

여성 게이머를 타겟으로 했다고 해도, 실제 게임 플레이를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여성을 위한 게임이다 라고 말하기도 조금은 어려울 듯 하다.

하지만 시도없이 즐거움을 누가 얻을 수 있을까?

훌륭한 그래픽에 감동스러운 사운드, 좋은 밸런스에 특별한 아이템.

그것만이 온라인 게임의 세계는 아닐 것이다.

가상 세계의 체험과 나를 대신 하는 무엇의 존재...거기에 더미 형태이지만 나를 대신하여 이야기하는 무엇은 또 다른 체험을 맛보게 해줄 것 같다.

음...게임은 아직 못 해보았으니 할 말은 없으나...현 상태에서 약간은 퀄리티가 걱정되는 그런 게임.

하지만 해 볼만한 게임.

이 번 달부터 클로즈드 베타에 들어간다고 한다.

자아...큐빗의 세계로...

큐빗 홈페이지 - http://www.cuv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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