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2004도 끝나는 토요일 오후에 잠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 100만대 기념행사에 들렸다.

출력한 쿠폰으로 기념품 달랬더니 기념품 없다고 떡을 주길래 떡 먹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코카콜라 아가씨가 캔 코크도 하나 줘서 쭉쭉 빨면서 이벤트로 판매하는 <타임크라이시스:크라이시스 존>과 남코의 건콘2도 구입했다.

이번 11월 3일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인 PS2 신모델도 전시를 해놓아서 잠시 보았더니, 내 노트북보다 작으면서 얇은 모양이 신기하기는 했다. (나 같이 부주의한 사람은 분명 한 달안에 망가뜨릴꺼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공간은 없었고, 연결할 부분도 없었다...진짜네...

온라인 게임을 하자면 하드디스크가 필요할텐데, 추가되는 데이터는 도데체 겨우 8MB 밖에 안되는 메모리카드에 넣을 셈이냐? 아니면 64MB 메모리카드를 또 만들테냐?

PS2가 앞으로 최소 3~4년은 더 간다고 할 때, 분명 이놈이 주력 기종이 될텐데...VRAM 4MB와 이런 제약을 같이 가져가면서 MMO 온라인 게임까지 지원한다고 큰소리를 못칠 것이다.

PSP도 있고, PS3 블루레이 지원도 있고...왠지 소니는 하이 퀄리티, 대용량으로 가는 기분이다.

디자인과 대용량 미디어 지원에 의문의 여지는 없으나 뭔가 아쉽기만 한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1등에 대한 어떤 얄미움일까? 아니면 정말 뭔가 하나 빠져 있는 걸까?

아무튼 KGC에서도 그랬고, 실제로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아...삐뽀사루...아이토이로 나온단다.

100만대...대단하기는 하다. 근데...출시만 100만대겠지...플스방도 있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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