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부터 시작된 오픈베타에 많은 사람들이 WOW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예상된 일이 었지만 기존의 와우저 뿐만아니라 이번 오픈베타를 벼뤄온 혹은 호기심이 가득한 젊은이들부터 일부 개발자들까지 동시에 몰려 로그인도 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역시...패치의 명가...블리자드는 이에 대한 패치를 하루도 안되서 내놓았고, 다행하게도 로그인 및 게임 참여가 어느정도 가능하게 되었다.

쪼그려 날기, 유령 마을 되기, 눈 깜빡이면 죽어 있기, 부활을 위해서 10~20분씩 기다리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 역시 오픈 베타의 일상사가 되어 버렸다.

언젠가는 해결하겠지만...랙이 너무 심하다.

특히 아이템 하나 줍거나...죽게 되면 식사하고 오면 딱 될 정도다.

그래픽의 특별함은 없지만...인터페이스나 사운드, 그리고 플레이감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랙 덕분에 마을을 못 벗어나니...이것 참.


아이템 하나 주워 먹었더니 랙이 시작되었다...캐릭터가 앉아서 맵을 이동한다.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대화창에 '/춤'을 입력하여 한 겨울에 내의 차림으로 옥상에서 춤추는 아가씨 마냥 몸을 흔들어댈 수 밖에...


원래는 헤엄을 쳐야하는데...이런! 쪼그린 자세로 물살을 헤친다.

수중부양의 묘기가 펼쳐진다.


부활 한 번하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부활 '수락' 버튼을 계속 너무 연타하지 말 것!

게임에서 튕겨서...에러 전송 박스가 뜬다...에러 내용을 적고 'Send'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없다고 나온다.

음...아직은 이틀째니까...

하지만, 서버에 캐릭터가 로그인되어 있다...이런.

리프레쉬를 하란 말이다!!! 블리자드.

차라리 너무 랙이 심하면 썹따를 좀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한데...시체가 널려있는 것을 보기에도 좀 그렇고...

주말이지만 서버 좀 늘려야 될 것처럼 보인다. 토요일 오후 극악의 랙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정도면 서버 죽을 때가 되기는 했는데...블리자드의 장끼는 왠만해서는 에러가 발생하거나 서버가 잘 안죽는다는 것이다.

그래도...이정도의 랙은 심하다.

아~!!! 드디어!
마을의 NPC들 마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이 넓은 월드에 나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 많던 사람들이 어디로 자취를 감춘 것일까?
시체도 모두 사라졌다...10분 정도 지난 뒤 NPC들이 스르륵 등장했고, 1~2분 뒤에 다른 사람들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심하다...월드 오브 랙!
게임 좀 하게 해줘요~ 블리자드~ 비벤디~

음...
드디어 썹따...
이 글을 잠시 쓰는 동안 WOW는 썹따 되었고...서버 리스트 마저 보이지 않는다.
이것도 한국인들의 저력이라고 불러야 되나? 한 번 했다하면 뭐든지 따운될 때까지 하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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