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노르슈테인 작품8편이 담겨져 있는 DVD입니다.

화질이나 음질은 요즘 애니DVD에 비해서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원본 소스가 오래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보고 지금 첨부한 음악 파일의 음들이 머릿속에서 떠지 않았었습니다. 춤을 추며 하나 둘씩 사라지는 남자들이 군복 위에 야상을 입고 비가오고, 눈이 오는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들에서 전쟁의 시작을 알리고, 2차 대전의 끝에 찾아온 것은 다치고 힘겹게다리를 끌고 되돌아온 몇몇의 사람들 뿐 이었습니다.

아기 늑대의 감자를 '후후~' 하고 식히려는모습이종종 떠오르곤 했습니다. 이 작은 아기 늑대의 움직임을 따라서 흘러가는 이야기는 아기를 안전하게 요람에 눕히고, 어머니와 아기 늑대의 자장가를 통해서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유리 노르슈테인은 '체브라시카'에서 게나 아저씨의 애니메이터로 작업하는 등 43편의 애니메이터로 작업을 참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연출한 작품은 6편이라고 합니다.

이 DVD에는 직접 연출한 '25일, 첫날', '케르제네츠의 전투', '여우와 산토끼', '왜가리와 학', '안개속의 고슴도치', '이야기속의 이야기' 6편과유리 노르슈테인이 참여한 '사랑스런 푸른 악어'와 '사계절'이 담겨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해 줘서 고마운 DVD입니다.

체브라시카도 출시가 되면 좋겠는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