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가지 사실을 놓고, 잘한다 또는 못한다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지나온 행적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생각해보면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조금 더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의 기사들에 언제부터인가 댓글을 다는 기능이 생겼고...이상하게도 이명박 시장 관련된 글에서만기사와 조금 다른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 것을 느꼈다.

'추진력'하나만 봐도최고라든지

경제를 잘 아는 차기 대통령감이라든지

이 시장이 아니면 이루지 못했을 여러 사업을 보라든지

이런 이야기가 좀 많이 달려 있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사실이 그런면에서는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일련의 지난 기사들을 읽어본다면...혹은 다시 생각해 본다면 그가 추진력이라는 평가 외에도 서울시의 재정,문화 유산, 10~20년 이후의 서울시의 모습을 고려하고 있는 지에 대하여서도 조금 생각해 보아야한다.

지금은 건설 물량을 수주 하듯이 70~80년대의 건설 붐을 일으키는 시대가 아니다.

건설업체의 수주는 곧 생존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기술이 없던 있던 해야한다는 취지에서) 수주를 하고, 기간 내에 만들어야 했다.

'하면 된다'에 더해서 '해야 한다' 였던 시절의 사장님 이었다.

서울시의 행정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인가?

과연 이렇게 해야한 하는 일들이었던가? 혹은 이를 두고 공론의 장을 열었던가?

그의 끝없는 질주를 보며 종종 야릇한 미소의 저편을 보게 될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다.

히딩크와 아들내미를 사진찍게 해주는그런 개인적인 부분까지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서울시의 운영과 시민 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시민'과 이야기하고,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일단 달리기만 하는 것보다, 숨 좀 돌리는 것이 어떨까?

※ 아래는 네이버에서 대략 찾아본 기사... -_-;

이명박 시장 ‘수표교 복원’ 엇나간 해명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8256

속임수로 드러난 ‘수표교 복원’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8105

[서울]시청앞 잔디광장 출입제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31550

‘말썽 광장 = 서울 광장’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65536

[기자의 눈] 李시장의 밀어붙이기 행정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232183

[서울]市 밀어붙이기 행정 도마위에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31087

삼일로 버스차로 혼잡 계속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65629

[취재일기] 53억 잔디광장 신음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5&article_id=0000508638

"서울시 영어상용화정책은 사대주의적 발상"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7&article_id=0000045398

'치적'이 그렇게 중요하십니까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6&article_id=0000005017

시장님의 불도저가 질주한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6&article_id=0000005018

"문화재는 타협 대상이 아닙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6387

'서울광장' 날마다 문화행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63098

[서울] 시청앞광장 이용제한 논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230681

<포럼>서울시 버스개혁 `기대와 우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1&article_id=0000067479

서울 지선버스 노선 확정… 7월 교통체계 확 바뀐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3&article_id=0000059969

[기자의 눈]장강명/서울시 '닫힌 市政'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0&article_id=0000233177

[서울]유명무실해진 ‘토요일 정오에 만납시다’ 서울시장 면담 '하늘의 별따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28709

시청광장을 잔디공원으로 개조한 속사정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7&article_id=0000044457

[窓(창)] 정신 나간 서울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227041

서울 위협하는 서울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6&article_id=0000006466

청계천 되살리기 공론화 주도 작가 박경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0440

자치단체장들의 노골적인 선거 행보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55&article_id=0000018320

[서울]市 사업추진에 시민은 ''뒷전''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25516

출근길 시청앞 교통대란 불보듯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55546

"혼잡통행료 확대 안한다" 李서울시장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9&article_id=0000338561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확대 실시하기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55&article_id=0000014923

[다산칼럼 청계천복원 너무 일렀다..金鎭愛 <건축가 서울포럼 대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15&article_id=0000627572

'사람은 어리석은 잘못은 곧잘다시 저지른다.'

'사람의 살아온 기본적인 성품이나 습성은 잘 바뀌지 않는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생활 속에서나의 어리석은 행위나 말, 글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두려움을 갖고, 이미 행해진 일들에 대해서는 후회를 해왔는 지 모른다.

지금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즉각적으로 토해내는 일들은 적어졌지만...30세 초반까지만 해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할 능력도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5월 중순이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분도 마무리가 될 것이고,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서 탄핵을 전후한상황들과 그 이후의 일들을 차츰 기억 속에서만 가지고 있다가 점차 잊어버리게 될 것 같다.

대다수의 국민들을 위한 정권, 정부,국회가 되어 사회책에서 배웠던 삼권의 바람직한 분립과 민주국가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을 떼기가 너무 힘들게 온 것 같다.

정치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모두 똑같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이 늘 좋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택을하고 고민하고...그 뒤에도 얼마나 후회를 하였는지 모른다.

하지만그냥 가만히 있어서는안될 무엇이 있다는 것도 알기에

최악의 상황을 저지하기 위해서...또는 '나의 의지는 없었다' 라는 변명은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의 의사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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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혹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세상은 다양하구나!' 한다.

그래서 재미있는 것도 생기고, 놀라운 것도 생기는 지도 모르겠다.

5월 중순 탄핵에 대한 헌재의 판결이 내려질 것이고, 이에 따른 노무현 대통령의 복귀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들의 새롭게 변화를 원하는 마음이 이번 총선에서 어느정도 보여졌고, 이에 따른 행보가 뒤따르길 기대해 본다.

하지만 나의 성격상어떤 선택을 하였다고...무조건적인 지지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토록 오지 않을 것 같던 오월이 다시 이렇게 왔다.

놀랍고 비통했던 3월과 기원과 뜨거움이 함께 했던4월과 함께...5월의 하루가 다시 이렇게 와버렸다.

나이가 좀 더 들어도 여전히 그날은 못 잊을 나의 하루 가운데 하나가 될 것 같다.

화가 납니다.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힘있는 자가 법을 만들고, 법을 해석합니다.

기득권을 가지고 행여나 놓치게 될까봐 부들부들 떱니다.

국민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여 가결시킵니다.

언론에 자신들의 치적을 알립니다.

나라를 구했노라고...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전직 대통령이 국민들을 수 천, 수 만명을 죽여나갈 때 그들은 침묵하고

군사대통령의 우산 안에서 안락하게 살고자 했었습니다.

대기업들이 비자금을 만들게끔 만들고, 그 비자금을 정치판으로 유입시킨 사람들이

국민경제는 안중에도 없고, 기득권층이 보유한부동산과 달러 환율 상승에 열심을 다하였습니다.

마녀사냥과 '아니면 말고'의 거짓 폭로와 무책임함을 보여준 사람들이

자신의 불법을 저지른동료들을 감싸안으면서 감옥에서 꺼내주는 숭고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부모와 자신의 친일, 찬미 행적이 행여 나쁘게 인식이 될까하여

마음을 합하여 반대하고, 마음껏 조항을 변경하는 열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뽑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입니다.

그들이 이제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동령도 탄핵을 시키려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껏 30대 중반인데...쿠데타를 2번째 보게 되었습니다.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 제 3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참으로 슬프기 그지 없습니다.

애통합니다.

*. 4월 15일 선거에 참여 합시다!

*. 선거를 연기하려는 한민자의 음모를 저지 합시다.

*. 이 나라 이 땅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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