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꺼내서 틀어본 신카이 마코토씨의 '별의 목소리 (ほしのこえ)' 타이틀

이스터 에그를 소개하려다가 DVD를 다시 한 번 모두 보게됐다.

'노보루군...'하는 미카코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그 목소리 주인공이 신카이 마코토씨의 여자 친구라는...'부...부럽군...' 웅얼웅얼

아름다운 지구와 우주의 배경과 새로운 세대의 아이콘인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통한 스토리, 감성적인 음악으로 완성도 있게 만들어진단편이다.

코드2로 출시 되었을 때 단편 애니메이션을 5~6만원씩 주고 사기에 아까워하던 가운데, DVD중고를 전문으로 파는 사이트에서 구매를 놓치고 나서 아쉬워 했었다.

작년에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를 하고, 타이틀 구매 후 무척 기뻐했던 타이틀.

타이틀 자체의 패키징이나 북렛 역시 마음에 쏙드는 타이틀이다.

이 타이틀 안에는 B/W로 제작된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도 함께 담겨져 있다.

투니버스 성우들과의 인터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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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쓴 '게임 디자이너?' 라는 글입니다.

지금 읽어봐도 그 때나 지금이나 이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그다지 없습니다.

그때와 조금 다른 것은 <역할 수행에 관한 것>입니다.

성공의 확률이 높은프로젝트를 위해서는 각 구성원들의 역할이 명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조건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부분이나 스탭들의 기술력과 의사소통 문제 뿐만아니라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여 역할 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스템화된 조직 내에서의 컨텐츠를 더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희망'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아무튼...아래는 3년 전에 끄적였던 '게임 디자이너?' 라는 글의 일부 입니다.

게임 디자이너?

'게임 디자인:이론과 실제'의 저자인 Richard Rouse Ⅲ는 게임 개발과 관련된 정의된 어떤 문서화는 없다라고 말했지만 개별적인 스튜디오(또는 개발팀 내지는 개발사)에서는 구성원들의 작업 진행에 있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규격화된 문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게임 디자인 문서나 기획 문서는 외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문서가 아닙니다. 외부적으로 보여주어야할 문서는 마케팅이나 사업 기획업무 분야의 담당자가 기획안(디자인 문서)과 사전 조사를 통한 통계치, 시장 전망 등을 포함해서 작성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게임의 개발 내용이나 방식이 시대와의 조우를 못하고 방황한다면 그것 역시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은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유희라는 고유한 영역 안에서 작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감과 함께 예상되어지는 결과물. 그것을 작업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매개체를 저는 '게임 디자인 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작업자들이 함께 인지할 수 있는 코드를 통해서 기술되어야 합니다. 이는 작업을 하는 스튜디오마다 다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모든 작업자들이 한 눈에 그것을 알아차린다면 원활한 의사소통이 전개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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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이 많아진 듯하지만 일반적인 게임 디자이너들이 벌이는 몇가지 오류를 정리하고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이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상호 관계에서의 역할과 프로젝트 스케쥴링에 관련된 내용은 빠져 있으며, 문서 작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물론 프로젝트 매니저가 있다면 이러한 일들을 해주겠지만 우리나라 군소업체의 경우 기획자나 회사 사장님들이 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죠...-_-) 그리고, 이런 내용은 제가 경험이 많아지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1. 방대한 설정집을 게임 기획 문서로 생각하는 게임 디자이너

소설책 몇 권은 될만한 분량의 문서를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타입입니다. 온갖 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하고 하는 노력은 실로 대단하지만 실제 개발자들에게 이러한 내용들이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배경 설정이나 스토리를 줄줄이 써내려가서 소설 책을 따로 한 권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서에는 각 파트의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자들은 그러한 내용들이 정리되어서 실제 게임에서 기술적으로, 이미지적으로 구현될 것인지를 기술하거나 스케치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싶어 합니다.

게임 디자인 문서의 작업은 자기 만족을 위한 소설쓰기나, 자료 수집이 아니라 개발을 위한 문서 작업입니다. 정리된 자료나 소설 등은 참조용 문서로 자신이나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남겨 두고, 개발을 위해서 필요한 디자인 문서에는 실제 개발자들이 요구하는 내용들과 시스템 구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문서에 너무 적은 정보만을 담고 있고, 나머지 작업을 개발자들이 채워주길 바라는 게임 디자이너

디자인 문서라기 보다는 아이디어 스케치 한 정도의 내용으로 게임이 개발되기 바라는 경우입니다. 단순하게 '이렇게 된다'라는 말로 시스템을 표현하고, 계산되지 않고 영감만으로 만든 문서는 개발되어져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영감들을 실제 개발자들과 만들기 위해서 구현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미지와 시스템을 모두 고려하여 문서를 만들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로 게임 디자이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마케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획안으로 게임의 시스템이나 재미를 살릴 수 있는 내용 정리를 망각하는 게임 디자이너

게임을 만들어서 혼자 또는 팀원들끼리 즐길 것이 아니라면 게임의 기획 단계(Pre-production)에서 분명하게 시장과 대상을 설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부의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거나 프리젠테이션용으로 밖에서 사용해야할 문서를 가지고 개발하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이 게임이 어떤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되었는지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관련된 내용만을 강조해서, 실제 개발자들이 원하는 세부 레벨 디자인 내용이나 시스템의 구현 방법 등을 빼먹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4. 잘짜여져 있고, 충실한 기획안을 만들었지만 그 내용 안에서만 개발할 것을 강요하는 게임 디자이너

게임 디자인 문서를 일명 '바이블(the bible)'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지만, 완벽한 문서란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발 과정 자체도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처음 작성한 내용만으로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이너보다는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을, 그래픽 디자이너는 이미지 작업을 더 잘하기 때문에 그들의 문제점 지적이나 아이디어를 수렴해서 추가적인 기획이나 수정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한 것,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나마 좋은 것은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 뿐입니다.

한 두가지 사실을 놓고, 잘한다 또는 못한다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지나온 행적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생각해보면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조금 더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의 기사들에 언제부터인가 댓글을 다는 기능이 생겼고...이상하게도 이명박 시장 관련된 글에서만기사와 조금 다른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 것을 느꼈다.

'추진력'하나만 봐도최고라든지

경제를 잘 아는 차기 대통령감이라든지

이 시장이 아니면 이루지 못했을 여러 사업을 보라든지

이런 이야기가 좀 많이 달려 있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사실이 그런면에서는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일련의 지난 기사들을 읽어본다면...혹은 다시 생각해 본다면 그가 추진력이라는 평가 외에도 서울시의 재정,문화 유산, 10~20년 이후의 서울시의 모습을 고려하고 있는 지에 대하여서도 조금 생각해 보아야한다.

지금은 건설 물량을 수주 하듯이 70~80년대의 건설 붐을 일으키는 시대가 아니다.

건설업체의 수주는 곧 생존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기술이 없던 있던 해야한다는 취지에서) 수주를 하고, 기간 내에 만들어야 했다.

'하면 된다'에 더해서 '해야 한다' 였던 시절의 사장님 이었다.

서울시의 행정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인가?

과연 이렇게 해야한 하는 일들이었던가? 혹은 이를 두고 공론의 장을 열었던가?

그의 끝없는 질주를 보며 종종 야릇한 미소의 저편을 보게 될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다.

히딩크와 아들내미를 사진찍게 해주는그런 개인적인 부분까지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서울시의 운영과 시민 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시민'과 이야기하고,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일단 달리기만 하는 것보다, 숨 좀 돌리는 것이 어떨까?

※ 아래는 네이버에서 대략 찾아본 기사... -_-;

이명박 시장 ‘수표교 복원’ 엇나간 해명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8256

속임수로 드러난 ‘수표교 복원’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8105

[서울]시청앞 잔디광장 출입제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31550

‘말썽 광장 = 서울 광장’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65536

[기자의 눈] 李시장의 밀어붙이기 행정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232183

[서울]市 밀어붙이기 행정 도마위에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31087

삼일로 버스차로 혼잡 계속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65629

[취재일기] 53억 잔디광장 신음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5&article_id=0000508638

"서울시 영어상용화정책은 사대주의적 발상"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7&article_id=0000045398

'치적'이 그렇게 중요하십니까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6&article_id=0000005017

시장님의 불도저가 질주한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6&article_id=0000005018

"문화재는 타협 대상이 아닙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6387

'서울광장' 날마다 문화행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63098

[서울] 시청앞광장 이용제한 논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230681

<포럼>서울시 버스개혁 `기대와 우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1&article_id=0000067479

서울 지선버스 노선 확정… 7월 교통체계 확 바뀐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3&article_id=0000059969

[기자의 눈]장강명/서울시 '닫힌 市政'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0&article_id=0000233177

[서울]유명무실해진 ‘토요일 정오에 만납시다’ 서울시장 면담 '하늘의 별따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28709

시청광장을 잔디공원으로 개조한 속사정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7&article_id=0000044457

[窓(창)] 정신 나간 서울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227041

서울 위협하는 서울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6&article_id=0000006466

청계천 되살리기 공론화 주도 작가 박경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0440

자치단체장들의 노골적인 선거 행보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55&article_id=0000018320

[서울]市 사업추진에 시민은 ''뒷전''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25516

출근길 시청앞 교통대란 불보듯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55546

"혼잡통행료 확대 안한다" 李서울시장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9&article_id=0000338561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확대 실시하기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55&article_id=0000014923

[다산칼럼 청계천복원 너무 일렀다..金鎭愛 <건축가 서울포럼 대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15&article_id=000062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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