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을 계속 집중할 수 없다는 것 정도는알고 있었고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사소한 움직임에도 이유를 혹은 변명을 붙이려고 하곤
때론 '나는 원래 그렇다'로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애쓰고
나의 행동도 여타 다른이들과 같은 일상적인 일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스스로에게 위로하지 않았나 되돌아 본다
그러나 곰곰히 다시 생각해 보고, 나를바닥에 잠시 내려 놓고 바보같이 멍하니 있을 시간을 줘서 나 이외의 무엇이긴장을 완화시켜갈 때뱃 속 깊은 곳에서 부터 웅웅거리며 들리는 소리가 '아직 멀었구나' 한다.
그렇구나.
아직 멀었구나 한다.
나이를 먹어도 먹어도 바보스러움을 깨우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깨우치는 순간은 대부분 깨우쳐야 하는 것들을 잃어버린 순간이기 때문이다.
컹~
첨부한 곡은 밤의 여신인 녹스(Nox)에서 이름이 유래됐다는 녹턴(Nocturne)입니다.
얼마전 핫트랙에서 산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앨범의두 번째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바이올린을 담당하는 피오누엘라 쉐리(Fionnuala Sherry)의 목소리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동호회에서 글을 읽으면서 음반도 한 두장씩 사고, 통 안듣던 음악도 들으니...이사님은 '많이 힘든가봐'라고 이야기 하시는데...힘든 것은 늘 있는 일이라서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라는 +_+
제목이 야상곡이네요. 녹턴(Nocturne)은 귀족들의 저녁 식사 후 티타임에 연주하던 곡의 형식이라고 합니다. 그다지 길지 않고, 저녁의 서늘함 속에서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곡들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이번에 산 앨범 이미지...아이토이 카메라군이 수고하여 주었습니다.
아래는 핫트랙의 리뷰...
노르웨이 출신의 키보디스트이자 작곡가인 롤프 러블랜드와 아일랜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누엘라 쉐리가 주축이 된 크로스오버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 가든의 디럭스 베스트앨범! 이번 앨범은 한국팬들을 위한 특별반 형식으로, 그동안 무수한 CF와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시크릿 가든의 총 30곡 2장의 앨범에 수록된다. 앨범에는 지난 95년 데뷔한 이래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SONG FROM A SECRET GARDEN`, `NOCTURNE`, `ADAGIO`, `YOU RAISE ME UP` 등 그들의 베스트곡 17곡과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보컬을 입힌 3곡, 보너스 CD에 릴리함메르에서 열린 콘서트 실황 중 라이브 트랙 10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SWAN`은 그들 최고의 히트곡인 `ADAGIO`에 영어 가사를 붙여 시크릿 가든이 소프라노 신영옥에게 헌정한 곡으로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시크릿 가든 음악의 정수를 담은 이번 앨범은 장르와 취향에 구별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음악적 아름다움의 궁극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