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새로운 크레이지 아케이드 시리즈인 '카트라이더(KartRider)'의 오픈베타가 오늘까지 진행된다. 6월 1일 이후에 새롭게 서버를 정비하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카트라이더는 싱글플레이에서 기본조작을 익히면서 레벨에 따른 라이센스를 따고, 해당 단계의 라이센스를 획득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동일레벨의 타 플레이어와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싱글 역시 넥슨의 카트라이더 홈페이지 로그인을 통하여 실행이 가능한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와 무관한 별도의 게임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힘든 감이 있다.
카트라이더는 요즘 회사 직원들을 몰입시키고 있는 게임으로 점심시간과 저녁식사 이후의 시간을 즐겁게 메꿔주고 있다. 아직은 유저가 많거나 맵의 다양함 등은 없는 게임이며, 베타차원의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조작감이나 플레이 방식이 매끄러운 편이다.
처음 이 게임이 나왔을 때 마리오카트의 카피 게임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았으나...넥슨 게임 가운데 그런게임이 하나둘이 아니므로 쉽사리 이야기하기 어려울 듯 하다.
게임은 자신의 레벨에 맞는 채널에 참가하여, 레벨에 맞는 플레이어들과 함께 레이싱을 겨루게 되어 있다. 또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2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개설할 수 있어서, 원하는 게임진행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어느 레이싱 게임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카트게임과 같이 차의 특성이 동일하게 세팅되어 있는 레이싱 게임에서의 승부는 코너에서의 드리프트와 최단 거리를 활용한 게임플레이다. 또한 한 번의 실수로 인한 속도저하나 스핀은 플레이어를 좌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는 코스를 외워서 침착하게 정해진 라인을 정확하게 밟는 것이 승부의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아이템전의 경우에는 약간의 변수들이 좀 더 많이 등장하나, 아케이드성을 좀 더 강조한 모드이므로 이는 주행의 스킬보다는 다양한 변화를 통한 즐거움을 느끼면 될 것 같다.(그래도 이기는 것이 재미있기는 하다)
아기자기한 레이싱의 즐거움을 주는 카트라이더의 상용화를 어떻게 할 지도 궁금하다.
역시 아이템?
6월 1일 이후의 변화를 한 번 지켜보기로하자.
아...여럿이 모여서 순위 내기하기 딱 좋은 게임인걸. 캬~아~
카트라이더 홈페이지 - http://kart.nexon.com/




일본엔 산케이, 한국엔 조선일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두 신문사를 잘 들여다보면 정통보수를 이야기하면서 수구적인 세력을 옹호하는 특징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사실의 왜곡과 확대 그리고, 아니면 말고 식의 사과없음과 언론으로서의 무책임함이 그 특징이다.

일본의 산케이는 일반적으로 우익성향의 신문으로 알려져 있으나 하루치의 기사를 읽는다면 놀라운 통찰력과 수구세력옹호지로서의 능력을 볼 수 있다.

산케이스포츠가 손기정선수를 일본인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그냥 귀여운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산케이의 주된 논조는 자위대의 실전참여와 군사력 강화와 영향력 강화로 인한 군국주의의 부활과 신사참배를 지지한다. 이러한 성향에 대하여 대부분의 언론은 신중론을 펼치나 산케이에게는 소 귀에 경읽기다.

한국, 중국을 비롯하여 동남아국가의 비하와 이러한 국가에 대한 경찰국가로서의 역할을 일본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신문이다.

또한 일부 사실을 교묘하게 포장하고 말을 바꾸기도 한다. 조선일보도 이에 대해서 '당신이 그 다음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아마도'청출어람청어람'을 외칠지 모르겠다. 더하면 더했지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서 일부 국가에 대한 사대적인 기사들도 서슴없이 올리는 충성심도 보여주곤 한다.

얼마전 모리즈미 다카시라는 포토 저널리즘작가가 이라크의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책으로 알려진 사진그림책인 <우리는 지금 이라크에 있다>라는 책이 제 51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발표되었다.

하지만 모리즈미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수상거부의 의사를 밝히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라크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책이 상을 받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만, 이 신문사로부터는 상을 받고 싶지 않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기사를 포함해 그동안의 〈산케이신문〉 논조는 일본 정부와 미국 편향"이라며 "이라크의 독립을 위해 저항하고 있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고 미국의 전쟁에 협력해왔다. 이 상을 받으면 이라크 어린이들 앞에서 두번 다시 고개를 들 수 없다"

이러한 일들은 산케이에게는 별 특별한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극우신문의 최고봉으로서 자존심이 상할만한 일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니까짓게 감히 내가 주는 상을 거부해?' 정도 일까?

동인문학상에 대한 심사대상 거부 등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황석영씨나 한국일보의 고종석 논술위원 등은 힘의 논리로 문단에 왜곡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조선일보의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역사가 보여주었던 사실을 왜곡하고, 치부를 숨기기 위해서 기득권과 힘의 논리로 타인의 말과 생각을 장악하려하는 자는 이제 역사에서 안녕을 고할 때가 되었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는 반성을 할 수 없고, 잔인한 어리석음을 되풀이한다.

20040526. 꿜리

서울시, 교통이 달라진다.

알파벳 구분을 현대카드 CF보고 만들었다는 설이 일부 나도는 가운데, 아직은 알파벳이 다 채워지지 않았으므로 이명박 시장의 남은 임기가끝나기 전에 A부터 Z까지 모두 채우지 않겠냐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4개의 버스형태에 따라서 4개의 알파벳과 버스 정류장 표지판에는 노오란 B를 그린다고. 이를 매일 같이 접하는 시민들이 사교육비의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세계화를 위한 영어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영문 타이포그라피와 총천연색으로 도색된 버스로 인하여 세련되고, 형이상학적인 기호의 향연을 서울시내 곳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어 미래 서울의 아름다운 청사진을 보게끔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올 7월 1일부터 시행하려 하는 '대중교통요금 개편안'은 가급적 이 총천역색 버스를 통해서 갈아타기 연습을 많이하여 배차간격 암기하기와 오르내리기를 통해서 치매와 체력저하를 예방할 수 있고, 천만 이상의 서울 시민과 수백만의 서울근교민들이 상징과 기호학에 조예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영어 알파벳을 보기 힘드신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반대편에 R(알(斡)), Y(와이(瓦二)), B(비(飛)), G(지(地))의 괄호안의 한문으로 표기를 병기하는 것이 어떻냐는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일부 시민들이 그게 무슨 뜻이냐며 궁금해하자, "R은 광역버스, B는 간선버스', G는 지선버스, Y는 순환버스를 뜻하나 알파벳도 서로 매치가 안되기는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기호의 세계에는 눈에 잘 띄는 끝모를 모호함이 주된 핵심사항이다."라고 명쾌한 답변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지하철 요금과 관련하여 일부에서 거리에 따라서 추가되는 요금이 너무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이야기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돈이 있으면 지하철을 타든, 자가용을 몰든 해라"라며, "버스가 편리해진 것이 주요 골자이므로 세계화를 위한 뜻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20040525. 꿜리

다양성을 존중하자며 시작된 21세기는 20세기에 태어난 X세대에게는 너무나 버거운 일이다.

386으로부터 'X세대 녀석들은 참신기하기도 하지' 라며 어정쩡한 경계에 서있었던 X세대는 매일같이 캠퍼스에서 군대에 다녀온 386들로부터 구박을 받으며 살기도 하고, 후배들에게 '니 삶은 니가 알아서 살아라'라는 좋은 교훈을 주기도 한다.

개인주의니 찢어진 청바지니 랩이니 새로운 트렌드에 대하여 말은 많았으나, 아무튼 무슨무슨 세대라는 이름들은 X세대 뒤로 줄줄이비엔나처럼 늘어지기시작한다.

음악을 듣는 매체가 빽판에서 시디로,

들국화에서 서태지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인 채팅과 텔넷통신으로,

90년대 젊은이의 시작은 X세대라 불리는 이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가 정보를 파생하고, 마치 끝없는 끝말잇기 놀이처럼 정보를 찾아내는 기본적인 능력만 가진다면 지구 반대편의 일상들을 읽고, 이야기하고, 함께 같은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새로운 조류과 사건들을 수억 수십억명이 동시에 접하고, 다양한 세계에 대한 즉시적인 체험이 가능하기도한 세상.

이런 세상이 되어 버렸는데...현재에도 80년대의 부조리에 다름아닌 일들이 아직도 사회에 횡횡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에 조금 시니컬하게 꼬아보고 싶은 심사가 생겼다.

이에 일일 시사 패러디 [개뻥일보]를 창간한다.

심사가 뒤틀려 배배꼬아서 쓴 글이 대부분일테니...논리적이길 기대하지 말라!

가급적이면 진실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패러디를 할테니...나는 조선일보가 아니다.

날씨는 좋구만! 허허

2004. 5. 25



< 출처 : 아톰필름 >

키스의 다양함을 빌 플림턴(Bill Plympton)식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혼자서 직접 그려낸 선과 면들로 하나의 화면을 채우고, 변형되는 강약을 조절된 상상력이 소리를 내는듯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작품은 비디오로 아주 오래전에 처음보고, 초기 SICAF에서 실제 필름으로 상영되는 것을 직접보기도 했습니다.

그의 애니메이션을 놓고, 엽기 혹은 컬트 등의 수식들을 붙이고 그의 상상력에 낯설어하는 경우도 꽤 많이 보았습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경우 잘 납득하기 어려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내용을 살펴보고 전체와 함께보면 그의 재미있고, 유쾌한상상력이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얌전하게 품격을 지키기보다는 순간순간 머릿속을 휘저으면서 뿜어내는 연필선의 흔들림들을 화면에 채워냅니다.

아래는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입니다.

빌 플림턴 소개 -

http://www.cine21.co.kr/kisa/sec-002100101/2001/08/p_010810164620089.html

아톰필름 빌 플림턴 애니모음 -

http://atomfilms.shockwave.com/af/spotlight/collections/billplympton/

뱀다리 : 아톰필름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생긴 아톰필름에 들어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는 보고싶어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작품들을한자리에 모아놓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아마도 인터넷의 힘인 것 같습니다. 자그레브나 앙시, 히로시마등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에서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들과 다양한 스튜디오의 작품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내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8살 먹은 조카가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누나와 엄마의 이야기를 빌리자면내가 일찍 집에 도착을 했거나, 주일 낮에 집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조카는 '삼촌을 우선 만나봐야 겠다'고 이야기한다고 한다.

사실 혼동이 되기도 한다.

나를 만나러 오는 것인지, 아니면 나로부터 아이템을 얻으러 오는 것인지. +_+

위의 사진은 조카가 요즘 일주일에 2~3회 정도는 플레이를 하는 게임인 <메이플스토리(MapleStory)>이다. 물론 스크린샷의 주인공은 나의 캐릭 가운데 하나인 '까피까피룸룸'!!

아직 원하는 소원은 안이루어진 상태이나 조만간 이루질 것 같은,

혹은 원하는 이들에게 이루어줄 수도 있을 것 같은 아이디가 아닌가?

게임을 하는 데에는 룰이 있다.

그 룰을 지키지 않으면 스스로가 즐거움이 아니라 강박관념을 만들어 낸다.

나의 사랑스런 조카는 그 첫번째 룰인 '자기제어'에 성공한 케이스에 가까운 놀라운 초등학생이다.

플레이타임에 대한 제어, 유료 아이템 획득에 대한 욕망의 제어, 그리고 상대와의 거래에 대한 진실함에 대한 제어 등이다. 물론 이러한 제어에는 바로 옆에서 가이드와 관심이 필요하다. 초등학생에게 맡겨진 혼자서의 자기제어는 무척 힘든 일이며, 거의 불가능하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고, 능동적인 것은 '게임'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 게임의 사회성과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보이지 않는 타인과의 의사전달은 좋은 커뮤니케이션 교육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조카와의 게임 플레이나 대화 중에는 반드시 '어떤 부분이 재미있는지', '어떤 부분이 더 멋있고, 신나는지', '어떤 새로운 몹을 잡으러 갈 지', '어떤 것들이 더 있으면 재미있을 지', '상대와의 물물교환이나 대화는 어떻게 해야할 지', '어떻게 레벨을 올리고, 스킬을 올릴지'와 같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기본적인 즐거움은 역시조카가 관심을 가지고있는게임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다. 그 시간을 같이 즐기는 것이다.

그것을 기다려 조카는 나를 반긴다.

조카와게임 시에 아래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 상대와 대화 시에는 마지막 인사까지 정중하게 나누도록 한다.

-. 얼마나 많은 게임 지식이 있느냐보다 주어진 시간동안 즐겁게 놀수 있도록 한다.

-. 각각의 캐릭터들은 서로의 특성에 맞게 키워야 한다.

-. 상대가 레벨이 높은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차근차근히 게임을 즐기면 올라가게 된다.

1시간은 같이 게임을 하면서 질문과 답변을 하다보면 금새 가버리고, 아쉬워하는 조카는 언젠가는 자기도 주니어발록을 잡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자기제어를 노력했던사람은 남을 덜 아프게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더 클 것이다.

비록 단순한 온라인 게임을 어쩌다 1시간 같이 플레이하게 되는 것이라도원하는 관심사와주제를 통하여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아이의 기억 어딘가에 조그맣게 적혀지게 될 것이다.

조카의 이야기도 많이 들으면서...사실은 조카를 통해서 내가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_-;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aplestory.com/

메이플고고(커뮤니티) - http://maplegogo.mud4u.com/

민세연의 메이플스토리 - http://maple.playfor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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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항상 엄격한 눈으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것을 게을리 하는 사람은 빛을 잃는다. 또 고민만 하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는 인간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인간은 고뇌를 통해서도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골치아픈 동물이다. 고뇌하는 사람은 자못 성실해 보인다. 그러나 고뇌를 위안으로 삼는 인간은 대책없는 게으름뱅이라고 할 수 있다.

창조라는 것이 있다.

뭔가 창조했을 때 인간은 자란다.

변명만 주절주절 늘어놓는 사람도 있고, 이러쿵저러쿵 남을 비판하는 데 골몰하느라 자기를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얕은 지식이나 경험으로 시종일관 아는 척만 하는 사람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창조 정신도 없고, 창조적인 생활도 하지 못하는 인간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 하이타니 겐지로, <아이들에게 배운다> 중에서

학교의 교문을 나서 신촌으로 빠져 나가기 위해서 횡단보도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아이들.

어제 밤새 내린 비에 아직 마르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웅덩이.

흐린 하늘의 이른 저녁에 고개를 숙인 덩치 큰 플라타너스.

길고 넓은 연대앞 도로 위를 머리에 불을 밝힌 채 온 몸이 앞으로 빨려가듯 내달리는 자동차들.

그 사이를 비집고 거리의 어느 즈음에 선 나는.

푸른 신호등이 켜지자 구두 뒷굽을 '툭'차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함께 흘러가듯 움직이는 나는,

조심스럽게 바닥으로 나있는 흑백의 스프라이프 경계를 가로질러 간다.

들여다 보는 삶의 다른 쪽에는 감추려는 삶이 있고,

솔직한 이야기라고 성급하게 거짓말을 한다.

물리적인 공간에서 마주한 남녀는

뿜어져오는 순간의 인상에 의해서 그 또는 그녀에게

그리고 자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거나 최면에 빠진다.

그 또는 그녀에게

이 자리의 최면을 떠나서 함께 고통을 겪을 것인지

홀로 고독한 가운데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릴 것인지

선택할 것을 이야기한다.

그 날 하루가 너무지겨워진 나머지 그 또는 그녀는

'지겹다'는 말을 문뜩해버렸다.

파르르 떤다.

이제까지 그 또는 그녀와 함께한 일상이 일순간 모두 지겨워져 버렸다.

샤콘느(Chaconne)
- 엄격한 형식 속에서 들끓는 열정
-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

이라고 앨범(The Art of Chaconne)에 적혀 있네요.

샤콘느는 3박자의 느린 춤곡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주곡으로 더 많이 사람들에게 들려졌고, 여러악기로 편곡되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똑같은 곡이라도 악기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스티나토 변주곡의 대표적인 예로 '파사칼리아'와 거의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가까운 형식이라고 합니다. '오스티나토'는 이탈리아어로 '끈질긴', '고집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치지 않고 반복되는 단순한 베이스 저음을 기반으로 하는 특징을 표현합니다. 저음부의 단순한 음의 변형과 상성부의 다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이 샤콘느의 본질이라고 하는군요.

오늘도 역시 사진은 아이토이 카메라군이 수고하여 주었습니다.



바람을 본 소년 (風を見た少年 / Boy Who Saw The Wind)

C.W 니콜의 동명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바람의 백성'의 후예인 아몬이 겪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오오모리 카즈키 감독 작품으로 아태영화제에서 상도 받고, 스탭들도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악도 유명한 작업자들이 많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레베카(REBECCA)라는 팀이 10년만에 다시 결성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나름대로 충실한 구성에 잘짜여진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인데...무엇인가 보는 이를 끌어당기는 힘이 조금 부족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면 '참 잘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은 들어도, 새로운 감격이나 느낌을 전달받게 되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니면...인지도가 없는 애니였기 때문이었을까요? (누군가의 평가가 중요한가는 궁금한 점입니다)

DVD로 중간정도의 괜찮은 화질과 음질을 보여줍니다. 또한 숨어있는 이스터 에그들도 상당히 볼 만한 것이 많습니다. 단지숨겨져있는 컨텍스트를 찾는 방법이 쉽지 않아서...이 타이틀의 이스터에그 찾기는 정말 보물찾기와 같습니다.

1. Making Film 보기
1) 메인 메뉴에서 Setup를 선택합니다.
2) SUBTITLES에서 None를 선택합니다.(엔터를 눌러 선택)
3) 아래쪽 버튼을 두 번 누릅니다.
4) 우측 하단 타이틀 글씨체 중간의 S가 선택 됩니다.('카제오'와 '미루' 사이의 길쭉한 S입니다)
5) Enter 버튼을 누릅니다.(PC에서는 마우스 클릭)


2. Interview 보기
1) 메인 메뉴에서 Special Features를 선택합니다.
2) CHARACTER를 선택합니다.
3) ▶를 선택합니다.
4) SPECIAL FEATURES를 선택합니다.
5) 아래쪽 버튼을 두 번 누릅니다.
6) 우측 하단의 타이틀 글씨체 중간의 S가 하얗게 선택 됩니다.
7) Enter 버튼을 누릅니다.


3. 지도 보기
1) 메인 메뉴에서 Special Features를 선택합니다.
2) CHARACTER를 선택한다.
3) ▶를 두 번 선택한다.
4) 오른쪽 버튼을 두번 누르면 맨 우측의 메달아래가 선택 됩니다.
5) Enter 버튼을 누릅니다.


4. 예고편 보기
1) 메인 메뉴에서 Special Features를 선택합니다.
2) CHARACTER를 선택합니다.
3) ▶를 두 번 선택합니다.
4) 오른쪽 버튼을 두번 누르면 메달아래가 선택 됩니다.
5) Enter 버튼을 누릅니다.
6) 배경음악이 3회(57초)끝난 후 오른쪽 버튼을 누릅니다.
7) 지도의 우측 하단의 자비(돌고래 모양)가 선택 됩니다.
8) Enter 버튼을 누릅니다.


5. 뮤직비디오 보기
1) 메인 메뉴에서 Special Features를 선택합니다.
2) PHOTO GALLERY를 선택합니다.
3) SPECIAL FEATURES를 선택합니다.
4) 다시 PHOTO GALLERY를 선택합니다.
5) 왼쪽 버튼을 누릅니다.
6) 하단의 S가 선택 됩니다.
7) Enter 버튼을 누릅니다.





< 출처 : http://www.ambienceentertainment.com/ >


Pop Pups는 호주의 시드니에 위치한 Ambience Entertainment社의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입니다.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제작된 1분 정도의 스팟 애니메이션으로, 세 마리의 강아지들이보여주는 다양한 동작들과 호기심들을표현하는 애니 입니다.

강아지와 토끼의 신경전처럼 보이는 이 짧은 애니에는 약간의 반전(?)이 있습니다.

Running Time은 짧지만 구성이라는 것이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3D 애니메이션과 SFX에 높은 평가를 받는 업체로, Ambience Entertainment 홈페이지에 가시면 다양한 장르의 작업물(Work) 또는 작품(Piece)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방문하여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Ambience Entertainment 홈페이지 - http://www.ambienceentertainment.com/

뱀다리 : 원활한 재생을 위해서 용량이 적은 파일을 링크 걸었습니다...위의 홈페이지에 가시면 좋은 퀄리티의 다양한 애니들을 실컷 보실 수 있답니다.

마리오 게임 중에 이런 게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마리오 게임으로 평가되지 않는 게임이지만...미국의 소프트웨어 툴웤스(the Software Toolworks)라는 회사에서 닌텐도로부터 라이센스를 얻어서 출시한 게임들입니다.

Mario is Missing!

위의 1개의 게임을 패미컴(FC)으로

Mario is Missing!
Mario's Early Years: Fun With Letters
Mario's Early Years: Fun With Numbers
Mario's Early Years: Preschool Fun
Mario's Time Machine

총 5개의 게임들을 슈퍼패미컴(SFC)으로 'MARIO DISCOVERY SERIES'라는 이름을 붙여서 개발했습니다.

게임은...재미있냐고 묻지 말아주세요...-_-;;;

제가 위의 게임 중에 2가지 팩을 가지고 있네요.

사진에는 아이토이 카메라군이 수고하여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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