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www.renderaid.com/ >

one clip from "Ode to Summer"
By Ron Hui


오늘 자주가는 DVD커뮤니티의 소모임에 갔더니 좋은 애니메이션 소개가 있어서 그 작품을 작업한 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

수묵화 느낌을 담아낸 CG 작품입니다.

여자의 음성 녹음이 조금 훅하는 소리를 담고 있는 것을 빼고는 그다지 흠잡을 데 없는 구성입니다.

용량이 조금 큰 것으로 링크를 걸어서 바로 안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일시정지(ll)를 누르고 잠시만 기다리시다가 플레이(▶) 버튼 누르시면 나온답니다.

그럼...+_+



< 출처 : 오쿠무라 유코씨의 홈페이지 >


오쿠무라 유코(オクムラユウコ)라는 CG 작가입니다.


CG관련 강사 일도 하고, 창작 DVD 제작에도 참여하고, 게임 타이틀의 오프닝 및 게임 동영상 작업도 많이 작업한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름을 대면 알만한 게임 타이틀 제작에 많이 참여했습니다.(루팡3세나 바이오하자드코드 베로니카등)

우연히 돌아다니다가 찾게된 곳인데...고양이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있어서 따라들어가게 된 듯 합니다.

이 작품은 '새(とり)'라는 타이틀 입니다.

내용은 너무 뻔 합니다만...어쩌면 흥부전을 베낀 것이 아닐까라는...-_-;(농담입니다)

CG 작업으로 만든 애니이지만 나름대로 색감이나 일부 질감은 90년대 후반의 개인 작품치고는 괜찮은 발상을 통해서 작업한 것 같습니다.

고양이의 웃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_+ 컹~


다시 꺼내서 틀어본 신카이 마코토씨의 '별의 목소리 (ほしのこえ)' 타이틀

이스터 에그를 소개하려다가 DVD를 다시 한 번 모두 보게됐다.

'노보루군...'하는 미카코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그 목소리 주인공이 신카이 마코토씨의 여자 친구라는...'부...부럽군...' 웅얼웅얼

아름다운 지구와 우주의 배경과 새로운 세대의 아이콘인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통한 스토리, 감성적인 음악으로 완성도 있게 만들어진단편이다.

코드2로 출시 되었을 때 단편 애니메이션을 5~6만원씩 주고 사기에 아까워하던 가운데, DVD중고를 전문으로 파는 사이트에서 구매를 놓치고 나서 아쉬워 했었다.

작년에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를 하고, 타이틀 구매 후 무척 기뻐했던 타이틀.

타이틀 자체의 패키징이나 북렛 역시 마음에 쏙드는 타이틀이다.

이 타이틀 안에는 B/W로 제작된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도 함께 담겨져 있다.

투니버스 성우들과의 인터뷰 보기

1) 메인 메뉴에서Setup을 선택합니다.
2) Audio의 맨밑에 있는 Korean 2.0이 선택합니다.
3) 여기서 왼쪽 방향키를 누릅니다.
4) 그럼 메뉴 중앙에 있는 화살표키가 분홍색으로 선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 '선택'버튼을 누르면 투니버스의 성우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쓴 '게임 디자이너?' 라는 글입니다.

지금 읽어봐도 그 때나 지금이나 이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그다지 없습니다.

그때와 조금 다른 것은 <역할 수행에 관한 것>입니다.

성공의 확률이 높은프로젝트를 위해서는 각 구성원들의 역할이 명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조건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부분이나 스탭들의 기술력과 의사소통 문제 뿐만아니라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여 역할 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스템화된 조직 내에서의 컨텐츠를 더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희망'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아무튼...아래는 3년 전에 끄적였던 '게임 디자이너?' 라는 글의 일부 입니다.

게임 디자이너?

'게임 디자인:이론과 실제'의 저자인 Richard Rouse Ⅲ는 게임 개발과 관련된 정의된 어떤 문서화는 없다라고 말했지만 개별적인 스튜디오(또는 개발팀 내지는 개발사)에서는 구성원들의 작업 진행에 있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규격화된 문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게임 디자인 문서나 기획 문서는 외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문서가 아닙니다. 외부적으로 보여주어야할 문서는 마케팅이나 사업 기획업무 분야의 담당자가 기획안(디자인 문서)과 사전 조사를 통한 통계치, 시장 전망 등을 포함해서 작성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게임의 개발 내용이나 방식이 시대와의 조우를 못하고 방황한다면 그것 역시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은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유희라는 고유한 영역 안에서 작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감과 함께 예상되어지는 결과물. 그것을 작업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매개체를 저는 '게임 디자인 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작업자들이 함께 인지할 수 있는 코드를 통해서 기술되어야 합니다. 이는 작업을 하는 스튜디오마다 다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모든 작업자들이 한 눈에 그것을 알아차린다면 원활한 의사소통이 전개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은 말이 많아진 듯하지만 일반적인 게임 디자이너들이 벌이는 몇가지 오류를 정리하고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이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상호 관계에서의 역할과 프로젝트 스케쥴링에 관련된 내용은 빠져 있으며, 문서 작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물론 프로젝트 매니저가 있다면 이러한 일들을 해주겠지만 우리나라 군소업체의 경우 기획자나 회사 사장님들이 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죠...-_-) 그리고, 이런 내용은 제가 경험이 많아지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1. 방대한 설정집을 게임 기획 문서로 생각하는 게임 디자이너

소설책 몇 권은 될만한 분량의 문서를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타입입니다. 온갖 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하고 하는 노력은 실로 대단하지만 실제 개발자들에게 이러한 내용들이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배경 설정이나 스토리를 줄줄이 써내려가서 소설 책을 따로 한 권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서에는 각 파트의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자들은 그러한 내용들이 정리되어서 실제 게임에서 기술적으로, 이미지적으로 구현될 것인지를 기술하거나 스케치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싶어 합니다.

게임 디자인 문서의 작업은 자기 만족을 위한 소설쓰기나, 자료 수집이 아니라 개발을 위한 문서 작업입니다. 정리된 자료나 소설 등은 참조용 문서로 자신이나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남겨 두고, 개발을 위해서 필요한 디자인 문서에는 실제 개발자들이 요구하는 내용들과 시스템 구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문서에 너무 적은 정보만을 담고 있고, 나머지 작업을 개발자들이 채워주길 바라는 게임 디자이너

디자인 문서라기 보다는 아이디어 스케치 한 정도의 내용으로 게임이 개발되기 바라는 경우입니다. 단순하게 '이렇게 된다'라는 말로 시스템을 표현하고, 계산되지 않고 영감만으로 만든 문서는 개발되어져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영감들을 실제 개발자들과 만들기 위해서 구현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미지와 시스템을 모두 고려하여 문서를 만들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로 게임 디자이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마케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획안으로 게임의 시스템이나 재미를 살릴 수 있는 내용 정리를 망각하는 게임 디자이너

게임을 만들어서 혼자 또는 팀원들끼리 즐길 것이 아니라면 게임의 기획 단계(Pre-production)에서 분명하게 시장과 대상을 설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부의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거나 프리젠테이션용으로 밖에서 사용해야할 문서를 가지고 개발하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이 게임이 어떤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되었는지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관련된 내용만을 강조해서, 실제 개발자들이 원하는 세부 레벨 디자인 내용이나 시스템의 구현 방법 등을 빼먹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4. 잘짜여져 있고, 충실한 기획안을 만들었지만 그 내용 안에서만 개발할 것을 강요하는 게임 디자이너

게임 디자인 문서를 일명 '바이블(the bible)'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지만, 완벽한 문서란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발 과정 자체도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처음 작성한 내용만으로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이너보다는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을, 그래픽 디자이너는 이미지 작업을 더 잘하기 때문에 그들의 문제점 지적이나 아이디어를 수렴해서 추가적인 기획이나 수정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한 것,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나마 좋은 것은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 뿐입니다.

한 두가지 사실을 놓고, 잘한다 또는 못한다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지나온 행적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생각해보면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조금 더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의 기사들에 언제부터인가 댓글을 다는 기능이 생겼고...이상하게도 이명박 시장 관련된 글에서만기사와 조금 다른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 것을 느꼈다.

'추진력'하나만 봐도최고라든지

경제를 잘 아는 차기 대통령감이라든지

이 시장이 아니면 이루지 못했을 여러 사업을 보라든지

이런 이야기가 좀 많이 달려 있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사실이 그런면에서는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일련의 지난 기사들을 읽어본다면...혹은 다시 생각해 본다면 그가 추진력이라는 평가 외에도 서울시의 재정,문화 유산, 10~20년 이후의 서울시의 모습을 고려하고 있는 지에 대하여서도 조금 생각해 보아야한다.

지금은 건설 물량을 수주 하듯이 70~80년대의 건설 붐을 일으키는 시대가 아니다.

건설업체의 수주는 곧 생존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기술이 없던 있던 해야한다는 취지에서) 수주를 하고, 기간 내에 만들어야 했다.

'하면 된다'에 더해서 '해야 한다' 였던 시절의 사장님 이었다.

서울시의 행정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인가?

과연 이렇게 해야한 하는 일들이었던가? 혹은 이를 두고 공론의 장을 열었던가?

그의 끝없는 질주를 보며 종종 야릇한 미소의 저편을 보게 될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다.

히딩크와 아들내미를 사진찍게 해주는그런 개인적인 부분까지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서울시의 운영과 시민 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시민'과 이야기하고,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일단 달리기만 하는 것보다, 숨 좀 돌리는 것이 어떨까?

※ 아래는 네이버에서 대략 찾아본 기사... -_-;

이명박 시장 ‘수표교 복원’ 엇나간 해명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8256

속임수로 드러난 ‘수표교 복원’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8105

[서울]시청앞 잔디광장 출입제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31550

‘말썽 광장 = 서울 광장’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65536

[기자의 눈] 李시장의 밀어붙이기 행정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232183

[서울]市 밀어붙이기 행정 도마위에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31087

삼일로 버스차로 혼잡 계속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65629

[취재일기] 53억 잔디광장 신음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5&article_id=0000508638

"서울시 영어상용화정책은 사대주의적 발상"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7&article_id=0000045398

'치적'이 그렇게 중요하십니까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6&article_id=0000005017

시장님의 불도저가 질주한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6&article_id=0000005018

"문화재는 타협 대상이 아닙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6387

'서울광장' 날마다 문화행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63098

[서울] 시청앞광장 이용제한 논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230681

<포럼>서울시 버스개혁 `기대와 우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1&article_id=0000067479

서울 지선버스 노선 확정… 7월 교통체계 확 바뀐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3&article_id=0000059969

[기자의 눈]장강명/서울시 '닫힌 市政'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0&article_id=0000233177

[서울]유명무실해진 ‘토요일 정오에 만납시다’ 서울시장 면담 '하늘의 별따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28709

시청광장을 잔디공원으로 개조한 속사정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7&article_id=0000044457

[窓(창)] 정신 나간 서울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227041

서울 위협하는 서울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6&article_id=0000006466

청계천 되살리기 공론화 주도 작가 박경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8&article_id=0000050440

자치단체장들의 노골적인 선거 행보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55&article_id=0000018320

[서울]市 사업추진에 시민은 ''뒷전''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2&article_id=0000025516

출근길 시청앞 교통대란 불보듯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2&article_id=0000055546

"혼잡통행료 확대 안한다" 李서울시장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9&article_id=0000338561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확대 실시하기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55&article_id=0000014923

[다산칼럼 청계천복원 너무 일렀다..金鎭愛 <건축가 서울포럼 대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15&article_id=0000627572

+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 PM 11:15

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종종예전의 생각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 때는 무슨 생각들을 했었을까? 그 때 느꼈던 여러 감정들과내가 이야기했던말들과 움직임을 생각해 봅니다.

아주 바쁠 때에도

아주 게으르게 누워서 방바닥을 뒹굴거릴 적에도

생각이라는 것은 무책임하게도 불쑥 고개를 들기 마련입니다.

예전에 참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일들과 관계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랬었군 하고 담담해 질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하고...

다시 턱을 괴다가 '그런 것은 쉽지는 않겠네' 라고 생각합니다.

+ 도둑고양이를 위한 사기 밥그릇 - PM 11:28

냉장고에서 '쌍쌍바'를 꺼내기 위해서 부엌으로 나가봅니다.

딸그락 거리는 소리.

부엌창 뒤로의 고양이 움직임과 조금은 떨어진 곳에서의 낑낑대는 다른 고양이의 소리가 함께 들립니다.

어머니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도둑고양이들이 굶주릴 것을 걱정하여 작은 사기로 된 밥그릇에 아침에 먹고 남은 꽁치를 담아서 부엌 창 뒤로 내놓으셨습니다.

부엌창 뒷길은 동네 고양이들이 지나다는 주요한 목 중 하나인 듯 합니다.

종종 비가 온 다음날 아침이면 화분의 물받이나, 사기 그릇에 담기 물을 핧는 고양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밥은 잘 먹지 않고, 생선 머리나 창자를 무척 좋아합니다.

'쌍쌍바'를 냉장고에서 꺼내들고 방으로 돌아옵니다.

+ 저녁을 먹지 않은 사실을 알고서도 배가 고프지 않은 어느 토요일 - PM 11:52

무엇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면, 늘 멋지고 극적인 결말을 먼저 떠올립니다.

주인공은 나 혹은 그보다 더감동적인 무엇입니다.


소설을 쓰려고 하거나, 시나리오의 줄거리를 정리하려고펜을 들고 시간을 보내다가세 줄 정도를적어보다가 멈춰버립니다.

'쌍쌍바'의 한 쪽을 먼저 먹은 뒤에 봉지에 남겨두었던 다른 하나를 꺼내 듭니다.

감동적인 결말을 내기 위해서 글의 처음과 중간에 어떤 것을 넣어야할 지 고민을 시작합니다.

진도가 늘 안 나가는 이유는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대충 한 번 적어보자고 다그쳐보지만 역시나 처음에 떠올렸던생각과 같이 가슴 두근거리고, 감동적인 결말을 보게 만들어줄 도입부와 전개부, 그리고 대단원 직전의 여러 상황들을 만들어 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오히려 우울하고, 어두운 내용이 되어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들은 저녁을 먹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보다 더 슬픈 일입니다.

+ 50곡의 플레이리스트를 걸어 놓다 - AM 00:32

50곡을 나름대로 모아 놓은 플레이리스트를 열어서 실행시킵니다.

노트북의 스피커 볼륨도 높여 봅니다.

그리곤 다시 천장을 보고 드러누웠습니다.

아직까지 졸립지는 않지만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제목을 잘 선택한 것일까?' 라고 다시 생각해 봅니다.

천장의 형광등과 벽을 둘러싼 책장들, 책상과 데스크탑 컴퓨터, DVD장식장과 TV들을 누워있는 시선으로 둘러봅니다.

음악이 들리는 가운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빛과 소리는 신이 내린 선물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쓰는 글은 세 줄짜리 글이라고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더 쓰면 안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제목은 그대로 쓰기로 합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내일 일은 아직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아마존에서 책을 구입했다.

쿠폰도 없이 구매를 해서 그런지 괜히 비싸게 산 것도 같지만...실제 대형 서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할인율을 생각해보면 배송비를 포함해도 오히려 더 싸다.(보통 2주일 정도면 도착)

FLIPS.BOOK SEVEN 'ANIMATION'

ANIMATION UNLIMITED

이 두 권으로 동호회에서 올라온 글을 읽고, 아마존에서 구입한 책 속에는부록으로 DVD타이틀이 덩그라니 들어있었다.

이 부록 DVD들을 위해서 멋진 케이스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사실은 마음이 조금 들떠 있었다.

광욱에게 표지의 스캐닝을 요청하고, 네로의커버 만들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요런 '나만의 DVD 커버'를 만들었다.

1) FLIPS.BOOK SEVEN 'ANIMATION'의 자작 DVD 커버

IdNPRO에서 일곱번째로 내놓는 책으로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총 1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챕터는 각각의 창작집단 혹은 업체를 다루고 있다. 커머셜과 기타 작품들의 경향과 각 업체들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표현 방식들을 그림과 간결한 설명으로 다루고 있으며, 부록으로 동봉된 DVD에서 이것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책. 초록색 물결의 DVD도 상큼한 분위기.
2) ANIMATION UNLIMITED의 자작 DVD 커버
이 책의 부제는 'Innovative Short Film Since 1940'이다. 부제에 걸맞게 1940년대 이후로 새로운 시도와 개척을 해온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기법과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한다. Form/Sound/Word/Character 이 네 가지의 분류를 통해서 표현되는 모든 다양함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부록의 DVD는 인식이 잘 안될뿐더러...아마도 Pal 방식인 것 같다. (노트북 DVD-ROM에서만 재생이 된다. 컹~)
이 책들은 읽는 책이 아니라 보고 듣는 책이다. 그래서 글읽기라는 항목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동봉된 DVD들은 내가 자작한 DVD 커버를 출력하여 아마레이 케이스에 예쁘게 뽑아서 보관중...-_-;
아무튼 DVD 아웃케이스를 만들다 보니...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덕분에 광욱이가 조금 괴로웠겠지만...스캔해달라~ 프린터해달라~ 괴롭혔다는... +_+

'사람은 어리석은 잘못은 곧잘다시 저지른다.'

'사람의 살아온 기본적인 성품이나 습성은 잘 바뀌지 않는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생활 속에서나의 어리석은 행위나 말, 글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두려움을 갖고, 이미 행해진 일들에 대해서는 후회를 해왔는 지 모른다.

지금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즉각적으로 토해내는 일들은 적어졌지만...30세 초반까지만 해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할 능력도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5월 중순이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분도 마무리가 될 것이고,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서 탄핵을 전후한상황들과 그 이후의 일들을 차츰 기억 속에서만 가지고 있다가 점차 잊어버리게 될 것 같다.

대다수의 국민들을 위한 정권, 정부,국회가 되어 사회책에서 배웠던 삼권의 바람직한 분립과 민주국가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을 떼기가 너무 힘들게 온 것 같다.

정치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모두 똑같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이 늘 좋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택을하고 고민하고...그 뒤에도 얼마나 후회를 하였는지 모른다.

하지만그냥 가만히 있어서는안될 무엇이 있다는 것도 알기에

최악의 상황을 저지하기 위해서...또는 '나의 의지는 없었다' 라는 변명은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의 의사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혹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세상은 다양하구나!' 한다.

그래서 재미있는 것도 생기고, 놀라운 것도 생기는 지도 모르겠다.

5월 중순 탄핵에 대한 헌재의 판결이 내려질 것이고, 이에 따른 노무현 대통령의 복귀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들의 새롭게 변화를 원하는 마음이 이번 총선에서 어느정도 보여졌고, 이에 따른 행보가 뒤따르길 기대해 본다.

하지만 나의 성격상어떤 선택을 하였다고...무조건적인 지지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토록 오지 않을 것 같던 오월이 다시 이렇게 왔다.

놀랍고 비통했던 3월과 기원과 뜨거움이 함께 했던4월과 함께...5월의 하루가 다시 이렇게 와버렸다.

나이가 좀 더 들어도 여전히 그날은 못 잊을 나의 하루 가운데 하나가 될 것 같다.

대주미디어에서 나온 보물섬에는 데자끼 오사무 감독의 소개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타이틀은 나오자마자 샀는데, 1~2달 지나서 반 값 이하로 떨어지더군요...그런 타이틀이 하나 둘은 아니지만...-_-;;

숨겨진 내용이 북릿에 있는 내용과 동일합니다만...찾아보는 데 의의를 두고...-_-;;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소개보기

1) 메인 메뉴에서 Special Features를 선택합니다.
2) 왼쪽 방향키를 두 번 누릅니다.
3) 칼의 반짝이는 부분이 선택 됩니다.
4) Enter 버튼을 누릅니다. (PC에서는 마우스로 선택 후 클릭)
5) 데자키 오사무 감독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꿜리의 DVD관련 사이트 소개


1. DVD 프라임 - http://dvdprime.intizen.com/

DVD 프라임은 제가 자주 들리는 사이트 입니다. 그 곳에서 주로 글을 읽습니다. 음...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많은 매니아들이 올려주시는 글들과 이스터 에그를 찾아서 정리할 생각입니다. +_+

2. mydvdlist - http://mydvdlist.nkino.com/

소장하고 있는DVD의 리스트 및 기타 미디어의 리스트 업이 가능한 사이트, 다른 사람의 리스트도 볼 수 있고 해외구입에 대한 조언 및 쿠폰도 나눌 수 있습니다.

3. 이스터에그 - http://eegg.pe.kr/

돌아다니다가 알게 된 이스터에그 사이트입니다. 여기 운영자님께서 잘 정리해 놓으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DVD애니 외에도 다양한 이스터 에그가 소개된 재미있는 사이트입니다.

그 외에 더 좋은 사이트가 있으면 꿜리에게 알려주세요... +_+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