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숙 홈페이지에서 퍼왔다는 글을 다시 퍼온 글이다.

남의 일 같지 않은 퍼블리싱 및 마케팅의 면면을 볼 수 있다.

유저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재미있다. 오랫만에 허허 웃었다.

=========================<와우 허생전>=======================================

허생은 살게라스 서버 스톰윈드에 살았다. 그리폰 한번이면 광맥이 가득한 광산근처로 날아갈 수 있었고, 주변에는 각종 약초가 가득했다. 그러나 허생은 낚시하기만 좋아하고 그의 파티원이 퀘스트 깬 돈으로 간간히 스킬을 배우고 있었다. 하루는 그의 파티원이 몹시 분개하여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파티] 달나라꿈꾸는흑마 : 형님은 40렙이되고는 전혀 렙업을 하지 않으니 계정비 내고 와우는 해서 무엇합니까?
[파티] 허생 : 아이템이 허접하여 칼이 안박히는데 어찌하겠는가.
[파티] 달나라꿈꾸는흑마 : 그럼 쟁은 안뛰시나요.
[파티] 허생 : 쟁에 가면 다들 말타고 다니는데 말탄 법사가 달아나면 쫓을 수가 없으니 어찌하겠는가.
[파티] 달나라꿈꾸는흑마 : 성기사는 말주는 퀘스트도 있다던데 그럼 말주는 퀘스트라도 안하시나요.
[파티] 허생 : 말을 타도 냉기회오리 맞고 인탱글 당하면 원거리 없는 나는 죽기밖에 안할텐데 말은 타서 어찌하겠는가.

달나라꿈꾸는흑마가 화를 버럭냅니다.
[파티] 달나라꿈꾸는흑마 : 허구헌날 접속해서 낚시질만 하더니 늘은 것이라곤 어찌하겠는가 뿐이십니까. 렙업도 못한다, 쟁도 못뛴다면 무법항 가서 뒷치기라도 못하시나요??
허생이 낚시대를 거둡니다.
[파티] 허생 : 내가 낚시 숙련도 300을 채워 낚시로 에픽을 낚은 다음 쟁을 뛰려하였거늘...

허생은 그 한마디를 남기더니 흑마를 차단하고 파티를 깨고 나갔다. 스톰윈드를 나선 허생은 아는 파티원이 없었다. 허생은 고렙들이 많다는 아이언포지의 은행 앞으로 가서 공채를 띄웠다.

[1.공개 - 아이언포지] 허생 : 여기 계신분들 중 제일 부자는 누구임?
[1.공개 - 아이언포지] 약곰 : 구걸은 사절
[1.공개 - 아이언포지] 허생 : 님이 갑부? 아님 닥치고 계심.
[1.공개 - 아이언포지] 약곰 : 돈필요하면 스스로 버셈.
[1.공개 - 아이언포지] 에이샤 : 돈짱길드 길마님이 갑부심
[1.공개 - 아이언포지] 허생 : 길마가 누구
[1.공개 - 아이언포지] 에이샤 : 쓰랄
[1.공개 - 아이언포지] 허생 : ㄱㅅ

허생은 바로 사람찾기 창을 열어 쓰랄을 찾아 귓을 날렸다.

쓰랄에게 귓속말 : 어디계심?
쓰랄의 귓속말 : 누구시죠?
쓰랄에게 귓속말 : 할말있음
쓰랄의 귓속말 : 경매장 안

허생은 경매장으로 갔다. 경매장에는 쓰랄을 비롯한 돈짱길드원들이 농을 까고 있었다.

허생 : 돈이 필요하니 1000골만 주셈.
돈놓고돈먹기 : 미친거 아니3?
니돈이내돈 : 무시하셈.
쓰랄 : 그러쇼.

쓰랄은 바로 거래를 걸더니 1000골을 주었다. 허생은 이를 받자마자 '즐'한마디 없이 나가버렸다. 길드원들이 살펴보기를 하니 허생은 에픽하나 없고, 군마도 못타는 허접이었다. 놀란 길드원들은 웅성거리며 쓰랄에게 물었다.

[길드] 돈놓고돈먹기 : 아는사람입니까?
[길드] 쓰랄 : 아니.
[길드] 니돈이내돈 : 아니 알지도못하는 사람에게 천골마를 몰 수 있다는 천골을 현거래없이 어찌 쉬이 주십니까?
[길드] 쓰랄 : 이건 너희가 알 바 아니다. 대체로 게임에서 구걸을 하는 자는 집요하게 채팅창을 띄우면서 이놈 저놈에게 구걸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 사람은 비록 아이템이 허접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불필요한 춤을 추지 않으며 도배를 하지 않는 것 보아 돈이 없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해보겠다는 퀘스트가 작은 것이 아닐진데, 나 또한 그를 시험해보려는 것이다. 안주면 모르되 이왕 천골을 줄바에야 현거래는 해서 무엇하겠느냐.

허생은 천골을 입수하자마자 바로 아이언포지 경매장으로 갔다. 그리고는 시가보다 낮게 나온 광물을 모조리 즉구해서 고가에 올렸다. 한두푼도 아니고 천골로 밀어붙히니 경매장에 경쟁입찰자가 씨가 말랐으며 며칠후 경매장에는 온통 허생이 올린 광물뿐이었다. 유료화 이후 물량이 줄은데다가 허생이 입찰조작을 하니 궁한 사람들은 구리주괴 하나에 적게는 2골에서 많게는 10골씩 주고 사야만했다. 며칠이 지나 허생은 천골을 이천골로 늘리게되었다.

허생 : 1000골로도 서버하나의 경제를 좌우할 수 있다니 비벤디의 유료화 전략이라는 것도 알만하구나.

그는 다음으로 기공을 배우면서 말했다.

허생 : 퀘스트에 쓰이는 모든 기공템은 이제 고가를 줘야만 할 것이다.

허생은 바로 기공을 배운뒤 모아놓은 광물로 삽시간에 300을찍었다. 그리고는 퀘템으로 쓰이는 청동관이나 태엽장치를 고가로 팔기 시작했다. 허생이 이렇게 하고 얼마 안가서 서버내의 퀘템이 모두 금값이 되버렸다.

허생이 길가던 사냥꾼을 만나 물었다.

허생 : 바다 밖에 혹시 길드를 차릴만한 섬 아심?
활마담 : 저기 오크마을 위쪽으로 텔드랏실 있음. 길드사무소도 있고 다 있음.

그는 대단히 기뻐하며,

허생 : 님이 만약 나를 그 곳에 데려다 준다면 10골 드림.

라고 말하니, 사냥꾼이 그러기로 승낙을 했다. 드디어 배를 타고 북쪽으로 가서 텔드랏실에 이르렀다. 허생은 다르나서스 은행 앞에서 지나가던 캐릭들을 보고 실망하여 말했다.

허생 : 평균렙이 20도 안되니 무엇을 해보겠는가? 그래도 매너있고, 길드 가입안한 캐릭들이 많으니 길드는 차릴 수 있겠구나.
활마담 : 조그만 섬에 고렙도 얼마 없는데 대체 누굴 가입시켜 길드를 만든단 말이오?

사공의 말이었다.

허생 : 1000골이 있으면 사람이 절로 모인다네. 돈이 없을까 두렵지. 캐릭이 없는 것을 근심할 것이 있겠나?

이 때 파티구함 채널에는 수십의 저렙 캐릭들이 파티를 찾지 못해 우글거리고 있었다. 아무리 파티를 맺고 인던을 들어가도 고렙이 없으니 얼마 안가 전멸하기 일쑤였고, 전사들도 계속되는 몸빵에 지쳐서 배고프고 곤란한 판이었다. 허생이 아우버다인에서 저렙들 중 비교적 고렙들을 만나 달래었다.

허생 : 저렙파티로 인던들어가서 주사위 굴리고, 아이템 나누고 하면 한명 앞에 몇템이나 돌아가지요?


다시쓰는사제 : 일인당 녹템 두 세개지요.


허생 : 모두 자금은 있소?


다시쓰는사제 : 없소


허생 : 길드는 있소?

저렙들이 어이 없어 웃었다.

다시쓰는사제 : 길드가 있고 고렙이 있는 놈이 무엇 때문에 괴롭게 파티를 구한단 말이오.


허생 : 정말 그렇다면 왜 자금을 모으고 파티원들을 규합해서 길드를 만들려 하지 않는가? 그럼 파티구함 외침도 안하고 살면서 렙업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고, 호드가 뒤치기할까 걱정않고 같이 완료된 퀘스트를 볼 수 있을텐데.


다시쓰는사제 : 아니 왜 바라지 않겠소? 단지 돈이 없어 못할 뿐이지요

허생은 웃으며 말했다.

허생 : 와우를 하면서 어찌 돈을 걱정할까? 내가 능히 당신들을 위해 돈을 마련할 수 있소. 조금 있다 루테란 마을에 나와 보오. 에픽으로 도배한 것이 내 캐릭이니 거래를 걸어 마음대로 아이템을 가져가시구랴.

허생이 저렙들과 언약하고 내려가자, 저렙들은 모두 그를 미친놈이라고 비웃었다.

잠시후, 저렙들이 루테란 마을에 나와 보니 과연 허생이 에픽으로 도배한 캐릭으로 접속한 것이었다.
모두들 대경(大驚)해서 허생 앞에 줄지어 환호했다.

다시쓰는사제 : 오직 님의 지시에 따르겠습니다.

허생 : 자 이 템들을 다가져가거라.

이에 저렙들이 다투어 거래요청을 하였으나 한 사람이 한 개 이상의 아이템을 착용하지 못했다.

허생 : 너희들 레벨로는 에픽을 줘도 채 차지도 못하면서 무슨 인던을 가겠느냐. 이제 너희가 인던 매니아가 되려고 해도 배워 먹은 것이 사냥뿐이니 갈 곳이 없다. 내가 여기서 너희를 기다릴 것이니 한 사람이 100골씩 가지고 가서 탱커 하나, 힐러 하나씩 데려 오너라.

허생의 말에 저렙들은 좋다고 흩어졌다. 허생은 몸소 이천 명이 만랩까지 찰 아이템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저렙들이 빠짐없이 모두 돌아왔고, 이들을 배에 태워 다르나서스로 들어갔다. 허생이 파티를 구하지 못한 저렙들을 모두 쓸어가서 파티구함 채널은 시끄러운 일이 없었다. 그들은 퀘스트 상태를 고려해서 탱커를 정하고 각자의 능력과 개성을 고려해서 파티을 구성했다. 파티 구성이 온전하기 때문에 퀘스트가 착실히 진행되어 다른 길드처럼 수많은 인던몰이를 하지 않고도 1시간에 두 개 이상의 에픽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향후 일주일의 렙업 계획을 수립해 놓고 렙업해 대부분이 만렙을 찍게 되었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가 생겨 허생의 길드 멤버들이 늘 연전 연승을 하게 되었다.

허생이 탄식하면서,

허생 : 이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

하고 길드원 이천명을 모아 놓고 말했다.

허생 : 내가 처음에 너희들과 다르나서스에 들어올 때 먼저 파티 구성원칙을 확립하고 쟁에는 따로 전략을 세워 임하려 하였다. 그런데 땅이 좁고 유저가 적으니 나는 이제 여기를 떠나련다. 앞으로 길드원을 뽑거든 반드시 어그로 관리를 엄수시키고 에픽은 레벨의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동등하게 지급되도록 하여라.

그리고, 그간 어그로관리 안하고 템만 주워먹던 자들을 모조리 함께 배에 태우면서

허생 : 이 서버에 화근을 없애야 하지

했다.

허생은 맵 곳곳을 두루 돌아다니며 레벨 낮고 아이템이 없는 초보 유저들을 구제했다. 그러고도 만골이 남았다.

허생 : 이건 쓰랄에게 갚을 것이다

허생이 가서 쓰랄을 보고,

허생 : 나를 알아 보시겠소?

쓰랄 : 그대의 아이템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 혹시 천골을 다 날린 것 아니오?
허생이 웃습니다.

허생 : 재물에 의해서 아이템을 채우는 것은 당신들 일이오. 어찌 천골이 캐릭을 살찌게 하겠소?

하고, 쓰랄에게 거래를 걸어 만골을 주었다.

허생 : 내가 하루 아침의 잔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낚시하기를 중도에서 폐하고 말았으니 당신에게 천골을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
쓰랄이 허생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쓰랄 : 만골을 주셨으니 제가 가진 에픽 몇개를 드리지요.

허생이 잔뜩 역정을 내어,

허생 : 당신은 나를 비벤디로 보는가?

하고는 그리폰을 타고 가버렸다. 쓰랄은 가만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허생이 스톰윈드 뒤로 가서 조그만 동굴 지하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쓰랄은 스톰윈드 경비병에게 말을 걸었다.

쓰랄 : 저 동굴의 지하가 누구의 집이오?

스톰윈드 경비병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잘지내십시오.

쓰랄은 경비병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닿고 맵을 보았다. 맵에는 허생의 집이라고 나와있었다. 다음날, 쓰랄은 만골을 모두 가지고 가서 돌려주려 했으나 허생은 받지 않고 거절하였다.

허생 : 내가 부자가 되고 싶었다면 만골을 버렸겠소? 이제부터는 당신의 도움으로 살아 가겠소. 당신은 가끔 나를 와서 보고 렙업비용이나 딸리지 않도록 하여 주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 왜 재물 때문에 정신을 괴롭힐 것이오?

쓰랄이 허생을 여러 가지로 권유하였으나 끝끝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쓰랄은 그때부터 친구창에서 허생의 레벨을 보고 스킬을 익힐 때가 되면 몸소 찾아가 스킬비용을 지불해주었다. 허생은 그것을 흔연히 받아 들였으나 혹 많이 가지고 가면 좋지 않은기색으로,

허생 : 나에게 재앙을 갖다 맡기면 어찌하오?

하였고, 혹 스타우트 맥주를 들고 찾아가면 아주 반가워하며 서로 술잔을 기울여 취하도록 마셨다. 이렇게 며칠을 지나는 동안 두 사람의 정의(情義)가 날로 두터워졌다. 어느 날 쓰랄이 딴 이야기를 꺼냈다.

[파티] 쓰랄 : 요새 MMORPG 시장이 유료화되어서 한국의 여러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나선다 하니 이럴 때야말로 능력 있는 유저가 나설 때가 아니겠소? 선생의 그 재주로 어찌 괴롭게 파묻혀 지내려 하십니까?”
[파티] 허생 : 어허, 자고로 묻혀 지낸 사람이 한둘이었소? 우선, 데몬헌터같은 분은 나엘을 평정할 분이었지만 WOW의 영웅시스템 미도입으로 워3에서나 활동하고 계시고, 다른 영웅들도 NPC로 전락하거나 간간히 이름만 드러내고 있지 않습니까. 블리자드의 개발진이나 한국의 유통업체라는 것들은 가히 알만한 것들이지요. 나는 장사를 잘하는 사람이라 내가 번 돈이 족히 열개의 길드를 살만하였으나 전 서버의 유저들에게 던져 버리고 온 것은 도대체 쓸데가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쓰랄은 한숨만 내쉬며 돌아갔다.

쓰랄은 원래 비벤디 영업진과 잘 아는 사이였다. 영업진이 와우 유료화 후폭풍 대책을 맞아 이를 관리할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쓰랄이 허생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영업진은 깜짝 놀라면서,

영업부A : 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

하고 묻는 것이었다.

쓰랄 : 제가 그님과 파티해서 3일 지나도록 여태 이름도 모르지요.

영업부A : 그 사람, 폐인(廢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보세

밤에 영업부A는 쓰랄과 허생을 찾아갔다. 쓰랄은 영업부A를 동굴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허생을 보고 영업부A가 몸소 찾아온 연유를 설명했다. 허생은 못들은 체하고

허생 : 당신이 차고 온 달콤한 벌꿀주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술을 들이키는 것이었다. 쓰랄은 영업부A를 밖에 오래 서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허생은 대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영업부A가 방에 들어와도 허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영업부A가 공개채팅창을 띄워 유료화의 이유와 과정을 설명하자 허생은 손을 저으며 막는다.

허생 : 내용은 많이 들어서 아느라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 직책에 있느냐?

영업부A : 영업부요

허생 : 그렇다면 너는 비벤디의 별볼일없는 직원이겠군. 내가 적절한 요금제를 2만원 이하로 책정해서 적어줄테니 사장에게 가서 실행하자고 할 수 있겠느냐?

영업부A는 한참 고개를 숙이고 생각하더니,

영업부A : 그건 저희가 답변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제2의 안을 원합니다.

했다.

허생 : 나는 원래 제이(第二)라는 것은 모른다

라고 허생은 외면하다가 영업부A의 간청에 못 이겨 말을 이었다.

허생 : 많은 게임이 약관이라도 제대로 만들려고 노력은 한다고 한다. 네가 가서 약관을 고쳐 2시간 이상 썹다에는 썹다시간의 두배에 해당하는 시간보상을 약관에 넣도록 하겠느냐?

영업부A는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영업부A : 그건 저희가 답변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했다.

허생 : 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

영업부A : 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

허생 : 무릇, MMORPG의 제왕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유저의 마음을 장악하지 않으면 안되고 남의 나라에 진출하려면 그 나라 실정을 알지 못하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한국에는 경기불황의 여파가 거세 유저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유료화 이후 사람이 빠져 사실상 만렙들이 서버를 이끄는 주력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너는 시간제요금을 별도로 도입하고 만렙들에게는 봉사의 일환으로 100시간씩의 활동장려금을 제공할 수 있겠느냐.

영업부A : 그건 저희가 답변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허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허생 : 소위 온라인 게임이란 것이 무엇이냐? 유저들이 폐인소리 들어가면서 해줘야만 돌아가는게 온라인게임이 아니더냐. 그런데 니들은 유저들은 생각도 안하고 그저 돈벌기만 급급하겠다는거냐? 너같은 녀석들을 그롬골 한가운데 박아넣어 다구리를 당하게 해야 마땅할 것이다.

하고 결투신청을 걸어 깃발을 내리꽃았다. 영업부A는 놀라 바로 접종해버렸고, 다음날 재접했을때엔 허생은 OFFline상태였다.

아침에 뉴스 기사를 읽다가 따라들어간 와우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아이들이 열심히 글을 올리고 있었다.

내 '검은용군단'서버의 'Maria' 캐릭터로 게임플레이한지 보름 정도 된 것 같다.

그래도, 와우 잘 될 것 같은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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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취지는 블리자드가 만든 와우를 비방함이 아니라
떳떳한 우리의 권리를 되찾자는 취지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복사하실때 내용변경이나 불순한 의도로 사용을 금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출처 : 와우플포 darkmons님


유럽 환률 잘못된 부분 지웠습니다. 환률정보는 네이버에서 발췌
그리고 유럽 유료화 2.11일 발표된 관계로 다시 정보 구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라그나로크 한달가격비교(세금포함)

국가국민소득각국가격원화퍼센트
한국1만2천21.11달러22,000원100%
일본3만4천1500엔15,120원68.7%
미국3만7천12.0달러12,504원56.8%
대만1만5천350대만달러11,420원51.9%

리니지 한달가격비교(세금포함)
국가국민소득각국가격원화퍼센트
한국1만2천28.5달러29,700원100%
일본3만4천2000엔20,160원67.8%
미국3만7천15.0달러16,252원54.7%
홍콩2만5천120홍콩달러16,040원54.0%
대만1만5천369대만달러12,040원40.5%

와우 나라별 한달가격 예상표(세금포함)
국가국민소득각국가격원화퍼센트
한국(현재)1만2천23.75달러24,750원100%
일본3만4천1669엔16,832원68.0%
미국(현재)3만7천14.99달러15,619원63.1%
홍콩2만5천99홍콩달러13,231원53.5%
대만1만5천349대만달러11,385원46.0%
올바른한국1만2천10.45달러10,890원44.0%
와우예상표에서 한국 미국을 제외한 가격은 무시해도 좋습니다. 개인적인 예상가격임.
중국리니지 25시간 10위안=1,259원 72시간=3,149원

내용 요약 및 국민소득
1. 게임가격은 그나라의 국민소득과 비례해서 측정되기 마련입니다. (가격에 큰영향중 하나)
---> 최초의머드게임 바람의나라에서 5만원으로 측정된(당시 가격정책 개념이 없었음)
---> 그뒤 리니지에서 당시론 낮은가격 29,000원한뒤 잘못된 가격정책이 이어져옴
2. 일본의 국민소득 2000년 3만8천이었고, 미국은 3만5천이었음.(현재 일본의 높은가격설명)
---> 그외에도 미국의 일본보다 낮은 가격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선 국민소득과의 관계만
3. 대표적인 유럽3개국 평균은 2만6천(독일2만9천 영국2만7천 프랑스2만4천)
4. 전세계에서 게임한달비용이 20달러가 넘는곳은 오직 한국뿐입니다.
5. 한국의 적정가격은 11달러 11,500원이 한국의 소득과 유저들의 주머니 사정에 적합합니다.
패키지 문제로 태클거는 분들이 많으신데 패키지가격 49.99 달러 52,089원입니다.
한달무료 계정제외하면 순수패키지 가격만 30달러 31,260원입니다.
국가1개월2개월3개월4개월1년5년10년
한국24,75049,50074,25099,000297,0001,485,0002,970,000
미국52,08967,70883,32798,946218,688968,4001,905,540
손익-27,339-18,208-9,0775478,312516,6001,064,460
한국10만25억50억74억99억297억1,485억2,970억
미국10만52억68억83억99억219억968억1,905억
미국비교-27억-18억-9억078억517억1,065억

좀더 구체적으로 따져보겠습니다.
현재 와우 서버당 한계인원은 1만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서버는 65개(전쟁서버 47 일반서버 18) 실제동시접속자 서버당 5000명이하
전체 동시접속자인원 65*5000 = 30만이상으로 알수있습니다.
세계일보링크
타게임경우 동시접속자수의 최소2배이상이 유료가입자이지만, 30만명으로 보면
똑같은 게임을 하면서 우리가 내는 게임요금은
미국보다 매년 310억 10년이면 3,100억을 더 내고,
한국의 소득은 미국 1/3 수준입니다.
지금 와우의 가격계산은 분명히 잘못되었으며, 우리실정에 맞지않습니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지금 몇년째이며 리니지 지금 몇년째 입니까?
우리보다 3배나 국민소득이 높고 같은일을해도 3배나 더 돈을 버는 미국보다
우리가 매년 수백 수천억을 미국유저들보다 더 줘가며 게임을 하는게 정상인가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가격은 미국의 70%가격입니다.
즉 블리자드는 현재상황에서 10년사용할경우 최소5,811억의 폭리를 챙기게 되며, 한국유저의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들이 비정상적 가격으로 얻는 폭리는 기화급수적으로 늘어날수 밖에 없다는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추가로 린쥐쨩이야님이 올린글 서비스 약관에 대해서
리니지의 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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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조 (손해배상)
① 회사는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하여 4시간이상 연속해서 서비스가 중지되거나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 정 액 계정에 한해 서비스 중지/장애시간의 3배에 해당하는 이용시간을 무료로 연장합니다.
② 서비스 중지/장애시간은 이용자가 회사에 통지한 후부터 계산하되, 서비스가 불가항력(천재지변 등) 이나 회사의 사전고지(회선공사, 정기점검 등), 이용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하여 중지되거나 장애가 발 생한 경우에는 서비스 중지/장애시간 계산에서 제외합니다.
③ 이용자가 본 약관의 의무를 위반함으로 인하여 회사에 손해를 입힌 경우 또는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 함에 있어 회사에 손해를 입힌 경우에 이용자는 회사에 대하여 그 손해를 배상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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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래 15(I)에 정의된 바와 같은 "불가항력의 사건"
B. 귀하나 다른 서비스 사용자로 인한 서비스의 중단이나 중지
C.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잘못 없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통신 서비스 제공회사들이 서비스를 제 공하기 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함으로 인한 서비스의 중단이나 중지
D. 서비스 장비의 일정에 의한 유지, 교체, 정기 검진, 구축에 대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 단에 대한 사전 통보를 게시하는 경우
E. 귀하가 "게임 시간 조정"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경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서비스가 중단된 시간의 네(4) 배의 시간을 귀하의 계정에 제공할 것입니다. "신용 상태가 양호한" 현존 계정만 이러한 "게임 시간 조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요약
리니지 4시간이상 서비스중단시 3배무료 연장
블리자드 72시간이상 서비스중단시 4배무료 연장

리니지4시간도 짜증났었죠? 엔시보다 더 잘해야 할 블리자드가 뭐하는 플레이죠?

앞서 말한것이 비단 와우만을 애기하는건 아닙니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SOE의 에버퀘스트2,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2, 타뷸라라사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 뱅가드: 사가 오브 히어로즈, 던전앤드래곤스, 워해머 온라인등
또다시 리니지와 같은 가격을 주고 하시겠습니까? 외국은 15,000이하인데도 말입니다
앞으로 수많은 미국 중국 일본의 해외게임들이 한국의 거대한
하지만 무방비 상태의 온라인시장을 점령하려 들어올겁니다.
국내게임역시 해외게임과 마찬가지로 터무니없는 가격정책을
끝까지 고수하며 우리의 숨통을 조여올것이 분명합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우리의 현실과 맞지않는 돈을 줘가면
베타테스트까지 해주가며 그들의 배를 불려줘야합니까?
블리자드의 와우는 앞으로 다가올 우리게임시장을 장악하기위한
외국기업들의 첫발이며, 뒤틀린 가격정책을 바로 잡을수있는
우리들의 유일한 기회입니다. 첫단추 어설피 끼운다면 대만보다
낮은가격에 더 좋은 서비스를 받아야할 우리가 전세계 게임업체의
돈벌이 수단이나 베타 마루타 역할만하는 시장으로 전락하고 말겁니다.
지금 온라인게임시장의 가격을 바로 잡지 못한다면 후발 외국게임들은
와우의 전례를 들어 결코 우리게임 유저들의 올바른 대우를 해주지
않을것입니다.
더러운 물에도 잘 적응하는 물고기에게 결코 좋은환경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ps.물이 안좋으면 콱 죽으십시오. 당장은 힘들지만 그다음부터 좋은물만
제공해줄 것입니다. 해외유저들은 좋은물만 찾는데 우리는 너무 나쁜 물에도
잘적응하는게 이렇게 괴로울수 없습니다.



출처 : 플레이포럼 '살진고양이'님 글

http://cafe.naver.com/wowp.cafe
와우 정식요금 인하요구 서명운동 카페

2004. 12. 16
축하드립니다.!
메달오브아너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선발되었습니다.
메달오브아너 온라인 클로즈 베타테스터로 선발된 대원 여러분들은 먼저 사이트에
로그인하신 후 자료실에서 게임클라이언트를 다운받으신 후 게임을 설치해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에 대해서는 사이트내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 기간
- 2004년 12월 24일(금) 오후 3시부터

게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 2004년 12월 23일(목) 오전 11시부터


그러고 보니...메달오브아너 온라인도 베타 테스터 당첨되었었는데...

Medal of Honor Pacific Assault도 잠시 봤는데, 게임이 장난이 아니던데...

올 크리스마스는 심심치 않겠군.

아잉~ 조금 있으면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시작된당...

올 크리스마스는 역시 피파와 함께...러시아 팀을 선택하는 거야!!! +_+

위닝8 라이브웨어 에볼루션 온라인은 국내에 출시 예정이 없단다.

그 이유가 '한국내 네트워크 사정이 열악'해서 라나?

ㅎㅎㅎ

전국적으로 브로드밴드가 깔리고, 2만 개 이상의 PC방 인프라가 존재하는 나라로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대한민국의 네트워크가 열악하단다.

2000시리즈 이후에 오랫만에 피파를 해보겠군...10전 전패...뭐 이런 전적은 나오지 않겠지?

PC용 패드를 사야하나?

아...PS용 컨버터가 있구나...그거 쓰면 되겠다. -_-;


원래 전사 계열은 잘 안하는 편인데...길드워는 그냥 전사를 선택.

오후5시 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프런티어 이벤트에 어찌어찌 당첨되어서 플레이 중인 전사캐릭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좀 더 키워서 사자마을에 가야겠다.

써 놓고 보니 초등학생 같구만...

그라비티의 아로샵 부스

그라비티 이벤트 진행자

그라비티 홍보 부스


RF 온라인 로봇 조형물

로즈 온라인 홍보 부스

쉔무 온라인 홍보 부스 앞에서

참고로 부스 전체 사진은 없습니다...그 곳에 계신 분들이에요.

발더스 게이트 : 다크 얼라이언스2

-> 이게 해보고 싶었다.


매직 더 개더링 : 배틀그라운즈

-> 이건 덤으로 구입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 다함께 뛰어요

-> 애는 5달러 밖에 안해서 덤으로 가져왔는데...월드코드가 아니다.


메달 오브 아너 : 퍼시픽 어썰트

-> 보너스로 딸려온 데모 디스크

월요일에 일렉트로닉 부띠끄에서 구매한 엑박 게임들이 도착했다.

지역코드에 관계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타이틀들이다.

사람들이 이걸 월드코드라고 부른다.

사실 실제로 월드코드라는 명칭이 정확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니 월드코드다.

국내에서 정발되지 않은 타이틀 몇 장을 구입했는데, 실제 리스트의 내용과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월드코드로 알려진 <마이너리티 리포트 : 다함께 뛰어요>는 월드코드가 아니다.

북미 중고샵이나 이베이 같은 곳에서 중고 게임을 살 때에는 'LIKE NEW MATURE!', 'LIKE NEW MINT!'와 같은 단어는 우리나라나 일본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대부분 개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젊은이들의 판단 기준 자체가 다르다.

정상적으로 실행이 되는 지의 여부와 게임 플레이의 가치에 따라서 가격이 매겨지고, 국내에서 처럼 케이스나 DVD 상태가 좋은 지의 여부가 가격을 더 오르게 하거나 내리게 하지 않는다.

실제로 게임샵에서 중고와 신품의 가격이 2~3불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임은 플레이를 하는 것이 소장의 목적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

월드코드로 알려진 엑박 게임 리스트

토니호크의 프로스케이터:언더그라운드2
래져슈트래리:마그나컴라우드
사일런트힐4
레인보우식스3
리턴투캐슬울펜슈타인
스플린터셀 내일의 판도라
랠리스팟챔피언쉽2
프로젝트고담레이싱2
반헬싱
SWAT 글로벌 스트라이크팀
D&D 히어로즈
천주3
고스트리콘 아일랜트썬더
마이너리티리포트 -> 이건 월드코드가 아님
미션임파서블 오퍼레이션써마
드라이버3
레인보우식스3 블랙애로우
v리딕연대기
폴아웃 : 강철의 형제
발더스게이트 다크얼라이언스2
언리얼2
씨프3:데들리새도우
새도우옵스:레드머큐리
터미네이터3 레뎀션
셀쇼크 남
풀스펙트럼워리어
토니호크의 프로스케이트언더그라운드
톰클랜시의 고스트리콘
솔져오브포춘2
매직더개더링
록키레젠드
배틀스타갤럭티카
라파라 프로피싱
카벨라스 빅게임헌터2005
MTX 모토트랙스
메이슨그리핀의 바운티헌터
배트맨 신주의 반란
헌터더리코닝 리디머
터미네이터3 라이즈오브더머신
와호장룡
데드맨스핸즈
슈렉2
스데키
갤리온
X맨레젠드
세컨드사이트
페르시아의 왕자
비욘드굿앤이블
트루크라임

그제 부터 시작된 오픈베타에 많은 사람들이 WOW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예상된 일이 었지만 기존의 와우저 뿐만아니라 이번 오픈베타를 벼뤄온 혹은 호기심이 가득한 젊은이들부터 일부 개발자들까지 동시에 몰려 로그인도 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역시...패치의 명가...블리자드는 이에 대한 패치를 하루도 안되서 내놓았고, 다행하게도 로그인 및 게임 참여가 어느정도 가능하게 되었다.

쪼그려 날기, 유령 마을 되기, 눈 깜빡이면 죽어 있기, 부활을 위해서 10~20분씩 기다리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 역시 오픈 베타의 일상사가 되어 버렸다.

언젠가는 해결하겠지만...랙이 너무 심하다.

특히 아이템 하나 줍거나...죽게 되면 식사하고 오면 딱 될 정도다.

그래픽의 특별함은 없지만...인터페이스나 사운드, 그리고 플레이감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랙 덕분에 마을을 못 벗어나니...이것 참.


아이템 하나 주워 먹었더니 랙이 시작되었다...캐릭터가 앉아서 맵을 이동한다.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대화창에 '/춤'을 입력하여 한 겨울에 내의 차림으로 옥상에서 춤추는 아가씨 마냥 몸을 흔들어댈 수 밖에...


원래는 헤엄을 쳐야하는데...이런! 쪼그린 자세로 물살을 헤친다.

수중부양의 묘기가 펼쳐진다.


부활 한 번하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부활 '수락' 버튼을 계속 너무 연타하지 말 것!

게임에서 튕겨서...에러 전송 박스가 뜬다...에러 내용을 적고 'Send'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없다고 나온다.

음...아직은 이틀째니까...

하지만, 서버에 캐릭터가 로그인되어 있다...이런.

리프레쉬를 하란 말이다!!! 블리자드.

차라리 너무 랙이 심하면 썹따를 좀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한데...시체가 널려있는 것을 보기에도 좀 그렇고...

주말이지만 서버 좀 늘려야 될 것처럼 보인다. 토요일 오후 극악의 랙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정도면 서버 죽을 때가 되기는 했는데...블리자드의 장끼는 왠만해서는 에러가 발생하거나 서버가 잘 안죽는다는 것이다.

그래도...이정도의 랙은 심하다.

아~!!! 드디어!
마을의 NPC들 마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이 넓은 월드에 나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 많던 사람들이 어디로 자취를 감춘 것일까?
시체도 모두 사라졌다...10분 정도 지난 뒤 NPC들이 스르륵 등장했고, 1~2분 뒤에 다른 사람들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심하다...월드 오브 랙!
게임 좀 하게 해줘요~ 블리자드~ 비벤디~

음...
드디어 썹따...
이 글을 잠시 쓰는 동안 WOW는 썹따 되었고...서버 리스트 마저 보이지 않는다.
이것도 한국인들의 저력이라고 불러야 되나? 한 번 했다하면 뭐든지 따운될 때까지 하는구나.
-_-;;;
지난 주말 길드워(Guild War) 월드 프리뷰 이벤트에 참가했다.
일단 관심의 중심에는 이 게임의 메인 개발자들이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개발자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일단 게임 진행 상의 최적화, 각각의 스펙에 맞도록 설정을 할 수 있는 최적화가 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지만 이에 대한 웹 페이지에서의 가이드는 볼 수 없었다.
MX440급이나 라데온7500급의 그래픽 카드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대부분의 옵션을 꺼야지 정상적으로 화면을 볼 수 있다.
아래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래픽 카드의 처리 능력이 딸리면 맵이 깨지거나 잔상이 심하게 남는 형태로 보여서 머리가 아프다...따라서 옵션창에서 모든 그래픽 관련 항목들을 꺼주거나 제일 낮은 수치로 선택해 줘야 했다.

아래의 이미지가 중간에 새로운 맵을 이동하거나 데이터를 추가로 받아야 하는 지점에서 보이는 로딩(?) 혹은 다운로드(?) 화면이다.

처음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 화면을 꽤나 많이 접하게 되는데, 1~2메가를 다운로드 하는 것이 아니라 몇 십메가 바이트를 통채로 중간 중간에 내려받기 때문에 솔직히 조금 귀찮은 감이 있다.

길드워의 특징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추가적인 데이터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것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데이터를 받으면서 하드를 긁어대는 소리도 좀 그렇고...이렇게 다운로드 페이지를 띄워서 내려받는 것도 쫌 그렇다.

국내에서는 네트워크 사정이 좋기 때문에 그냥 1~2G정도 클라이언트는 바로 받아서 그냥 설치 후 게임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는 한데...패치도 이런 형태로 된다고 하니 아직은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해 볼 문제기는 하다.

하지만 이 화면을 중간중간에 계속 보는 것은 좀 지루하다.

아무튼...


로그인 계정을 만들고, 캐릭터를 생성하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데...프리뷰라는 형식이라서 레벨15부터 시작을 하게 된다.

각 캐릭터에 맞는 무기를 하나씩 지급하고, 길드를 맺을 수 있는 마을로 이동을 하게 된다. 가는 길에 무지 간단한 퀘스트가 하나 등장하고, 보너스로 퀘스트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숨은 퀘스트 같은 것도 하나 있다. 또한 자신의 캐릭에 상성 관계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 용병이 등장하여, 자신의 파티원으로 삼을 수 있다.

일단 성에 도착하면 거기서 새로운 퀘스트를 받거나 모여있는 사람들과 길드를 형성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길드를 형성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용병을 자신의 길드로 포함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다. 여러명과 함께하기 어렵다면...용병을 고용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길드 혹은 파티를 구성해서 게임을 해야하는 이유가 조금 뒤에 등장하는데...바로 몹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몹도 인장을 통해서 체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 비슷한 레벨의 마법 몹을 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단번에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끔 만들지 않으면무척이나 지루하고 괴로운 사냥이 시작된다.

레벨15~20까지 키울 수 있는 이벤트였고, 주말 이틀간 잠깐 짬을 내서 플레이한 것이라서 전체적인 윤곽을 모두 볼 수는 없었지만, 잘만든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프리뷰 이벤트 때 생성했던 아이디는 영화 제목에서 빌려온 'Drugstore Cowboy'다.

아래는 만들 수 있는 캐릭터의 종류고...사이즈나 조합 등은 기본적으로 가능하다. 또한 마을에서 염색이나 기타 다른 변신이 가능하다.

스스로가 원한다면 중복되는 캐릭터 외형은 그다지 많지는 않을 듯하다.

프런티어 신청을 했는데...될지 모르겠다. 지난 번 WOW는 꼴랑 안되고 말았는데...

길드워 홈페이지 - http://www.guildwars.co.kr/













소니 PSP「185달러」파격가 출시

David Becker (ZDNet Korea)

소니가 지난 27일 휴대용 게임기 전쟁에 도전장을 내놓았다. 소니는 자사의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의 가격과 세일 날짜를 발표함에 따라 닌텐도 DS와의 치열한 경쟁이 주목된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는 성명을 PSP가 185달러(1만 9800엔)에 12월 12일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많은 애널리스트이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저렴한 수준이다.

반면 해외 출시일정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3월말 경에 미국에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통 미국 내에서 게임 하드웨어의 가격은 일본 가격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저렴한 편이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은 복합 칩을 내장하고 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2는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새로운 PSP는 최첨단 스크린과 소니에서 영화와 음악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광학 미디어 포맷, 그리고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2에 비해 약간 느린 프로세서를 사용하게 된다.

애초 PSP는 출시일 연기와 게임 개발자들의 지원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그리 좋은 평판을 받지 못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소니가 올해에도 출시일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하며, 300달러 수준의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SP 가격이 185달러로 내려왔다는 것은 이제 닌텐도 DS와 한판 붙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DS는 11월 중순 경에 닌텐도가 선보이는 최첨단 휴대용 게임기다. 닌텐도는 자사의 게임 보이 프랜차이즈로 오랫동안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지배해왔다. DS 역시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한 15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리서치 회사인 IDC의 애널리스트 셸리 올헤이바는 185달러의 가격표를 보면 소니가 닌텐도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올헤이바는 "소니는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가격적인 손실을 감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니의 발표문에는 그간 사용자들이 문의해왔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먼저 PSP의 충전식 내장 배터리는 게임 시 4~6시간 동작하며, 동영상 재생을 하는 경우에는 4~5시간 동안 쓸 수 있다고 한다.

올헤이바는 DS의 배터리 수명이 10시간 정도로 추측된다며, 이는 소니에게 있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헤이바는 "사실 적지 않은 차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주로 가정에서 게임하기 때문에 어쩌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소니는 또한 PSP가 21개의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일렉트로닉 아트의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과 코나미의 "메탈 기어"라는 액션 게임과 같이 매우 유명한 써드파티 게임 등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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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가격 정책을 1년 버티기로 바꾸었군...1년 내에 결정을 내겠다는 예산 정책인 것 같은데, 실제 제조 단가가 100만대 미만인 때 400달러 전후라면, 판매를 300달러 선에서 할 줄 알았는데...

이제 185달러(소매가)라면 절반 이상을 손해를 보고 1년 이내에 시장 점유 1위를 하겠다는 소리로 밖에 안들린다.

예상 했던대로, 배터리 구동 시간은 4~5시간.
6개월 지난 뒤에는 30% 정도의 배터리 감소가 시작되므로, 실제 이용 시간은 3~4시간.

배터리를 2개 모두 충전해서 가지고 다녀야 한다.

하지만 DS는 10시간 내외.

완충된 배터리 하나면 하루를 충분히 놀 수 있다.

자아...소니.

이 싸움이 2년 이상 지속되면...DS가 비슷한 수준에서 버티다가 1~2년 뒤 100달러 선으로 내려버리면...넌 어떻게 할 거냐?

PSP는 신품으로 100달러 미만은 거의 불가능한 스펙이다...WEGA팔아서 번 돈을 모두 쏟아 넣어야 할 듯...

아...이것도 하나쯤은 갖고 싶구나.

하지만 정말 바로 사게될 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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