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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어느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너무 오래동안 모스크바에 있어서 그런 것인지, 너무 오랫동안 세상과 담을 쌓아서 그런 것인지,
사람에 대한 희망을 잃어서 그런 것인지, 도무지 잘 감이 오지 않는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추측은 있지만 그 외의 부분은 무엇이 잘못되었는 지 모르겠다. 감수성도 이전과 다르게 많이 줄었다는 느낌도 들고, 조금 메말라졌다는 생각도 들고.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것일까?

이 복잡한 심정을 어떻게 풀지...나이 사십을 바라보는데도 아직 한낱 작은 사람이로구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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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의 중대 발표는 바로 스트리트 파이터 4


오늘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펑펑
아무튼...눈 내린 덕분에 꼼짝도 하기 싫어져서, 주일 오후를 방콕해버렸다.

어젠 호림 부부의 호의로 크레믈린 컵 테니스 대회를 보러 갔는데...사라포바와 키릴렌코가 16강전에서 이미 탈락해버려서 약간은 시큰둥.

그나마 제멘쩨바와 사피나, 윌리엄스와 쿠즈네초바의 2경기를 보고 돌아왔다.

윌리엄스 세레나는 시속 200 킬로미터를 상회하는 강서브를 몇 차례나 꽂아 넣었다.(부들부들...)

남자 4강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졸리기 시작해서, 꾸벅 꾸벅 대니...호림 부부가 '가실까요?' 한다.

침 닦고...'그럴까?' 한다.

내가 봐도 난 너무 솔직하다. 아니 내 몸이 참 솔직하다.

아무튼 눈 펑펑...내일부터는 겨울인 게다.

고양이는 원래 야행성 동물일까?

엄마가 늙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

한 달에 한 번씩거는 전화.

같은 말을 되묻는목소리에 그런 기분이 들기도 했었지만,

하는 이야기를 잘 못듣고 다른 소리를 하기도 했었지만,

이젠정말이다 라는느낌.

그 기분이 너무 묘해서

수화기를 놓고 하하 웃는다.

나도 어쩔줄 몰라.

'이렇게 강한 사람도 늙는구나'

서러움이

시간이

세월이

잡을 수 없는 그 무엇이

수화기 저 너머에서 온다.

드문드문 혼선되는 낡은 전화선을 타고

차갑고 냉랭한 한기가 넘어오듯

내 머리부터 흘러 내리는 그 것.

그런데

이 서러움은 무엇이냐?

이 분함은 무엇이냐?

내년에는 장가 간다

데스노트를 찾아서...

에이치 군을 찾으러갔던 미츠키는 어느새 야가미 라이토가 되었습니다.

에이치군이 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미츠키는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을 접고, 세계의 모든 악을 뿌리 뽑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에 타쿠토와 메로코에게 데스노트를 가져오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같은 길을 걸어온 타쿠토는 차마 미츠키의 요청이라고 해도 이를 들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타쿠토를 보는 메로코의 마음도 참으로 아팠습니다.

라이토가 되어버린 미츠키는 거칠 것 없이 데스노트를 찾아서 길을 떠납니다.

결국...캠프가 망했어요. 인수 합병 되었습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폰투유로 부탁해요~!

이제껏 보았던 최고의 정치광고...자~ 폰투유로 부탁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함께 어서 DVD로 구매해 놓아야 겠다.

긴장 되는데...다들 살아간다.

사실 살아간다는 건 아무 것도 아니다.

무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틈에 있을 뿐이지 무슨 일이 벌어져도 아무 것도 아니다.

동네 사진을 한 번 찍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낮에 집에서 나오면서 사진기를 들고 나왔다.

늘상보는 평범한 동네 풍경.

집 바로 앞에 있는 정교회 성당.

얼마전 하얀색 페인트를 다시 칠하고, 보수도 새로 해서깔끔하게 변했다.

특정 시간대에 종을 울리는데...동네에서 뎅뎅 울리는 소리를 들으면 좋다.

성당 맞은 편으로 길건너 공원.

집 쪽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으로 사람들이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자주 주기 때문에 개체수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멀리서 보면 괜찮은데...비둘기의 응가 장소 겸 식사 장소다.

공원 길.

밤에 계속 비가 내린 탓에 바닥이 젖어 있다.

토요일과 주일에는 한적한 공원길...한적해지는 도시 속의 공원길.

공원 길.

공원 내의 길은 크게 아스팔트로 된 길과 여기처럼 돌을 깔아서 만든 길이 있다.

저멀리 분수가 보이는 공원길...

공원 내 놀이터.

아이들이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와서 노는 공원 안의 놀이터.

톨스토이 동상.

톨스토이 거리를 지나 끝에 있는 이 공원은 톨스토이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옆 면과 뒷 면이 좀 손상되었는데...올 여름에 시멘트로 보수를 했다.

아무튼...비둘기의 안식처.

톨스토이 머리 위의 비둘기.

비둘기들이 쉬어가는 곳으로...응가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마에 누군가 적어놓은 낙서가 흐릿하게 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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