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기 전날 출시된 라디오 스타 OST.

오랫만에 구입한 음반. 영화를 봤다면 하나 쯤 사야할 음반.

갑자기 레코드점에 들어가서 이 음반을 달라고 하니, 옆에 있던 용성이가 말했다.

"영화에 꽤 감동받았나보지?"

재미있었다.


케이스 전면.

영화를 잘 말해주는 포스터 이미지이다.

케이스에 포함된 북클릿 뒷면.

인물 구성이 나름대로 개성있게 잘 짜여져 있다.

LP 형태의 CD이미지.

2장의 디스크였다면 Side B가 되었으리라.

케이스 뒷면.

북클릿 처음 펼친 모습.
영화 분위기를 잘 담은 스틸 컷.


< 출처 : 직접 추출 : 비와 당신 - 박중훈Ver. >

NDSL의 와이파이 대결을 위해서 추가 타이틀을 구매했다.

테트리스 DS와 마리오카트 DS.

와이파이 대전은 사실 테트리스가 제일 나은 듯.

매일 밤 일본어 아이디를 가진 유저들을 이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원래 테트리스 되게 못하는데...나보다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람.

테트리스로 맛을 들이니...자꾸 다른 타이틀도 뭐가 있는 지 궁금해지고 있다.

테트리스 DS

대원 정식 발매본이나 실제로는 케이스 껍데기와 간단한 조작이 들어 있는 한글 매뉴얼만 추가된 일본어 버전이다.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과 어린이들을 위해서 세부 게임 설명과 와이파이 세팅 정도 한글로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마리오카트 DS

오리지널 맵과 기존 게임들에서 가져온 맵들이 적절하게 잘 섞여 있다.

시간이 없어서 용산갔을 때 중고로구매한 녀석.

와이파이를 위해서 특별히 구매한 공유기 ipTIME G304-MiMo
NDS의 와이파이와 PSP의 카이를 별다른 세팅없이 잘 지원하는 공유기로 소문난 이 녀석을 구매했다. 사실 카이는 할 일이 없겠지만...사람은 모르는 게 아닌가?

뭐...보통 혼자 영화를 보러가면 관객이 몇 명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사람들하고 영화를 보면 맞춰서 가기 때문에 그래도 사람이 좀 있는영화를 보고, 시간을 내고 하는데...혼자 가게되면 조조나 심야를 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국 들어왔을때 심야로 짬을 내서 본 '라디오 스타'

안성기씨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전에 스테레오 타입으로 되어버려서 이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그건 아니었다는 발견에 더욱 놀란 영화.

박중훈씨나 노브레인도 참 재미있게 잘 한다.

오랫만에 볼만한 영화가 나왔다.


사진을 찍거나 촬영을 할 때 기본은 호흡 조절과 포커싱이다.

호흡을 조절하고 최대한 몸에 기기를 견착시켜 안정적인 지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트라이포드가 있다면 큰 문제 없지만...어디 10만원짜리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스냅샷을 찍을 때 그 무거운 것을 들고다니랴.

그나마 대안이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숨을 조절해서, 반셔터 확인 후 살짝쿵 2차 셔터를 대뜸 눌러준다.

이 때 촬영이 되는 셔터를 눌러줄 때 셔터를 누르는 버릇과 카메라의 모양과 잡고 있는 형태에 따라서 약간 카메라가 밀리는 부분이 생긴다.

광각이라면 그걸 잘 못느끼는데, 접사나 망원이라면 느낄 수 있다.

손가락의 힘에 의해서 피사체의 위치가 처음보았던 것과 약간 다른 위치에 있는 것이다.

릴리즈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10만원 똑딱이는 그런 것도 없다...뭐 그걸 대신해서 요즘 '손떨림 방지' 기능들이 좋은 것이 많기는 하다.

어두운곳에서는 오토 포커싱이 되면서 조리개는 개방이 되고...셔터 스피드는 그냥 세월아 네월아가 된다.

빛은 내 손떨림에 따라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피사체가 내는 빛은 달리는 방향 뒤로 길게 꼬리를 늘어뜨리며 사라진다.

적은 광량 밖에 얻을 수 없는 곳에서는손 떨림 방지기능이 때때로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똑딱이를 구매하기 보다는 내 몸 안에다 떨림 방지 기능을 적용시키고자 몸 떨림 방지 연습을 하기로 했다.

야간 촬영 모드로 플래쉬를 터트려 찍은 체브라시카.

똑딱이에 다양한 모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순간적으로 선택하여 찍을 수 있다면 당신은훌륭한 촬영자이다.


동일 조건 하에서 플래쉬 없이 몸 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
하지만 떨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은 몸떨림 방지 기능이 모두 적용되지 않은 듯...연습도 안해봤지만.
찍고 나니...세팅을 변경 후 어떻게 동일 위치, 동일 사이즈로 찍었는지 나 스스로도 놀란.
사진찍는 내내 미소를 띄우며 도움을 준 체브라시카에게 감사.(뭐...1분도 안걸렸지만)
한국으로가기 전 가방싸다가 잠시 꺼내서 찍어 봄.



THT TB에서 '돔2'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특정 장소에 남녀를 넣어놓고, 짝짓기도 하고, 생활도 하고...그런 장면들을 티브로 계속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올 때부터 줄기차게 하던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 게임을 만든 것이 바로 '돔3'라는 온라인 게임이다.

얼핏보면 윌 라이트의 심즈와 비슷하게 보이는 점도 있고 그렇지만, 뭔가 구성이 다른 듯...방송에서도 그렇지만 문제의 촛점은 여자와 남자를 만나게 하는 것이다.

방송도 재미가 없었지만...게임도 재미가 없을 듯...한 느낌이 드는 데, 가격도 왠만한 PC 게임보다 비싸다.

니키타는 스페라의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는가?

우여 곡절 끝에 타이거즈의 가을 잔치가 결정되었다.

두산의 막판 저력과 롯데의 끈질긴 플레이 사이에서 피를 말리는 접전들 끝에 얻어낸 수확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4위를 알 수 없던 상황에서 이뤄낸 4강행 막차.

하지만...현재의 타력으로는 3~4위가 적절한 수준.

유망주 한기주가 중간 계투로 뛰면서 보여준 가능성이 올 해의 수확이라면 수확인다.

하지만, 가을 잔치의 주인공이 될 지, 들러리가 될 지는 이제 볼 수 있을 듯...

예전에는 플레이오프에만 올라가면 우승할 것 같았는데, 요즘은...음...그런 보이지 않는 힘이 어디로 간 것일까?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 하나.

애써서 타이거즈를 4강에 올린 서정환 감독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만수 코치는 반드시 타이거즈로 와야 한다.

SK라니...이 무슨 말인가?

타이거즈 프런트는 분발하여 이만수 코치를 꼭 잡아주길 바란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menu=photo&mode=view&office_id=144&article_id=0000027638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아쉬운 점은...정상적인 인재풀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 다음에 아쉬운 점이라면 힘이 실렸을 때 최소한의개혁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기존 기관 및 담당자를 너무 믿고 맡겼다는 점이다.

뼈저린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로마라는 드라마가 정말 멋진 드라마가 만들어지기를 바랬는데...드라마는 만들어 졌다.

시즌1이 국내에서도 발매된다고 하던데...문제는 로마의 이야기를 너무 자극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한 듯하다. 선정적이고, 과장된 액션에...시즌2에서 중도하차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다.

중세 로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나 여러가지 감정을 가졌는지...국딩 때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읽으며 한니발과 카르타고의 최후를 눈에 보듯이 분한 감정이 휩싸였고, 벤허나시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등장하는영화를 보며 감동을 받고, 그 이후 갈리아 전기나 로마인 이야기 등을 읽으면서 이 멋진 이야기를 한 편의 드라마로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역사적 사실과 서사를 적절하게 섞어서 한 편의 기다란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이 아닐 지 모른다. 사회적인 부분과 정치적인 흐름, 그와 함께 드라마틱한 서사를 엮어 가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로마'라고 하면 여러 인물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지만, 그 사회적인 기능과 구성이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일까?

적어도 당시의 로마는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하여, 현지화에 대하여 눈을 뜨고 있었다.

반도의 한 도시에서 시작한 로마는 해상민족도, 산악민족도 아닌 단지 분지를 중심으로 시민사회가 발전하는 그리스를 보고 문명의 싹을 틔워가면서도 그와는 다른 형태의 사회인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된다.

도시 국가가 아닌 열린 국가를 지향하면서, 주변의 국가들을 문명화 혹은 로마화하면서 국가의 전반적인 질을 높여나가기 시작한다. 전쟁은 누구에게나 잔인한 일이지만 그러한 약육강식의 전쟁터에서도 그들은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부분에 항상 주목해왔다.

인프라스트럭처.

그들의 특수한 목적 수행을 위해서 시작한 도로 건설과 퇴역한 군인을 위한 도시 건설은 그들의 경제를 부흥시킬뿐만 아니라 소위 속국이나 협력 국가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프라의 건설을 통해서 그들은 동일한 경제 권역, 근접한 문화적인 양식, 전반적인 생활 수준의 변화 등을 공유하게 되는 현상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이질적인 문화와 종교, 생활습관들을 넘어서는 어떤 공동체적인 경제 연관성을 가지게 되어버린다.

이러한 인프라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만, 이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모르는 우리는 인색하다.

첫째. 인프라의 효과를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절감하는 때에는 이미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효과를 경험하고 있을 때다.

둘째. 인프라의 구축은 눈에 쉽게 보이지 않고, 느리게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가시적인 행사의 요란함이 인프라 구축의 주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소리없이 진행된다.

세째. 인프라의 구축은대부분 보이지 않는 다수의 미래를 위한 것인데, 당사자들이 현재에 필요가 없기 때문에자신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중요성에 눈을 뜨지 않는다면, 현재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외면한다면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외부적인 인프라의 구축은 일개 조직이 벌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의사 결정권을 가진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공공 사업이 외적인 인프라 구축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내부적인 인프라 구축을 어떨까?

조직개선과 인적관리에도 이러한 부분은 항상 고민이다.

대부분의 기업과 사회는 체계와 매뉴얼로 조직의 운영이 원활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말은 맞다. 부인할 생각은 없다.조직이 커질수록 필요하게 된다. 인정한다. 정말로.

체계적인 운영은 예측 가능하고, 문제나 예외 조항을 대처하기가 쉽다.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된 체계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뭔가가 하나 빠져있는 듯한데...그 하나가 뭔지 아직은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게 뭘까. 뭔가 하나 빠져 있는데...책을 보면 나와있을까?

나사 빠진 조직 체계에 대해서 호통을 치는 무감정한 글들을 본다고, 사람이라는 조직을 진정 이해하게 되는 것일까? 그 수수께끼를 오늘도 풀어나가는 중,,,인걸까?

파리에서 구입한 라...제폰도 다보고, 라스트 엑자일도 다 보고...

주일 오후...이런 저런 생각...

사실...당장은 총공격이 필요하다.

쓴 맛

내 입에서 쓴 맛이 난다

손을 더듬어 100촉 전구에 불을 밝히고

그렇게 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잠시

관계에 대하여 생각한다

쓴 맛

거친 인생에 대하여 쓴 맛이 난다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지루한 일상을 겨우 더듬어살아가는 것을 보면

전구에 불을 밝히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이다

시간 앞에서 몸부림치면서 살아가는 너와 나

가끔 내 인생에서 쓴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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