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기 전날 출시된 라디오 스타 OST.

오랫만에 구입한 음반. 영화를 봤다면 하나 쯤 사야할 음반.

갑자기 레코드점에 들어가서 이 음반을 달라고 하니, 옆에 있던 용성이가 말했다.

"영화에 꽤 감동받았나보지?"

재미있었다.


케이스 전면.

영화를 잘 말해주는 포스터 이미지이다.

케이스에 포함된 북클릿 뒷면.

인물 구성이 나름대로 개성있게 잘 짜여져 있다.

LP 형태의 CD이미지.

2장의 디스크였다면 Side B가 되었으리라.

케이스 뒷면.

북클릿 처음 펼친 모습.
영화 분위기를 잘 담은 스틸 컷.


< 출처 : 직접 추출 : 비와 당신 - 박중훈Ver. >

뭐...보통 혼자 영화를 보러가면 관객이 몇 명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사람들하고 영화를 보면 맞춰서 가기 때문에 그래도 사람이 좀 있는영화를 보고, 시간을 내고 하는데...혼자 가게되면 조조나 심야를 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국 들어왔을때 심야로 짬을 내서 본 '라디오 스타'

안성기씨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전에 스테레오 타입으로 되어버려서 이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그건 아니었다는 발견에 더욱 놀란 영화.

박중훈씨나 노브레인도 참 재미있게 잘 한다.

오랫만에 볼만한 영화가 나왔다.


사진을 찍거나 촬영을 할 때 기본은 호흡 조절과 포커싱이다.

호흡을 조절하고 최대한 몸에 기기를 견착시켜 안정적인 지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트라이포드가 있다면 큰 문제 없지만...어디 10만원짜리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스냅샷을 찍을 때 그 무거운 것을 들고다니랴.

그나마 대안이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숨을 조절해서, 반셔터 확인 후 살짝쿵 2차 셔터를 대뜸 눌러준다.

이 때 촬영이 되는 셔터를 눌러줄 때 셔터를 누르는 버릇과 카메라의 모양과 잡고 있는 형태에 따라서 약간 카메라가 밀리는 부분이 생긴다.

광각이라면 그걸 잘 못느끼는데, 접사나 망원이라면 느낄 수 있다.

손가락의 힘에 의해서 피사체의 위치가 처음보았던 것과 약간 다른 위치에 있는 것이다.

릴리즈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10만원 똑딱이는 그런 것도 없다...뭐 그걸 대신해서 요즘 '손떨림 방지' 기능들이 좋은 것이 많기는 하다.

어두운곳에서는 오토 포커싱이 되면서 조리개는 개방이 되고...셔터 스피드는 그냥 세월아 네월아가 된다.

빛은 내 손떨림에 따라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피사체가 내는 빛은 달리는 방향 뒤로 길게 꼬리를 늘어뜨리며 사라진다.

적은 광량 밖에 얻을 수 없는 곳에서는손 떨림 방지기능이 때때로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똑딱이를 구매하기 보다는 내 몸 안에다 떨림 방지 기능을 적용시키고자 몸 떨림 방지 연습을 하기로 했다.

야간 촬영 모드로 플래쉬를 터트려 찍은 체브라시카.

똑딱이에 다양한 모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순간적으로 선택하여 찍을 수 있다면 당신은훌륭한 촬영자이다.


동일 조건 하에서 플래쉬 없이 몸 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
하지만 떨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은 몸떨림 방지 기능이 모두 적용되지 않은 듯...연습도 안해봤지만.
찍고 나니...세팅을 변경 후 어떻게 동일 위치, 동일 사이즈로 찍었는지 나 스스로도 놀란.
사진찍는 내내 미소를 띄우며 도움을 준 체브라시카에게 감사.(뭐...1분도 안걸렸지만)
한국으로가기 전 가방싸다가 잠시 꺼내서 찍어 봄.

로마라는 드라마가 정말 멋진 드라마가 만들어지기를 바랬는데...드라마는 만들어 졌다.

시즌1이 국내에서도 발매된다고 하던데...문제는 로마의 이야기를 너무 자극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한 듯하다. 선정적이고, 과장된 액션에...시즌2에서 중도하차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다.

중세 로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나 여러가지 감정을 가졌는지...국딩 때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읽으며 한니발과 카르타고의 최후를 눈에 보듯이 분한 감정이 휩싸였고, 벤허나시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등장하는영화를 보며 감동을 받고, 그 이후 갈리아 전기나 로마인 이야기 등을 읽으면서 이 멋진 이야기를 한 편의 드라마로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역사적 사실과 서사를 적절하게 섞어서 한 편의 기다란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이 아닐 지 모른다. 사회적인 부분과 정치적인 흐름, 그와 함께 드라마틱한 서사를 엮어 가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로마'라고 하면 여러 인물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지만, 그 사회적인 기능과 구성이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일까?

적어도 당시의 로마는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하여, 현지화에 대하여 눈을 뜨고 있었다.

반도의 한 도시에서 시작한 로마는 해상민족도, 산악민족도 아닌 단지 분지를 중심으로 시민사회가 발전하는 그리스를 보고 문명의 싹을 틔워가면서도 그와는 다른 형태의 사회인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된다.

도시 국가가 아닌 열린 국가를 지향하면서, 주변의 국가들을 문명화 혹은 로마화하면서 국가의 전반적인 질을 높여나가기 시작한다. 전쟁은 누구에게나 잔인한 일이지만 그러한 약육강식의 전쟁터에서도 그들은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부분에 항상 주목해왔다.

인프라스트럭처.

그들의 특수한 목적 수행을 위해서 시작한 도로 건설과 퇴역한 군인을 위한 도시 건설은 그들의 경제를 부흥시킬뿐만 아니라 소위 속국이나 협력 국가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프라의 건설을 통해서 그들은 동일한 경제 권역, 근접한 문화적인 양식, 전반적인 생활 수준의 변화 등을 공유하게 되는 현상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이질적인 문화와 종교, 생활습관들을 넘어서는 어떤 공동체적인 경제 연관성을 가지게 되어버린다.

이러한 인프라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만, 이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모르는 우리는 인색하다.

첫째. 인프라의 효과를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절감하는 때에는 이미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효과를 경험하고 있을 때다.

둘째. 인프라의 구축은 눈에 쉽게 보이지 않고, 느리게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가시적인 행사의 요란함이 인프라 구축의 주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소리없이 진행된다.

세째. 인프라의 구축은대부분 보이지 않는 다수의 미래를 위한 것인데, 당사자들이 현재에 필요가 없기 때문에자신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중요성에 눈을 뜨지 않는다면, 현재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외면한다면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외부적인 인프라의 구축은 일개 조직이 벌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의사 결정권을 가진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공공 사업이 외적인 인프라 구축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내부적인 인프라 구축을 어떨까?

조직개선과 인적관리에도 이러한 부분은 항상 고민이다.

대부분의 기업과 사회는 체계와 매뉴얼로 조직의 운영이 원활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말은 맞다. 부인할 생각은 없다.조직이 커질수록 필요하게 된다. 인정한다. 정말로.

체계적인 운영은 예측 가능하고, 문제나 예외 조항을 대처하기가 쉽다.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된 체계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뭔가가 하나 빠져있는 듯한데...그 하나가 뭔지 아직은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게 뭘까. 뭔가 하나 빠져 있는데...책을 보면 나와있을까?

나사 빠진 조직 체계에 대해서 호통을 치는 무감정한 글들을 본다고, 사람이라는 조직을 진정 이해하게 되는 것일까? 그 수수께끼를 오늘도 풀어나가는 중,,,인걸까?

파리에서 구입한 라...제폰도 다보고, 라스트 엑자일도 다 보고...

주일 오후...이런 저런 생각...

사실...당장은 총공격이 필요하다.

쓴 맛

내 입에서 쓴 맛이 난다

손을 더듬어 100촉 전구에 불을 밝히고

그렇게 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잠시

관계에 대하여 생각한다

쓴 맛

거친 인생에 대하여 쓴 맛이 난다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지루한 일상을 겨우 더듬어살아가는 것을 보면

전구에 불을 밝히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이다

시간 앞에서 몸부림치면서 살아가는 너와 나

가끔 내 인생에서 쓴 맛이 난다

내일 출장가느라 파일들 정리하면서 신경 곤두 서 있는데...왜 밤 12시가 다되서...'러브 미 텐더'를 피아노로 치냐구!

왜 옆 집 사람들은 밤 11시부터 피아노를 치는 것이야!!

(그것도 바로 옆 방인 듯 한데...울리는 이 기풍을 보아하니...)

나도 가끔은 생각도 하고, 잠을 좀 자야지...거의 열흘 가까이 계속 흐린 하늘에 비내리고 해서 더욱 스트레스 받는데 말이지.

좋아 좋아 다 좋아.

그럼, 앞으로 올드 팝송을 피아노로 치는 거 다 이해할께.

그리고, 11시 이후에 피아노 치는 것도 몽땅 이해할께.

대신자정 전에는 끝내기다.

알았지?

라고 러시아말로 해주면 좋으련만...러시아말을 꼭 잘 배워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언젠가부터 사라져서, 필요한 말만 한다.

크...업무 인내심과 지구력은 나도 강자 가운데 하나인데, 종종 기집애처럼 굴 때가 있다.

이 글을 쓰니까...갑자기 피아노를 안치네.(음...내 방을 감시하나보다...조심해야겠다.)

음...괜히 피곤하다. 머리는 복잡하고...짐 싸야지.

이게 문제인 것인다...또래들의 고민들에 동감은 하면서도 느낄 수가 없다는 점이...

나이는 서른 다섯...늙은 피터팬이면서도 도무지 그런 현실감도 못갖는 이 철부지를 어찌할꼬...

온통 머릿 속은 일 생각 뿐이니...일 없어지면 뭐하고 살려고

서른 다섯, 물음표에 서다.

< 서른 다섯, 물음표에 서다 > 관련 글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36&article_id=0000012710§ion_id=103§ion_id2=336&menu_id=103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36&article_id=0000012709§ion_id=103§ion_id2=336&menu_id=103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36&article_id=0000012707§ion_id=103§ion_id2=336&menu_id=103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36&article_id=0000012706§ion_id=103§ion_id2=336&menu_id=103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36&article_id=0000012708§ion_id=103§ion_id2=336&menu_id=103

핸드폰 소매치기 당했다.

눈 뜨고 당했다는 게 정답에 가까운 듯.

허허...

전화만 되는 고물딱지로 사려고 하는데...후움...

사장님에게 받았던 노키아 스마트폰도 잃어버리고, 개인적으로 구매한 소니에릭슨 블루투스 폰도 소매치기 당하고 보니...좋은 핸드폰 사기가 싫어진다.

그렇지 않아도...개인적인 장비들에 문제가 생겨서 손해가 막심한데...노트북, 시그마리온3 등...

음...다 잘되려고 그러는 것인가...+_+

점심 먹고 단말기 사러 가봐야 할 듯. (어흥!)

내가 찍어 놓은 늘어져 자고 있는 고양이 사진들을 돌려달란 말이다!!! 블로그에 업로드도 못했구만...얼룩이랑 노랑이 사진도 있는데...

러시아 노트북을 사지 않겠다. 고 꿜리가 말했습니다.

비오는 날 가방이 물에 젖어 약간의 침수로 AS를 보냈더니...3주만에 그래픽 칩셋이 침수 후 고장으로 교체를 해야된다는 회신을 받았다.

그런데...그 그래픽 칩셋의 재고를 회사가 가지고 있지 않아서(출시된 지 1년도 안된 모델인데...) 칩셋을 입수해야 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물론 수리비 전액은 내가 지불하고...

그리고, 4주가 지나서 수리비 금액이라도 알려달라고 문의하니, 수리비는 고사하고 기술자 및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서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전화를 달라고 한다.

지금 AS 맡긴지 한 달이 넘었는데...미국이나 일본에 AS 센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바로 지하철 타면 3~4정거장인데...이거 뭐...

러시아에서 왠만한 일은 참는데...이제 5주에서 다음주면 6주차가 넘어가니 화가 난다.

내 당부컨대...러시아에서 여름에 무슨 일을 하려고 벌이려고 하지마라.

화병나서 죽을지도 모른다.

그 사실을 알고 있어도 열받는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니건만...

다시는 러시아 전자 제품을 사지 않기로 했다.

차라리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의가전, 전자 제품을 사고 말지...엉엉엉 -_ㅜ

아침에 화가 나서 화를 냈다.

작업자들이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상황을 이야기한다.

똑같은 상황인데, 말이 조금씩 다르다.

다 듣는다.

이럴 경우에는 힘들어도 모두 다 들어야 한다.

노트북의 그래픽 카드가 고장났는데...그 그래픽 칩셋을 공수하고 있다고 한다.

(벌써 AS 맡긴지 3주가 지났고, 가격이 얼마나 될 지도 모르는 상태다)

러시아 윈도우로 문서 작업을 하니, 몇 가지 기능이 달라서 불편한 상태이고...일단은 내용만 조금씩 채우고 있는 중이다.

조금 더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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