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타이거즈는 없어졌고, 기아 타이거즈가 그 뒤를 이었는데...어떻게 된 일인지 예전 해태의 맛이 좀처럼 나지 않는 것이다.

유남호 감독이나 정재공 단장 모두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답답하게 보이는가운데, 리오스를 타이거즈 성적 부진의 이유로 방출한다는 소식에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남호 감독을 먼저 방출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원래 선수 개개인의 자질을 말하기 전에 리더쉽의 문제점을 물어야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리오스의 공이 그다지 나쁜 것도 아니고, 지난 3년간의 꾸준함을 보면 감독의 타이밍 상의 문제점과 팀의 전체적인 문제점이지 리오스를 왜? 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올 해도 해태는 전력을 보강하고, 시즌 초반에는 우승 후보로 꼽히더니...연일 패배에 무기력하게 점수를 주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맛도 없어져 버렸다.

아무튼...단점이나 문제점들을 꼽자면 프로그래밍 바이블 같은 컴퓨터 바이블 서적 두께의 책이 몇 권은 나올테니...각설하고, 리오스란 선수를 보자.

2004년 다승왕을 제외하고도, 3년간 타이거즈의 기둥 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고, 경기 진행 매너나 관객들에 대한 태도도 꽤나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꾸준함 뿐만 아니라 자기 관리를 잘하는 프로로서의 모습도 잘 보여주는 선수.

오늘도 호투를 하고, 8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LG를 꽁꽁 묶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런 멋쟁이 리오스가 두산으로 갔다...비록 이제는 타이거즈 선수가 아니지만, 계속 응원을 해줄테다...리오스는 정말 멋진 선수다.

[스포츠화제! 이사람] 기아서 두산으로 간 용병투수 리오스

[동아일보]

“기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일부 팬은 아파트까지 찾아와 따뜻하게 환송해줬습니다. 이웃들도 선물을 안겨주며 우리 부부와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했고요.”

프로야구 두산의 용병 투수 다니엘 리오스(33). 21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그는 시원시원했다. 그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2002년 기아에 첫발을 디딘 이래 3년 반 동안 ‘전라도 효자용병 이오수’라는 애칭을 들으며 활약했다.

2002년 14승 5패 13세이브(평균자책 3.14), 2003년 10승 13패(평균자책 3.82), 2004년 17승 8패(평균자책 2.87)로 공동 다승왕. 그러나 올해 들어 6승 9패(평균자책 5.09)로 하향곡선을 그리더니 최근 두산으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야구는 어디서든 다 똑같습니다. 기아구단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기아에 대해선 조금이라도 나쁜 말은 하기 싫습니다. 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행히 19일 이적 후 첫 한화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습니다.”

그는 2003년 188과 3분의 2이닝, 지난해 222와 3분의 2이닝(전체 1위)을 던졌을 정도로 투구수가 많다. 또한 한국 타자들도 이제 그의 볼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그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 아무리 많이 던져도 겨울에 푹 쉬면 괜찮다는 것. 또한 자신도 시간이 흐른 만큼 한국 타자들의 속성을 더 잘 안다는 것이다.

“타자에는 잘 맞히는 타자와 힘 있는 타자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거기에 따라 던지는 공도 달라야 합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해 왔기 때문에 시즌 막바지 체력이 바닥날 때쯤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리오스는 거의 한국인이 다 됐다. 한글도 척척 잘 읽고, 전라도 사투리로 “머여∼ 이잉∼”하기도 한다. 담양 대통밥에 “뿅 갔다”며 입맛을 다실 정도. 산낙지는 딱 질색이다. 지리산 무등산 거제도 등 안 가본 데가 없다. 한국을 알려면 제일 먼저 비무장지대(DMZ)부터 가봐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거기 가 보면 한국인들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이겨왔는지 가슴이 뭉클하단다. 3년 반 동안 자기 볼을 받아준 김상훈, 품격 있는 이종범, 앞으로 크게 될 김진우 등 기아 선수들에 대한 덕담이 줄줄이 이어진다. 좌우명은 ‘오늘이 마지막이고, 이 게임이 마지막이다’.

요즘 리오스는 22개월 된 딸의 재롱에 푹 빠져 있다.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 mars@donga.com

러시아어 공부하기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보다.

쭈양은 혼자 공부가 안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스스로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일반적으로 회회의 부분은 아무래도 과외를 하면서 실제 원어민과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현재의 나는 오히려 어휘력과 기본적인 문법을 먼저 배우고 싶은 것이다.

이제껏 과외를 해 본적은 있어도, 받아본 적은 없는 입장에서...아 여기 오기 전에 이리나 박인가 이리나 최씨한테 러시아어를 3~4번 정도 배웠구나 하지만 대충 대충 해서 정확하게 배운 것은 아니니...

아무튼, 목표를 어느 정도 설정하였으니 초기의 목표에 대하여 달성하는 시점을 정하고, 그 이후에 과외를 받는 것이 속도면에서나 기타 면에서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수준은 인쇄용 알파벳 정도만 알고, 식당에서 밥먹는 수준이니 우선 그것을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있을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은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쭈양의 말 그대로다.(그런데...쭈양, 나를 좀 가르치치...디마도 그렇고...)

이번 주부터 해볼만한 생각이 생겼다는 것이 나에게는 중요한 점이다.

음...러시아에서 더위 먹었다면 아무도 안믿을 것 같지만...무척 덥다.

아저씨가 지나가면 땀냄새...음...아가씨가 지나가면 향수냄새...킁킁

무척 덥다.

자, 몸은 좀 고달프지만 다시 출발이다.

주말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멍청하게 PC 뒷 면을 보니...메인보드에 몽땅 모든 기능이 모여 있는 뒷 패널을 보게 되었다.

키보드, 마우스 입력 단자, SPDIF 출력 단자, 프린터 단자, COM 단자,모니터연결 단자, 4개의 USB 단자, 5.1채널 사운드 출력 단자...그리고,내장 그래픽을 끄고 새로 달은 6600GT 그래픽 카드 하나.

286XT 시절부터 분해를 해보고, 조립을 하고 하면서 이런 저런 컴퓨터의 기능이나 변화에 민감해 왔다고 생각해 왔지만, 늘 생각이 맞았던 것은 아니다.

PC 시장에 펜티엄이 나오면서 여러 기능들이 함께 들어 있는 소위 말하는 원보드(one-board) 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보았던 것이 펜티엄 보드에 사블16이 내장된 보드였고, 그 다음에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제작된 모뎀이 함께 있는 것도 있었고, 랜카드, 그래픽 등이 함께 포함되기도 했다.

처음 이런 통합보드들을 조립하거나 세팅을 할 때에는 약간 불안정한 면도 있었고, 가격은 저렴하게 여러 기능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원하는 세팅이나 부품의 궁합을 만들어 내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혹은 메인보드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 기능들도 한꺼번에 사용하지 못하고, 부품별 업그레이드가 어렵다는 점도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일반인들이 전문 사운드를 PC에서 즐기지도 않을 것이고, 특별한 랜카드가 필요하지도 않을 것이며, 카트라이더 이상의 그래픽 정도를 원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요즘 통합보드를 보면...아니 대부분이 통합보드로 나와서, 대충 괜찮은 그래픽 카드 하나만 더 추가하면 괜찮은 스펙이 되어 버린다. 여기에다 귀찮게 이런저런 궁합을 따질 필요도 없다.

시스템의 발달과 보드 업체들의 설계 및 생산 기술이 통합보드를 만드는 데 안정화가 된 것일수도 있고, 통합 지원 칩셋이 안정적으로 되어간다는 것일 수도 있고, 드라이버들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변화란 어제의 생각이 오늘은 통용되지 않다는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현재에 가장 맞는 말과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해준다.

변화는 현재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변화는 세상의 현재이며, 나의 변화는 나의 현재이다.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어쩌면 현재의 삶을 거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남의 컴퓨터는 항상 최고 스펙으로 조립해 주면서, 집에서는 데스크탑으로 아직도 클래식 애슬론 650 시스템을 사용한다. 아마 한국으로 돌아가면 업그레이드나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 될 것 같다.

통합보드에 빵빵하게 램을 달고, 좋은 그래픽 카드를추가해서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 5'를 돌리고 싶어 졌다.


하루에도 날씨가 서너차례는 바뀌는 듯해서, 서늘할지 더울지 혼동이 되곤한다.

점심 식사후 뜨베르스까야 거리를 걸어 내려가서 두마를 지나 다시 회사로 올라오다보면 모스크바 여름 태양의 뜨거운 기운을 통해서 '여름은 여름이구나.' 소리가 절로 나온다.

때때로 햇살이 강렬해서 선글라스의 필요성을 느껴보기도 한다.

눈이 내리던 화단에서 새싹이 돋아 오르는 것을 보던 일이 바로 엇그제 같은데, 나의 걸음은 여름이라고 이야기한다.

가끔 하늘이 어두워지거나 오늘처럼밝은 하늘에서천둥 번개가 치면 '벌써 겨울이 오려나?'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하지만 계절은 여전히 여름이다.

매미가 울지 않고, 까치 대신 까마귀가 온 동네를 덮고 있어도...

흡습한 기운도 없고, 30도를 넘어가지는 않아도...

모스크바의 태양은 나름대로 뜨거운 여름 낮의 날씨를 만들어 내고 있다.

어쩌다 거리의 까페테리아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거나, 러시아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말만 제대로 못할 뿐이지 러시아에서 사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내가 살아가는 것처럼, 내가 기억한 사람들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마음 속에서 키워낸 20개의 사과를 깨물어 먹고, 꾸~욱 배를 눌러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나선거리에서 하얀 눈 같은 꽃가루 날리는 사이를 걷고.

그날은 유독 조금 다른 사고 방식으로 된 무슨 껍질같은 것이끼어 있는 느낌이 들어서.

'이대로 좋은 걸까?' 라고 나에게 말을 걸었다.

'넌 항상 재미없는 농담과 무덤덤한 반응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는 거라고.'

'응, 그렇구나.' 라고 또 무책임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아요.'

'그렇겠지? 여러 나라를 돌아 다녔나 보구나' 라고 알면서 물어보는.

'아니요, 러시아가 처음이에요.'

아날로그의 턴테이블에서 MP3로 넘어오는 순간...우리는 계속 후회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상품은 사는 순간 다른 제품을 보면 바로후회가 들기 때문에 그걸기분좋게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나의 수명과 함께 디지털 신호도 사라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나의 디지털 코드로 만들어낸 사과는 그렇게 한 알씩 익어 온 것이다.

아침 일찍 성당 주위로 까마귀 난다.
해가 지지 않는 저녁에 꿈을 꾼다.
9시가 되어도 밝은 하늘은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어둑어둑 해진다.
6월 언제 즈음에 뻬쩨르에서는 백야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밤은 왔으나 아직 어둠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또 후회할 거다. 지금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사람은 무엇인가를 희생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를 필요로 한다.

그것이 연금술에서의 등가교환의 원칙이다.

그 때 우리들은 그것이 세상의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다.

- 강철의 연금술사

러시아말 따로 배울 시간이 없고,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고 공부도 하지 않아서...겨우 끼오스끄에서 음료수 사먹고, 식당에서 밥 먹는다.

사람들이 길물어보면 '이즈비니쩨'로 때운다.

공부좀 해야 될텐데...집에 와서 저녁먹고, 엎드려서 작업을 조금하거나 애니를 보곤 한다.

일도 중요하지만 나의 생활도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에서야 종종 깨닫게 된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야기도 다 들어보고...단지 몇 분이라도 천천히 한 번 더 생각하고 결정을 하게 된다.

서른 즈음에도 잘 못 느꼈던 것을 하나 둘 기억을 잃어가면서 얻는 것인가?

지하철을 이동하면서 무료함을 달래주는 PDA...우여곡절 많은 녀석이지만 동영상 재생능력은 당시 어떤 PDA보다 훌륭했다.

지난 어머니의 날을 축하합니다.

구글의 재치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사훈 비슷한 것이 'Do no evil'(악을 행치말자!)라는데, 여기서 Evil 돈을 받고 검색순위를 바꾼다거나 돈을 위해서 고객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또한 근무시간의 20%를 본래의 업무 외 시간으로 부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구글의 시스템적인 간단함에 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서비스와 재치를 검색엔진을 이용하다면 보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1G 메일로 대용량 이메일을 각 포털들이 도입하게 하는 이슈를 만들고, 개발자들의 재치가 숨쉬는 기능들을 아무런 꺼리낌없이 곳곳에 숨겨 놓는 즐거운 검색엔진이다.

문제는 이러한 자연스러운 진화가 고용주와 고용자 누구 하나만의 문제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시스템적인 요소에 의해서도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재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적용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토대가 아직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일까?

근무 시간과 강도만을 놓고 이야기하는 우리 현실과 결과 위주의 냉혹한 밀립의 법칙만이 기업이라는 시스템을 너 나은 방향으로 구축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업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생명체가 되지 못하면, 10~20년도 채 못되어서 그저 그런 기억으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

구글 로고디자이너 황정목씨 인터뷰를 보고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0997653§ion_id=102&menu_id=102


<Я вас любил>

Я вас любил: любовь еще, быть может,
В душе моей угасла не совсем;
Но пусть она вас больше не тревожит;
Я не хочу печалить вас ничем.

Я вас любил безмолвно, безнадежно,
То робостью, то ревностью томим;
Я вас любил так искренно, так нежно,
Как дай вам бог любимой быть другим.

<나는 당신을 사랑했소>

나는 당신을 사랑했소
나의 영혼 속에 아마도
사랑은 여전히 불타고 있으리라
하지만 나의 사랑은
이제 당신을 괴롭히지 않을거요
어떻게든 당신을 슬프게 하고싶지 않다오
침묵으로, 희망도 없이
난 당신을 사랑했소
때로는 두려움, 때로는 질투로 괴로워하면서도
나는 신이 당신으로 하여금
타인의 사랑을 받게 만든 바 그대로
진심으로 부드럽게
당신을 사랑했소

예브게니 오녜긴이 듣구 싶구나...모스크바엔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5월 9일은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이다.
5월 9일 전승 기념일은 제 2차 세계대전 시 독일의 침략에 맞서서 승리를 일군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가슴에 한 가득 훈장을 달고 나서는 참전 용사들에게 꽃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날이다.
올 해는 60주년이라서 무척 크게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벌써 예행연습하는 것을 TV에서 보여준다.
거리의 상점마다 포스터와 전승 기념일 분위기의 데코레이션을 하고,
차들은 검은색과 짙은 노란색이 줄줄이 나있는 리본을 하나씩 달고 다닌다.
하늘에는 커다른 비행선 모양의 애드벌룬이 떠 있고, 여기저기 축제 분위기다.
반면에 뉴스에선 국경에서 발견된 1,500Kg의 폭탄물 발견 소식과
테러에 대비한 4만의 경찰과 특수부대가 이 행사를 위해서 모스크바에 깔린다.
그리고, 한 달 전부터 집집마다 경찰이 거주인들을 확인하고 다니기도 한다.
축제를 직접보려고 했는데...작업자들이 동조를 해주지 않는다.
위험하다든지...힘들기만하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교통이 통제된 시내에 있다가 혼자서 돌아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어서 망설이게 된다.
중앙전신국 전면에 내걸린 전승기념일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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