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9&s_hcd=&key=200901201100436931



불타는 대한민국.
청산하지 못한 과거.
다시 살아난 망령.

멈추지 않는 탐욕.
대한민국사.
조만간 침묵을 깨야한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바하 시리즈를 노 세이브, 노 리트라이 플레이로 진행 중...음...
나이가 들어서 순발력이 예전 같지 않고, 기억력도 쵸큼 감소한 듯한 요즘이지만 나름 아직까지는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기는 한데...쉽지는 않다.

대충 시간 들여서 가장 쉬운 난이도로만 세이브를 거듭해가면서 엔딩을 봐왔던 터라, 나름 꽤나 어려운 도전이 되어 버렸다.

한 번 삐끗하면 이거 원...처음부터 다시하거나 2번째 디스크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무튼 1월 중에는 달성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만 하는 중.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이성과 토론이 존재하는 세상에 살지 않았을까?

설움과 빨리빨리가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자유당 시절 사카린 밀수를 해서 정치 자금을 대고, 때론 정경유착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해온 한 기업이 그렇다고 한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무언가 생략된 이 땅의 역사에는 일제의 강탈기부터 이어져온 기득권 유지를 위해 변절과 매국을 밥먹듯이한 자들이 민족주의의 탈도 쓰고, 민주화의 탈도 쓰면서 그렇게 살아 왔다.

원래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지만 이건 아니다.

너무 구린내가 나는 매판자본들이 넘실댄다.
냄새나는 똥궁뎅이 밑을 게걸스럽게 핱아대는 사주용 언론들이 되려 정론이라고 한다.
똥.덩.어.리.


무엇인가 빠져있는 과정 속에서 우린 너무 많은 것을 잃는 대신 단 몇 십년으로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고 이야기하고, 마치 자신들이 민주국가의 투철한 수호자인양하는 청산되지 않은 앵시앙레짐의 화신들이 큰 소릴 낸다.

우왕굿.
우린 정말 멋진 민족이구나.
무시받으며 삼류로 조롱받던 설움을 딛고, 빠알리빠알리를 외치며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서 달려왔구나.
힘들고 어렵지만 다함께 딴 생각은 하지말고 불평없이 열심히 일하고, 힘내자!

할 줄 알았나보다.

그 빨리빨리로 인해서 우린 해야할 일들, 거쳐야했을 과정들, 끝내야 했을 것들을 아직 가지고 있다.
아침에 애들 모아놓고 청소하던 그런 새마을 운동 같은 짓은 좀 그만했으면 싶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당연히...같은 단서와 조건을 달고 일체화시키려는 운동도 좀 그만하시길.


[출처 : 호랑이 사이트]

뭐...사실 타이거즈에 자원이 넘쳐난다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유망주도 늘 많은 편이고, 팀 구성을 보면 크게 문제가 될만한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포스트 시즌에도 나가기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참 답답한 생각이 든다.

2009년 새롭게 입단한 아기 호랑이들을 보니 좋기는 하다.

내가 안치홍하고 정용운 찜했다. ㅋㅋㅋ

올 해는 뭔가 좀 해보자. 타이거즈 퐈이어~





방송법 개정만이 아니라 개악 혹은 족쇄와도 같은 법안의 상정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공청회라든지 각계 혹은 관계자 집단의 토론 한 번 없이, 대기업과 정권 유지용 기관과 수구 언론을 위한 다양한 법안을 졸속으로 만든 뒤 한 달도 채 안되어 연말 상정을 위해서 '속도전'까지 벌일 분들이 국회에 절반이 넘는단다.

공안 분위기를 자아내는 휴대폰 감청이라든지, 국정원의 역할을 모호한 문구로 확대하는 관련법 개정부터 쟁점이 되고 있는 법안들이 참 심상치 않다.

그나마 엠비씨를 비롯해서 몇 개의 방송사 노조들이 관련법 개악을 막고자 파업을 한다고 한다.
당사자들의 고뇌야 오죽하랴.
하지만 당분간 뉴스데스크에서 박혜진 아나운서를 보지 못하는 내 마음도 참 거시기 하다.


여당으로써의 한나라당이라는 집단은 나의 경제 살리기라든지 역사 바로 세우기 따위는 별 관심도 없고 참 남탓하기 좋아한다.
그저 소위 자신들만의 철옹성같은 카르텔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위한 단순 조직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이 시들어가면서 10년 전으로의 후퇴가 아닌 30년 전으로 가고 있다.
마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탱크와 장갑차가 서있던 어린 시절의 그날로.

경제만 살리면 흉악범이 아니라 매국노라도 뽑아주겠다던 국민들이 만들어낸 괴물들이다.
한 해를 돌아보라. 경제는 살았는가? 지금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천박한 자본주의 뿐이다.

너를 죽이고 내가 사는 천박함이 점점 자리고 있다.
나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는 동안 가장 먼저 죽어가는 것은 바로 나와 당신의 이름, 서민일 따름이다.

다수결로 의사를 결정하는 민주주의 시대의 잘못된 선택이 주는 서글픔이 온다.



아웅~ 요즘 재미있게 읽는 책이다.
아니 읽는다기 보다는 문장 숨 고르기, 새로 써보기 연습하는 중이다.

남영신 선생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를 하루에 잠시 펼쳐 보면서 연습장에 문장을 옮겨서 이리도 바꾸어 보고, 저리도 바꾸어 본다. 이거 꽤나 재미있는 일이다.

갈래말 사전같은 일을 오랫동안 해오셨다는 것을 고종석씨 글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쓰신 좀 재미있는 책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도서관에서 발견했다. 이렇게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는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를 늦게나마 보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다른 책 하나는 헌책방에서 글쓰기 연습용으로 좋을 만한 책을 발견해서 산 또 다른 바로 쓰기와 관련된 책으로 국어 선생인 한효석 선생이 쓴 책인데, workbook 형태로 간결한 설명과 연습을 반복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 문장 쓰기, 말 하기 수업을 만들어서 이런 좋은 책들을 가지고 1년 정도 수업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 우리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참고서 읽기와 '밑줄 쫙~!'으로 정신없이 필기하기를 반복시키며 문제 은행에 쌓여있는 문제를 누가 많이 풀어보나 경쟁을 시켜온 것은 아닐까? (아니라면 나만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아무튼 난 아무 개념이 없었으니...-_-)

때때로 지나고 나서 내가 사용했던 말 안 되는 말과, 이상하기 짝이 없는 문장들과, 적절하지 못한 단어들을 되새겨보면 참 우습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 (뭐...이 블로그도 오류 천지)


이전에 gundal님의 롬 변경 데이터와 남기범님의 가이드로 러시아에서 현지 SIM 카드 삽입 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요번에 또 gundal님 커스텀 롬과 GETA님의 가이드로 WM6로 업그레이드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사실 한국 들어오면서 블랙잭의 전화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있고, 요즘은 4655와 블투 키보드를 연결해서 주로 사용하는 편이지만, 사전이라든지 글쓰기 등은 아무래도 블랙잭이 좀 더 나은 것 같다. 거기다가 블랙잭은 하루 정도는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가 잘 버텨주는 편이다.

1. gundal님의 11월 23일자 롬 가이드
http://www.todaysppc.com/mbzine/bbs/zboard.php?id=m620&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578

-> 롬의 다운로드 방법과 변경된 사항 등을 볼 수 있다. 11월 30일자의 신규 롬이 나왔으니 좀 더 수정되고 한글화가 되어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 GETA님의 롬 업그레이드 가이드
http://www.todaysppc.com/mbzine/bbs/zboard.php?id=m620&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560

-> 롬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친절하게 이미지와 설명, 동영상까지 곁들여 설명해 놓았다.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있는데, 몇 시간 투자해서 또 커스터마이징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귀차니즘이 발동하고 있다. 사실 4655도 손 좀 보고나서 거의 건드리지 않는데...이거 나이가 들수록 게으름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시간이라는 것이 늘 그렇지만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계속 흘러간다.

거기에다가 게으름이라는 녀석이 추가되어서 더욱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지도 인식하지 못한 채로 계속 흘러만 가는 것이다.

일을 할 때에는 그저 상황 내에서 긴장감과 알 수 없는 진행의 부담감으로 시간의 흐름이 일과 연관되어서 흘러가는데, 집에 계속 있다 보니 이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이 꽤나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내 몸의 움직임이나 생활과의 관계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뭐 그래봤자 겨우 삼 개월 가량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언제 이렇게 긴 시간을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보내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거기다가 시간의 사용에 대한 외부의 제약마저도 없는 상태를 지속하다보니 자율적인 시간의 사용이라는 부분에서 한 개인으로써 의지나 선택에 대한 부분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장 그르니에의 글들을 읽으면서 생각한다는 것, 사색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을까 라는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곤 했다. 조용하게 주변의 흘러가는 것들을 바라보는 듯한 혹은 그 안에 함께 있는 듯한 글에서 어떤 평온함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일상이 그런 것이라면 아마도 지금의 내가 일상을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안에 있는 나를 보고, 다시 그 안에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람.


도서관에서 영문 글쓰기 관련된 책을 빌려왔다.
하나는 아주 유명한 영어 글쓰기의 작은책 윌리엄 스트렁크 주니어와 E.B. 화이트의 'The Elements of Style'.
그리고 다른 하나는 킴 베이커와 써니 베이커가 쓴 'How to Write : Internet'이다.


왼쪽의 책은 아마존에서 오래 전에 구매한 것이고, 오른쪽의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내용은 뭐...동일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나온 책은 번역본과 원본을 엇갈리게 반대편에서 시작하여 읽을 수 있도록 모두 담아 두었다는 점 정도가 차이일 듯 하다. (뭐 책 크기도 거의 같으니까...)
하지만 실제 차이는 꽤나 크다. 읽어보면 안다.
국내 번역본은 편집이 좀 눈이 아프도록 되어 있다. 파란 색상으로 강조를 하려고 한 부분들이 오히려 눈에 거슬리고, 폰트 역시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이와 반대로 원서는 단색으로 그 양과 진행은 가볍지만 단정하다는 느낌을 준다.
번역서가 그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서 좀 아쉽다. 꽤나 좋은 책인데...

이 책은 분량도 얼마안되고 작은 책이다.
설명은 간결하고 단단하며, 또한 일반인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잘 잡아주는 좋은 책이다.


종종 영문 이메일 쓰는 일이 있어왔기 때문에 사실 영문 이메일 쓰기 책을 몇 권 읽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진득하게 읽거나 참조하기도 참 애매하다는 생각을 했다.
당장 동네 서점에 가서 영문 이메일 작성과 관련된 도서를 보면 구성이 대강 이렇다.
1) 간단한 이메일 작성법 + 몇 가지 폼 구성 형식 + 약어 및 용어 설명 -> 약 10% 정도
2) 예제 이메일 -> 약 90% 정도

사람들이 뭔가 기존의 문장에서 바로 짜집기해서 글을 쓰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해서 예문집을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래야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다양한 예제 이메일들을 이용하면 좋기는 할텐데, 나는 그런 걸 별로 원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책을 보고서 편집해서 이메일을 쓴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이메일이나 채팅에 대한 습관, 일반 예절, 글쓰기와 관련된 조언들로 이루어져 있다.
뭐 사례도 있고, 앞서 이야기한 이메일 작성 방법이나 구성, 약어 및 용어 설명도 있지만 제목처럼 글 쓰기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만약에 영문 이메일을 작성하고, 채팅을 하려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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